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자 수출 13.2% 증가

 올 1월 중 디지털 전자산업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2%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1월 디지털 전자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 실적은 8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수입은 14.2% 증가한 43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 수지 37억6000만 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기 위축, 달러 약세, 고유가 지속 등 부정적인 대외 여건에도 무역 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진 것은 품질 향상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 우리 디지털 전자 기업의 비가격 경쟁력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특히 프리미엄급 양문형 냉장고 등의 해외 수요가 크게 호조세를 보이면서 올해 1월 수출 증가율의 반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물가 상승세 반전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올 들어 수입 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에 반해 수출 물가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

 한국은행의 ‘1월 중 수출입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04.39 (2000년=100)로 전월보다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월 중 수출물가지수는 86.88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IMF 이후 삼성전자, 부동산 수익률 2배

한국증권선물거래소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15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51만9000원으로 1999년 증시 개장일인 1월4일(8만6500원)에 비해 6배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매매가는 평균 2.7배 상승하는데 그쳤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이 1999년 초 1억6750만 원에서 이달 15일 5억9500만 원으로 3.6배로 올랐지만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SURVEY



국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실시한 ‘국민의식 조사를 통한 성장·분배의 선순환 정책 방향’ 설문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빈부 격차 문제는 심각하다’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전체의 93.0%인 2786명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18일부터 11월10일까지 전국 20~65세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분배 위주 정책을 추진해도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 달성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3.8%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또 ‘소득의 재분배가 경제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는 응답자의 34.1%가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 국민의 상당수는 경제 성장을 위해 소득의 재분배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분배 위주의 정책은 오히려 경제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매릴린치가 최근 발표한 ‘2월 아시아겾쩽贄?일본 제외) 펀드매니저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 내 한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펀드매니저들의 응답 비율이 전월 대비 2%P 감소한 5%로 조사됐다.

‘한국 비중 축소’ 응답 비율은 지난해 12월 16%로 부정적 견해가 극에 달한 이후 올해 들어 1월 7%로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설문 조사 결과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경제가 향후 1년 내에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2월 들어서는 ‘중립’으로 의견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