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톡스(해독 건강법)는 우리 몸 안의 독소를 인위적인 약물이나 수술을 통하지 않고 자연요법으로 제거하여 건강을 도모하는 방법을 말하며, 이미 한의학에서는 몸 안에 해가 되는 것을 제거해 병을 치료하고 예방해 왔다.
 의학에서는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則不痛 不通則痛)’이라 하여 기운의 흐름이 막히지 않으면 통증이 없고, 기운의 흐름이 순조롭지 못하면 통증을 유발한다고 본다. 인체의 기 흐름을 방해하는 것은 바로 독소(Toxin)다. 따라서 몸 안의 독소를 잘 배출하는 것이 건강과 장수와 젊음을 지키는 비결이다.

 그렇다면 과연 독소란 무엇일까?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 수돗물, 야채,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 호흡하는 공기 속에도 이미 많은 독소가 함유돼 있다. 또한 사람은 중금속과 화학물질, 환경호르몬에 노출돼 있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 안에 독소를 쌓아 가고 있다. 이 밖에도 독소는 피로, 스트레스, 원활하지 못한 혈액순환, 잘못된 식생활 등으로도 생성되며, 신 진대사 활동을 통해 몸 안에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독소는 인체의 소화기와 혈관 곳곳에 쌓여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며 면역계의 균형을 파괴한다. 또한 항상 몸이 무거운 만성피로, 기억력 감퇴, 알레르기, 잦은 감기, 두통, 어지러움, 부종, 각종 피부 트러블 등을 유발하고, 비만을 비롯해 성인병과 암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우리는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해 세포의 자체 방어 능력을 향상시켜야 모든 질병으로부터 안전할 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건강 상태를 기의 흐름으로 판단하는데, 몸 어딘가에서 기의 흐름이 막혀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갖가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지방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살이 찌게 된다. 따라서 몸 안에 불필요하게 쌓인 독소를 제거하면 몸의 세포가 최적의 기능과 활력을 회복해 각종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스레 살이 빠지고 동시에 살이 잘 찌지 않는 건강한 체질로 바뀐다. 이것을 바로 데톡스(Detox), 즉 해독 건강법이라고 한다. 데톡스를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게 설명하자면, ‘우리 몸에 청(淸)과 쾌(快)라는 한자를 붙여 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청장(淸腸), 청혈(淸血), 청간(淸肝)을 만들어 쾌식, 쾌변, 쾌면을 유도하는 것이다.

 데톡스는 우리 몸 안의 독소를 인위적인 약물이나 수술을 통하지 않고 자연요법으로 제거하여 건강을 도모하는 방법을 말하며, 이미 한의학에서는 몸 안에 해가 되는 것을 제거해 병을 치료하고 예방해 왔다. 독소 때문에 생기는 증상에는 크게 어혈형, 담음형, 수독형이 있다. 각 증상별로 해독을 하게 되면, 인체는 다시 깨끗한 몸으로 태어나 균형을 갖추고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가득 채우게 된다.

 어혈(瘀血)은 피가 몸 안의 일정한 곳에 머물러 뭉쳐서 생기는 죽은피를 가르킨다. 어혈이 뭉치는 것은 교통사고나 염좌와 같은 외부 손상이 원인인 경우도 있고, 몸이 차가워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병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스트레스 등으로 화가 쌓여 피가 더워지면서 혈액의 점도가 탁해져서 생기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일반적으로 얼굴이 검고 피부색이 청자색으로 맑지 못하며, 어혈이 있는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심하다. 여성에게는 생리통과 생리불순으로 나타나거나 심하면 생리가 끊어지기도 한다. 대변이 짙은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 건망증이나 잘 놀라는 증상, 쉽게 화를 내는 등 정신적인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어혈을 없애려면 찬 음식은 피하고 대신 생강차, 당귀차, 작약차 등 소화기능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차를 많이 마시며, 육류와 유가공식품, 밀가루를 지나치게 섭취하는 건 피해야 한다.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아침체조를 하는 것도 좋다. 평소 몸을 차게 하면 어혈이 생기거나 어혈이 풀리지 않을 수가 있다. 이를 풀어 주려면 따뜻한 수건이나 뜨거운 팩으로 아랫배를 자주 따뜻하게 해주면 좋다.

 담음(痰飮)이란, 생리대사의 과정에서 생긴 각종 노폐물과 체액이 피부, 호흡기, 비뇨기, 소화기 등으로 배출되지 않고 걸쭉하고 탁한 상태로 혈관이나 심장, 경락 등에 쌓이는 걸 말한다. 담음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해 살이 쪄 몸의 습기를 감당하지 못해 생기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체액이 순환장애를 일으켜 생긴다. 또한 춥고 습한 곳에서 생활해 몸에 습기가 많이 차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담음은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몸 안 영양물질의 이동을 방해하며, 잉여에너지를 지방으로만 저장해 갑자기 살이 찌게 만든다.

 증상은 별다른 이유 없이 살이 찌면서 가스가 차고 장에서 소리가 나며, 위 속이 항상 그득하고, 배고픔을 잘 느끼지 못하며, 굶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특히 여자들은 이 담음 때문에 얼굴 부위와 눈 밑이 검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몸이 차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담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하는데, 습기가 적고 따뜻한 곳에서 생활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인삼, 계피, 율무, 꿀, 유자를 차로 만들어 자주 마시고, 인삼, 마늘, 구기자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평소 달리기나 산책, 등산 등으로 체력을 강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독(水毒)이란, 인체는 땀, 소변, 대변 등을 통해 몸 안의 노폐물을 빼내는데, 그 노폐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다가 다시 몸 안에 들어오는 필요 이상의 수분과 만나 축적되어 썩으면서 생기는 걸 말한다. 체내의 수분을 정상적으로 배출하지 못하는 사람이 필요 이상의 물을 계속해서 마셔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체질에 맞지 않는 식생활이 원인이며, 수독은 비만은 물론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물질이 된다.

 증상으로는 냉증이 심하고, 물렁살인 경우가 많다. 수독 체질은 다리(발)가 차서 잠을 못 자는 사람이 많으며, 땀을 많이 흘린다. 날씨가 나쁜 날이나 생리 전에 두통과 어지러움증, 어깨 결림이 심한 것도 이 유형의 특징이다. 또한 머리 무거움, 가슴 두근거림, 손발 끝이 차고, 상기 화끈거림과 요통이 있고, 소변이 잦으며, 잘 붓는다.

 수독을 없애려면 옥수수수염을 이용하면 좋다. 평소 부종이 있을 때 옥수수수염을 보리차처럼 끊여 마시면 부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그리고 팥이 좋은데, 팥은 각기병, 빈혈, 냉증, 신장병, 당뇨, 허약체질에 효과적인 영양·보혈 식품이다. 몸이 항상 냉한 사람은 섭취한 수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고 몸 안에 수분을 담아 두어 몸이 냉해지는데, 이런 사람은 이뇨효과가 높은 식품을 먹고 찬물 등을 마시지 않으면 몸이 한결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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