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30대 직장인들은 한 회사서 ‘올인’하겠다는 사람이 드물다. 평생직장이 사라진 데다 전직을 몸값 상승 기회로 보는 경향이 짙다. 조건만 맞는다면 라이벌 회사로 옮기는 일도 다반사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신입사원을 뽑을 때부터 평생 데리고 가겠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버렸다. 능력을 겸비한 ‘충성파’가 아니면 미리 걸러내는 추세다. 인사 관리가 ‘사람’에서 ‘업무’ 중심으로 바뀐 탓이다.

 이른바 ‘샐러리맨 트레이드 시장’에도 수요(구직자)와 공급(구인업체) 논리가 지배한다. 수요자 입장에선 ‘마땅한 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이지만 공급자들은 ‘인재난’을 호소한다. 이때 이들을 연결해 주는 중개업자가 바로 서치펌(Search Firm)이다.



 국내 서치펌만 300~400개사

 구직자 입장에서 전직을 원한다면 일단 서치펌부터 찾고 볼 일이다. 헤드헌팅사로 더 잘 알려진 서치펌이 국내에 회자된 건 1997년 말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후부터. 갑작스러운 감원 태풍에 재취업 수요가 폭발하자 헤드헌팅 서비스가 만발한 셈이다.

 현재 국내에만 약 300~400개 서치펌이 활동 중이다. 이들에 소속된 헤드헌터만 2000~3000여명에 달한다. 검색 포털 ‘네이버’에서 헤드헌터만 쳐봐도 100여개 사이트가 뜰 정도다.

 이쯤 되면 옥석 가리기가 쉽지 않다. 이에 <이코노미플러스>는 헤드헌팅 포털인 커리어센터(careercenter. co.kr)와 ‘2005년 막오른 샐러리맨 트레이드시장’(1월호)을 집중 조명한 데 이어 연속기획으로 이번호에 ‘한국의 50대 서치펌’을 선정, 구직자와 구인자 양자에게 헤드헌팅사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향후엔 서치펌뿐 아니라 헤드헌터를 포함, ‘한국의 베스트 헤드헌터, 베스트 서치펌’을 선정할 계획이다. 날로 치열해지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한국의 서치펌 50사’ 정보가 성공적인 이직의 실마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떻게 선정했나



 헤드헌팅 포털인 커리어센터에 가입된 230여 서치펌을 대상으로 뽑았다. 선정 기준은 서치펌별 헤드헌터 숫자와 채용 공고 수를 잣대로 삼았다. 헤드헌터 숫자와 2004년 채용 프로젝트 숫자를 각각 70대30의 가중치 비율로 채점했다. 단, 커리어센터에 가입되지 않은 서치펌과 응답을 하지 않는 일부 서치펌은 제외됐다.

박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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