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플러스드림팀의 수익률 상승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10개월 수익률 평가 결과(2005년 1월10일~11월10일), 36.8%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5개월 연속 벤치마크(종합주가지수 상승률)를 상회하는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11월10일 종합주가지수(이하 지수)는 1234.43으로 전월 대비 0.6% 오른 데 반해, e플러스드림팀의 수익률은 전월 대비 8% 이상 올랐다.  e플러스드림팀이 벤치마크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건 수익과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플러스드림팀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강영선 한국씨티은행 자산관리컨설턴트는 “주식 직접투자 포트폴리오는 상승장에서 고수익을 가능하게 하고, 국내·외 및 실물 펀드는 하락장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며, “오랫동안 벤치마크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것은 자산 포트폴리오가 그만큼 최적화 돼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주식 직접투자 부문이 선전하면서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지난 9개월 평가에서 58.36%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주식 직접투자 부문은 이번 평가 결과, 무려 63.6%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변동성이 큰 반면 오름폭이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수익률이라는 평가다. 지난 한 달간 지수는 무려 100포인트나 오르락내리락했다. 

 주식 직접투자를 담당하는 명노욱 현대증권 강동지점장은 “지난 한 달간 지수는 100포인트나 출렁였지만, 수익률은 꾸준히 7%포인트 이상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투자종목 모두가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종목들이기 때문에 변동성이란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병에도 내성이 강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펀드 투자도 소폭이지만 수익률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지수상승에 힘입은 주식 펀드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해외 펀드도 환율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실현수익률이 6%대로 올라섰다.

 한편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증시는 당분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일시적인 숨고르기를 예상할 수 있지만, 기업실적  개선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증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한국 증시의 대외적 걸림돌로 작용했던 유가나 환율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세중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의 동반 강세와 유가 하락, 콜금리 동결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며, “기술주 상승으로 인해 랠리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기업이익도 개선되고 있어 지수가 연말까지 최고 135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국내로 자금이 유입되는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다소 부담스럽다”고 강조했다.



 주식투자 부문 명노욱 지점장

 편입종목 주가 ‘훨훨’ 수익률 60% 돌파



 “내친 김에 더 가자.”

 명노욱 현대증권 강동지점장이 담당하는 주식투자 부문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개월 평가 결과, 주식투자 부문 수익률은 63.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50%를 돌파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60%를 돌파한 것이다. 4000만원을 투자해 10개월 동안 2542만원을 벌어들인 셈.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41% 오른 걸 감안하면, 22%포인트 이상 높은 퍼포먼스(실적)를 올린 것이다.

 투자 종목별로는 지난달 현대건설을 매각하고 새롭게 편입한 삼성테크윈이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테크윈은 전월 대비 12.5% 올랐다. 주요 영업 부문인 디지털카메라 출하량 증가로 4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장인범 부국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3분기 디지털카메라 출하량이 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11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본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내년에도 출하량이 올해보다 45%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특히 4분기에는 방위산업 부문의 계절적 특수 등에 힘입어 매출이 7324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올렸다.

 신한지주와 LG전자는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전월 대비 신한지주는 0.6%, LG전자는 2.2% 올랐다. 하지만 벤치마크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오름폭이 둔화된 것은 업종 평균에 비해 실적은 낮은 반면 주가는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신한지주는 3분기 실적은 좋게 나타났지만, 여타 은행들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상대적 박탈감에 빠졌다. LG전자도 3분기 깜짝 실적에도 경상이익은 전 분기 대비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힘을 받지 못했다.

 그렇다고 전망이 나쁜 것은 아니다. 신한지주나 LG전자 모두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해 주가의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노무라증권은 최근 신한지주에 대해 비은행 자회사들의 이익 개선과 안정적인 무수익 여신관리가 내년과 2007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적정가를 3만9500원에서 4만7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신한지주의 2006년과 2007년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5.7%와 6%올린 4614원과 4947원으로 제시했다.

 LG전자와 관련해 모간스탠리증권은 최근 “LG전자의 핸드셋 마진 개선이 지속되며, 올 4분기 내년에는 영업마진 확장과 점유율 향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비중 확대` 의견과 목표가 8만1000원을 유지시켰다.

