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시장에서 주부들의 약진이 눈부시다. 성공 케이스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주부들은 창업스쿨에서 열쇠를 찾았다고 입을 모은다. 사회경험이 부족해 겪어야 했던 문제들을 쏙쏙 짚어주고 풀어주고 있다는 것. 주부들을 위해 창업 준비 단계부터 실무교육, 자금 지원까지 한 창업스쿨은 성공 창업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업스쿨. 최근 들어서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창업스쿨을 찾는 발길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맘프러너’의 산실창업스쿨 ‘인기 짱’



하이서울창업스쿨 강사로 활동 중인 임경수 지식창업연구소 소장은 요즘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창업스쿨을 찾는 주부들이 늘면서 평소보다 강의를 준비하는 시간이 갑절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주부들은 정보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창업교육 시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다는 설명이다.정지윤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대리는 “하이서울창업스쿨이 출범한 2004년부터 지금까지 3000명 정도 교육을 받았는데 그 중 주부가 40%를 차지한다”며 “창업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높아 서울시에서 지난해 ‘맘프러너’라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서울소상공인지원센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창업 아카데미를 수료한 30~40대 여성은 전체 8497명 가운데 2710명으로 나타났다. 2006년과 비교했을 때 10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 5개 여성발전센터의 창업스쿨 졸업생 중에서도 주부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서부여성발전센터 송경진 주임은 “지난 4월 창업교육을 수료한 148명 중 100명이 주부였다”며 “아줌마 수강생들이 몰려 2007년 30명이었던 정원을 올해에는 148명으로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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