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이코노미플러스>와 관련한 일부 언론의 부정확한 보도와 각종 루머에도 폐사와 <이코노미플러스>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으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애독자와 광고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비전을 제시하는 고품격 경제월간지’를 모토로 2004년 11월 창간한 <이코노미플러스>는 세계 유명매체들의 각축장이 돼버린 국내 잡지계에 몇 안 되는 토종 브랜드로서 후발주자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대표 경제월간지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창간당시 <이코노미플러스>는 국내의 척박한 인쇄미디어 시장에서 조속히 정착하기 위해 기획·제작은 ‘조선일보생활미디어’가, 마케팅은 ‘제이유네트워크’가 각각 분담하는 형태로 출발했습니다. 따라서 발행권도 소속원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위해 ‘제이유네트워크’가 갖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많은 매체사들이 은행, 카드사, 백화점 등의 기업들과 계약을 맺고 매월 다량의 부수를 납품하는 형태와 같은 것으로 저희 ‘조선일보생활미디어’도 <이코노미플러스>를 독립적으로 기획·제작해 ‘제이유네트워크’에 납품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행사의 사정으로 <이코노미플러스>의 발행이 중단될 상황에 처해 깊은 고민 끝에 이번 6월호부터 저희 ‘조선일보생활미디어’가 직접 발행키로 했습니다.

<이코노미플러스>가 다시 태어납니다.

1등신문 조선일보 계열사가 발행하는 경제월간지답게 잡지 전부문의 품질을 대폭 업그레이드해서 세계적인 경제잡지로 발돋움해나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첫째, 외국 유수의 경제지들과 기사제휴 및 공동기획을 통해 글로벌 기획을 강화하는 등 콘텐츠의 질을 한층 높이겠습니다.

둘째,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희망의 경제를 추구하는 창간이념을 견지하면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에 이르는 전경영인의 사업의욕을 북돋아 주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셋째, 독자여러분의 어려운 가정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활경제기사도 늘리겠습니다. 특히 ‘어려운 경제지’에 대한 독자들의 인식을 확 바꿀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경제지’로 만들겠습니다.

 이렇게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를 보다 산뜻한 디자인에 담아 독자여러분에게 곧 선보이겠습니다.

 <이코노미플러스>가 세계적인 경제지로 성장하는 데는 독자와 광고주 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따끔한 비판이 최고의 밑거름이라고 저희는 믿고 있습니다. 새 출발하는 <이코노미플러스>를 지켜봐 주시고 지속적인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독자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5월 19일

이창의

조선일보생활미디어 대표이사 겸

<이코노미플러스>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