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교육의 경향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기분 전환’ 정도에 그쳤지만 이제는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죠. 이에 따라 전문 업체에 교육을 의뢰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김영순(49) 크레듀 사장은 기업 위탁 교육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한다. 기업들 스스로 비용 대비 효과의 우수성을 검증했기 때문에 자신한다는 설명까지 덧붙인다.

 최근 기업 위탁 교육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e-Learning의 성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등장한 e-Learning은 매년 덩치를 키워 나가 어느덧 교육시장의 메이저로 등장했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3%에 불과하던 e-Learning 기업교육은 2001년 26.1%, 2002년 36%, 2003년 43.2%에 이어 지난해에는 전체의 50%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자타가 공인하는 기업교육 시장의 선두주자는 단연 크레듀다. 창사 첫 해인 2000년부터 매년 5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불황의 그늘이 깊던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47% 증가한 3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뿐만 아니라 고객사와 학습자 수도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750여 고객사에 약 40만 명이 크레듀의 교육 서비스를 이용했다.

 “현재 주요 고객은 대기업입니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시장의 폭이 크게 넓어질 겁니다. 중소기업, 개인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으니까요. 이에 따라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기업 e-Learning 시장을 주도했다고 자부하는데, 여기서 나아가 교육 수혜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 중소기업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으로 확대하겠다는 거죠. 또 온라인 교육 과정으로 구현하기 힘든 기술 직무 교육 과정을 개발해 평생 교육과 평등한 교육 기회의 확대라는 e-Learning의 근본 취지를 실천할 겁니다.”

 특히 중소기업 재직자들과 관련해서는, 2005년 들어 새롭게 시행되는 ‘근로자수강지원금제도’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동안 대기업에 편중되었던 고용보험을 통한 교육 혜택을 전체 고용보험 근로자의 절반이 넘는 중소기업 근로자들로 폭 넓게 확장되기 때문이다.

 ‘근로자수강지원금제도’를 간단히 설명하면, 근로자가 스스로 능력 개발을 위해 노동부장관이 승인하는 훈련 과정을 자비로 부담할 경우 소정의 훈련비를 지원해 주는 제도이다. (단, 훈련기관 B등급 이상 기관에서만 실시가 가능하다.)

 대상은 30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근로 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인 자, 파견 근로자, 단시간 근로자, 훈련 수료 후 1개월 이내에 이직된 자, 40세 이상인 자로서, 이 중 한 가지 조건에만 해당하면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훈련기관의 등급과 과정의 등급에 따라 과정당 최대 지원 한도액이 다르지만, 근로자 1인당 연간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수강료의 최고 100%까지 지원되고 총 지원금액 한도는 재직 기간 5년간 300만 원이다.

 ‘근로자수강지원금제도’와 관련하여 교육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미 모든 준비를 완료한 크레듀는 리더십/경영직무/정보기술/전문테마 등의 분야에 46개 과정을 개설하였고, 현재 크레듀 사이트(www.credu.com)에서 수강 신청을 받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디지털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의 새로운 인재 양성 전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최상 품질의 e-Learning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인과 국가, 사회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는 크레듀는 2010년까지 글로벌 톱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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