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해발고도 670m에 있는 내두천에서 취수한 농심 ‘백산수’. 사진 농심
백두산 해발고도 670m에 있는 내두천에서 취수한 농심 ‘백산수’. 사진 농심

농심 ‘백산수’가 인기다. 농심은 그 요인으로 수원지와 생산 설비 등을 꼽았다.

백산수는 백두산 해발 고도 670m에 있는 내두천에서 취수한 물이다. 지하에 고여 있거나 땅속에 흐르는 물을 퍼 올려 담는 다른 생수와 가장 큰 차별점이다. 백산수는 백두산에 내린 비와 눈이 수백만 년 동안 형성된 화산암반층을 따라 장시간 통과하면서 불순물은 거르고, 우리 몸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성분은 풍부하게 품은 물이다.

백두산의 화산 현무암은 공극(틈새) 크기가 다양해 투과 기능이 탁월한 거대 천연 필터다. 백산수는 이러한 백두산의 속살을 41㎞ 흘러 내두천에서 자연의 힘으로 솟아나는 물이다. 농심이 백산수를 ‘백두산의 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물’이라고 설명하는 이유다.

특히 백산수를 취수하는 내두천 일대는 청정 원시림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태곳적부터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지켜지고 있는 곳이다. 백산수의 수원지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세계적인 청정 지역으로 약 2100㎢에 달한다.

농심은 백산수의 품질도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좋은 물이란 단순히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것이 아니라, 각각 미네랄의 구성비가 이상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물 전문가로 알려진 신호상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수는 마그네슘(Mg)과 칼슘(Ca)의 비율이 1에 가까운 물을 건강수로 분류하는데, 백산수는 0.9 이상으로 일반 생수와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미네랄의 체내 흡수와 노폐물 배출을 비교한 실험에서도 백산수는 다른 물에 비해 노폐물을 많이 배출시키는 반면, 마그네슘과 칼슘, 칼륨 등 몸에 유용한 미네랄 성분은 적게 배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설비를 통해 ‘깨끗하게 만든다’는 것도 백산수의 강점이라고 농심은 전한다. 농심은 지난 2015년 ‘세계 최고의 물을 세계 최고의 설비로’라는 모토 아래 백산수 공장을 준공했다. 백산수는 최소한의 여과 시스템만 거치고, 백두산 물을 그대로 깨끗하게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취수부터 생산, 물류, 출고까지 모든 과정에서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는다. 혹시 모를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뜻이다.

또한 농심 백산수 공장은 인간의 편의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상생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특히 농심은 백산수 한 병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양을 산출해 낭비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실시간으로 체크할 정도로 데이터를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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