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펀드투자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국제 유가와 물가 불안, 글로벌 증시의 침체에도 주식형 펀드에는 자금이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6월1일부터 6월10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3485억원. 하지만 지난해 말과 올 초 해외 펀드의 몰락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등락이 심한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에 입을 모은다. <이코노미플러스>는 한국펀드평가와 함께 올해로 네 번째 베스트 자산운용사를 선정해 펀드시장의 옥석을 가렸다.

● 주식 부문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 부문 도이치투신운용



지난해 4월1일부터 올 3월31일까지 국내 펀드시장은 한마디로 격랑의 바다였다. ‘광풍’처럼 불어 닥치던 펀드 열풍은 지난해 말 글로벌 증시의 폭락으로 개인 투자자를 혼동 속으로 내몰았다. 3~4월에 접어들면서도 주식시장은 출렁임을 반복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로서는 환매를 해야 할지, 아니면 하락 장세에서도 펀드 가입을 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져 들고 있다. 펀드시장이 격랑이었던 것처럼 자산운용 업계에도 커다란 변화들이 많았다. 국내 운용사들은 해외 진출 러시를 보인 반면,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은 국내 펀드시장 규모가 확대되자 M&A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 싱가포르, 영국, 인도에 현지법인을 열고, 베트남에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인도 시장에서 펀드를 판매할 수 있는 인가도 받았다. 이밖에 삼성투신운용(홍콩), 한국투신운용(베트남), 동양투신운용(베트남 사무소), 마이다스운용(싱가포르)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반면 골드만삭스는 맥쿼리-IMM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 국내 시장에 들어왔고,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UBS도 대한투신운용 지분 51%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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