친환경 미래 주택인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인 태양열과 풍력으로 전력을 자체 해결하겠다는 ‘제로 에너지 하우스’는 아직까진 시험단계에 불과하지만 빠르면 2015년이면 실현되기 때문이다.

태양광·풍력 등으로 에너지 자급자족 제로 에너지 하우스 시대 ‘성큼’



2020년 어느 화창한 아침, 창을 통해 들어오는 은은한 햇빛으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한 김씨는 아직 남아있는 잠을 떨쳐내기 위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다. 이 온수는 태양열 집열기를 이용한 급탕 시스템에서 만들어진다. 출근을 위해 승강기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승강기를 움직이는 전력은 음식물쓰레기를 한 곳에 모아, 발효 등의 처리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메탄가스로 생산한다. 지하주차장은 전등을 켜지 않았는데도 대낮같이 환하다. 태양광을 지하까지 끌어 들였기 때문이다. 김씨는 전기료나 냉난방비를 내본 적이 없다. 아파트 곳곳에 설치된 태양광, 풍력,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감 시스템으로 입주민들이 사용하는 전기와 냉난방을 모두 충당하기 때문이다.



화석연료 대신 신재생에너지 사용고유가 여파로 전 세계가 ‘에너지 대란’에 허덕이면서 에너지 절감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로 인해 태양, 풍력, 원자력 등 대체에너지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총에너지 소비의 2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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