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택 기자

퓨처 싱크

이 책은 미국의 대표적인 미래컨설팅 회사 WEB사의 사장 에디 와이너와 회장 아널드 브라운이 쓴 미래 경영서로서 30년간의 분석과 통계를 근거로 미래를 읽는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법과 생각의 기술을 알려준다.

특히 수학과 물리학, 통계와 인구학, 역사와 종교, 경제와 경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근거를 들어 생각 자체를 ‘트렌드를 읽어내는 구조’로 바꾸고자 한다.

1부에서는 교육과 경험을 통해 우리가 쌓은 지식이 오히려 미래 예측에 방해가 된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적 지위가 높아지는 현재, 상해보험의 고객으로 주시해야 하는 대상은 여자가 아닌 자녀임을 읽어낼 수 있다.

2부에서는 조직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던 관행이나 편견에 의문을 제기한다. 효율적인 것, 기술의 진보, 뛰어난 품질이 과연 좋은 것인가? 중간 판매 단계를 생략한 새로운 유통 시스템은 기존의 것을 소멸시킬까?

3부에서는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어떤 일의 시도 횟수가 많아질수록 일반적 통계수치에 가까워진다는 대수의 법칙은 빈곤층, 동성애자, 이혼자 등의 비주류들이 대다수로 성장해 제각기 표준이 돼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 표면적인 문제가 아닌 서로가 갖고 있는 진짜 기대치와 니즈의 공통분모를 찾는 최소 공통분모 법칙은 모두에게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안겨주는 ‘타협’의 대안으로 제시된다.

저자 : 에디 와이너, 아널드 브라운, 해냄출판사.

장시형 기자

미래 시장을 잡는 독점의 기술

“매출은 높은데 이익이 없다.” 많은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다. 1980년 이후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무한경쟁으로 돌입한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는 더 이상 기업에 이익을 가져다주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이 적자에 허덕이며 고전을 면치 못할 때에도 어떤 기업은 승승장구 흑자를 낸다. 이들의 성공에는 어떤 특별한 비밀이 있는 것일까. 그동안 그 비결을 분석하기 위한 다양한 이론들이 나왔다. 하지만 이 주장들은 무엇이건 경쟁우위와 전략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 정말로 기업이 성공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해야 한다. 왜냐면 진정으로 성공하는 기업은 다른 기업과 맞서지 않고도 시장을 차지하는 ‘독점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렉서스, 노키아 등 수많은 기업들이 쟁쟁한 기존 업체들의 각축장 속에서 경쟁우위 없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들의 성공은 낡은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다. 앞으로 기업에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독점’뿐이다.

현재 새로운 독점을 가진 기업은 아무리 경쟁이 심해도 점점 번성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10년간은 상황적 독점을 알고 차지하고 지키는 기업은 남보다 많은 이익을 내며 살아남을 것이다. 반면 낡은 경쟁논리에 매달려 제 살 깎기 경쟁을 하는 기업은 매출은 높아도 남는 게 없는 속 빈 강정으로 남거나 아예 사라질 것이다.

저자 : 밀랜드 M. 레레, 흐름출판.

임상연 기자

린 싱킹

건강한 사람은 몸에 군살이 없듯, 건강한 기업 역시 날씬 날렵하다. ‘낭비 없는 기업의 전략 백신’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이렇게 날씬한 기업이 되는 법을 가르쳐준다. ‘린 싱킹’을 풀이하면 ‘날씬한 사고’다. 린 싱킹은 1950년대에 발명돼 수 십 년간 다듬어진 혁명적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도요타에서 먼저 쓰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졌기 때문에 ‘도요타의 비밀병기’라고 불린다.

린 싱킹을 소개한 책은 국내에는 처음이지만 독일, 일본, 프랑스 등에서 수 십 만권이 팔린 비즈니스의 고전이다. 조직과 기업을 불문하고 린 싱킹은 낭비를 제거하고 가치를 창출해주는 강력한 기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미 굴지의 대기업이나 전문기업들 사이에서는 린 싱킹 기법을 진보적 시스템으로 받아들여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삼성, KTF, KT, 대한항공의 항공기 정비부문 등이다.

린 싱킹 전도사 워맥과 존스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위기에 처한 기업에 처방을 내린다. 기업들은 대부분 도산 위기에 처했을 때야 이들에게 SOS를 보낸다. 이들의 처방은 간단하다. “기업에서 낭비를 줄이라는 것.”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날렵한 기업이 될까. 이들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비밀병기는 “효율성의 마법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낭비를 줄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단순한 사고방식이다. 그러나 오늘날 현장에서는 가장 혁명적인 시스템이다.

저자 : 제임스 워맥, 다니엘 존스, 바다출판사.

한정곤 기자

30년만의 휴식

업무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사회구조의 복잡성 등으로 현대인들은 누구나 약간의 우울증과 강박증 등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심리적·정신적 고충이 비단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인간의 문제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 우리 내면에 잠재하는 어린아이 같은 미숙한 무의식을 인정하고 극복함으로써 비로소 성숙한 성인으로서의 자아를 이룰 수 있으며 마음의 평안도 얻을 수 있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현재 전남대 의대 정신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환자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환자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치유해 나가는 느린 치료 방식을 택하고 있다. 약물치료 방식이 지양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향후 저자는 갤러리와 정신치료를 위한 클리닉을 함께 하는 복합문화적인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자신의 내면세계의 울림에 귀 기울이고 그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우리 누구나 진정한 마음의 휴식을 누릴 수 있다는, 대도시속의 조용한 쉼터가 그것이다.

저자 : 이무석, 비전과 리더십.더스 다이제스트

리더스 다이제스트

저자 짐 클레머│리더십에 관한 모든 지혜를 집대성했으며, 읽기 쉽게 씌어져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 또는 바쁜 리더들이 보기 좋은 책이다. 아르고스.

모든 기업은 개미에게 배워라

저자 리즈민, 푸샹│성실함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개미’를 통해 인간 조직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일송북.

부동산 경매 100문 100답

저자 양용하│부동산 경매의 입찰에서 인도, 명도까지 부동산 경매 초보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정보와 질문들을 쏙쏙 짚어서 알려주는 부동산 경매 가이드북. 부광.

Guts! 것츠!

저자 케빈 & 재키 프라이버그│관습을 무너트린 기업의 경영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리더들의 남다른 통찰력과 성공전략으로 넘쳐난다. 황금부엉이.

세계화의 첨병 플랫폼기업

저자 찰스 게이브 외│이 책의 저자들은 지금 세계 경제가 멋진 신세계를 만들어 가는 중이라며 지금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라고 한다. 돈키호테 .

펀 워크 - 인재를 사로잡는 11가지 펀 노하우

저자 레슬리 여키스│업무에 재미를 결합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조직·인력 관리서이자 적극적인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자기 계발서다. 푸른숲.

기업은 왜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는가

저자 데이비드 보겔│이 책은 사회적 책임의 실천이 주는 이득과 한계점을 모두 고려해서 기업에게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지침을 준다. 거름.

인재사냥

저자 제프리 E. 크리스천│이 책에는 인재 전쟁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헤드헌터가 들려주는 구체적인 인재 사냥법이 담겨있다. 세종서적.

아이디어를 훔쳐라

저자 스티브 콘│30년간 최고의 마케터로 활약한 스티브 콘이 진정한 마케팅의 노하우와 실질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행간.

큰 물고기를 잡아라

저자 애덤 모건│2등이 1등의 전략을 쫓아서는 성공할 수 없다. 이 책에는 1등에 맞서 도전하는 2등을 위한 혁신적인 전략적 틀을 제공한다. 김앤김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