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연금보험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주식시장이 되살아나고 있어서다. 금융위기도 고비를 지났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안정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래도 유비무환이다. 최근 생명보험사들이 연금액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변액연금보험을 내놓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수익률을 높이자는 것이다. 장기자금인 만큼 단기수익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는 철학이 그 밑에 깔려 있다. 노후 대비의 필수조건이라는 변액연금보험이 위기를 겪은 후 한층 진화하고 있다.

변액연금보험 안전벨트 ‘세졌다’은퇴자금 잘하면 곱절 못해도 본전… “괜찮다”



"변액연금이요? 요즘 많이 찾고 있죠. 주식시장이 살아났잖습니까. 시장이 정상궤도에 오를수록 변액연금보험 시장에도 활기가 돌 것입니다."변액연금보험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주가지수가 뛰면서 변액연금보험의 수익률도 오르고 있어서다. 지난해 이 무렵, 변액연금보험 고객들은 죽을 맛이었다. 변액보험이 손실을 낼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무너질 줄은 몰랐다. 생명보험협회의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당시 설정 기간이 1년 이상인 주식형 변액연금보험의 1년 수익률은 대부분 마이너스 20~30% 선이었다. 마이너스 40%에 육박하는 손실을 본 상품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1년 수익률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식형의 경우 플러스 20%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품이 부지기수다. 상전벽해가 따로 없는 셈이다. 이에 따라 변액보험의 판매액도 매월 증가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455억원이던 것이 지난 6월 826억원으로 5달 만에 80% 이상 불어났다(초회 보험료 기준).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고 여기는 투자자들도 있게 마련이다. 이번 금융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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