 한편 명노욱 지점장은 당분간 신한지주, 삼성테크윈, LG전자로 구성된 주식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 지점장은 “증시가 대내·외 악재 해소로 다시 상승세를 타는 만큼 실적 위주의 우량주들이 앞으로도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포트폴리오를 당분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유효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식 펀드 & RP 정기예금 김명환 과장

 누적수익률 16.21% 5개월 연속 최고치 경신



 명환 대우증권 상품개발팀 과장이 담당하는 주식 펀드 및 정기예금, RP 부문 수익률이 5개월 연속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이 부문은 10개월 수익률은 16.21%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주식 펀드의 선전이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특히 성장형 펀드인 ‘미래에셋인디펜더스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지수 변동성에 강한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 펀드’는 22.98%의 수익률을 기록, 전월 대비 0.61%포인트 오른 데 반해 성장형 펀드인 ‘미래에셋인디펜더스주식형 펀드’는 전월 대비 4.83%포인트 오른 11.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시 변동성에도 ‘미래에셋인디펜더스주식형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은 지수 영향이 덜한 대형주와 실적 우량주에 투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명환 과장은 “펀드는 편입종목의 주가향방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심한데, ‘미래에셋인디펜더스주식형 펀드’의 편입자산은 증시 변동성에 덜 영향을 받는 대형주와 성장주로 구성돼 있어 수익률이 상승폭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수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상승 흐름이 계속된다면, 주식 펀드의 수익률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 펀드’는 상승폭은 작았지만 벤치마크 이상의 실적을 올려, 변동성이 강한 펀드 특징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 펀드는 파생상품을 이용해 하락장에서 리스크를 해지하는 커버트콜 전략을 구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편 유동성 확보를 위해 투자했던 RP(환매조건부채권, 연 3.1%)나 정기예금(연 5.53%)은 꾸준히 이자만큼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총 1969만원을 투자했던 RP와 정기예금은 그동안 63만8700원을 벌어들였다.



 해외 펀드 부문 최성국 지배인

 환율 안정세 지속 누적수익률 7.8%



 율하락으로 낭패를 봤던 해외 펀드(메릴린치글로벌자산배분 펀드) 부문이 활기를 되찾았다. 최성환 씨티은행 지배인(수석부장)이 담당하고 있는 해외 펀드는 10개월 실적 평가 결과, 전월보다 소폭 오른 7.8%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현수익률(현재 환매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환율상승에 힘입어 6%대를 기록, 3.8% 수준인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 시현이 가능해졌다. 11월10일 환율은 1044.70원으로 전월 대비 7.5원 올랐고, 펀드 투자시점 대비(1053.70원)로는 9.0원 떨어진(절상) 상태다.

 해외 펀드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최성환 지배인은 “환율 안정과 함께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시장의 성장과 미국 증시의 견조한 상승세로 펀드 수익률도 소폭 올랐다”며, “환율 안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 펀드 운용에 따른 기대수익률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환율은 여전히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말까지 1050원선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상품수지 및 경상수지 흑자기조 유지는 환율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환율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환율은 1050원선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환율 상승 및 하락 요인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의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면서, “국내 기업의 단기 수출자금 유입,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순매도 여부에 따라 단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펀드 오길택 팀장

 보유기간 단순 수익률 5.74% 시현



 난 2월25일 1000만원을 투자했던 부동산 펀드는 증시 변동과 상관없이 꾸준히 5% 이상의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 투자시점 이후 11월10일까지 이 펀드의 보유기간 단순수익률은 5.74%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가량 올랐다. 연 환산수익률은 8.09%다. 이에 따라 당초 목표수익률(8.14%) 초과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펀드를 담당하는 오길택 미래에셋 부동산금융 팀장은 “금리상승으로 부동산 펀드의 실적 메리트가 다소 반감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금리 시중금리 두 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며, “특히 3개월마다 배당을 실시, 환금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자수익자들에게는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오 팀장이 투자한 부동산 펀드는 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맵스프런티어부동산펀드7호’. 펀드의 만기는 3년, 설정규모는 160억원이며, 목표수익률은 연 8.14%이다. 펀드의 총 보수는 연 1.68%다. 이 펀드는 지난 5월25일과 8월25일에 두 차례 현금배당을 실시, 총 39만6800원의 배당수익을 시현했다.

 이 펀드는 오피스빌딩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추구하는 기존 수익형 부동산 펀드와 달리 상가건물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 투자대상 부동산은 부천, 수원, 대전, 대구, 창원 등 5개 지역의 LG전자 하이프라자 판매매장이다. 펀드는 전국 5개 지역의 LG전자 하이프라자 입점 건물을 사들이고, 이를 LG전자에 재임대해 운용하게 된다. 각 개별 건물 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LG전자는 이미 5년간 임대하기로 마스터리스(Master Lease)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따라서 부동산 펀드의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인 임대료 미지급 위험은 없다. 또 펀드만기가 3년이지만, 5년간 임대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향후 펀드 청산시 부동산 매각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 팀장은 “8·31 부동산종합대책으로 아파트보다 상가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고, 기대수익률도 높아 향후 펀드 자산 매각시 기대 이상의 추가수익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