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우리 경제의 복병으로 떠오른 ‘차이나 리스크’에 대해 중국경제 전문가들은 상반기와 비슷한 상황을 연출하겠지만 내후년은 돼야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코노미조선>이 국책·민간연구기관, 금융권, 학계의 중국경제 전문가 등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하반기 중국경제를 어떻게 보는지를 물은 질문에 8명이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대답해 지금 같은 국면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상반기보다 약간 나빠질 것’은 7명, ‘상반기보다 많이 나빠질 것’은 2명으로 ‘상반기보다 약간 좋아질 것’(3명)보다 많아 하반기 회복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내후년 이후’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올 연말’과 ‘내년 하반기’를 예상한 의견이 각각 3명씩 뒤를 이었다. 안유화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경제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상황에서 2분기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7.5%)을 갖고는 의미를 찾기 힘들다”면서 “3분기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를 봐야 경기침체, 회복시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금융시장에서 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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