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11월 11일 해군 창설기념일을 기념해 해군과 해병대에 빼빼로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사진 롯데
롯데가 11월 11일 해군 창설기념일을 기념해 해군과 해병대에 빼빼로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사진 롯데

롯데가 군부대와 스타트업,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는 11월 11일 제76주년 해군 창설 기념일을 맞아 빼빼로 8만 개를 위문품으로 해군에 전달했다.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로 유명하지만 대한민국 해군 창설 기념일이기도 하다. 위문품은 인천, 계룡, 진해, 제주 등에 복무 중인 해군·해병대 장병들과 군무원 전원에게 전달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롯데는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서애류성룡함’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롯데제과 간식자판기’ 300대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롯데그룹 계열사인 세븐일레븐이 해군 순항훈련 전단에 1000만원 상당의 과자, 라면, 가공식품, 음료를 후원했다.

롯데제과는 국민과자 빼빼로의 판매수익금으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도 벌이고 있다. 농어촌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랜드마크로 소풍을 떠나는 ‘스위트피크닉’ 활동이 대표적이다. 초등학교 내 놀이공간을 새롭게 구축해주는 ‘스위트스쿨’ 사업도 있다.

롯데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롯데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법인인 롯데벤처스는 11월 3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 13곳을 선정했다.

롯데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탄생 100주기를 맞아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롯데벤처스는 13개 스타트업에 총 5억원의 상금을 지급했고, 총 25억원의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내년 1월에는 13개 스타트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경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은 11월 9일부터 11월 18일까지 10일간 국내 중소기업의 태국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태국’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패션, 뷰티 관련 국내 중소기업 100개 사가 태국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중소기업을 해외 유통 업체와 연결해 주는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태국, 호주, 러시아, 미국 등을 상대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고, 중소기업이 해외 판로를 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