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펀드 애널리스트 양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증원하고 있는 것은 물론 역할도 더 많이 부여한다. 펀드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자산관리가 증권사의 핵심 비즈니스로 부각되고 있어서다. 펀드시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돼 펀드 애널리스트는 더욱 ‘귀한 몸’이 될 전망이다. 증권가의 떠오르는 핵심인력인 펀드 애널리스트의 세계를 조명했다.

증권가 떠오르는 핵심 인력 ‘펀드 애널리스트’

최근 증권가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자산관리’다. 2007년을 기점으로 펀드시장이 벼락처럼 커진 데다 자본시장통합법이 발효되면서 자산관리 영업은 증권사의 핵심 비즈니스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팔고 수수료나 챙기는 식으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인식은 특히 시장의 변동성이 지독했던 2007년 말 이후에 더욱 확산됐다.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은 커져갔고 자신의 투자금이 어떻게 될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했다. 이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고서는 고객들을 붙잡을 수 없게 됐다. 증권사의 펀드 리서치 강화는 이런 변화와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다.

증권사들은 재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산관리 전담 부서가 속속 출범했다. 업계의 새 수익모델로 떠오른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해서다. 2007년에 대우증권의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하나대투증권의 ‘웰스케어센터’가 출범했고 2008년엔 현대증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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