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원권 시장이 큰 폭의 시세 하락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매수층에서는 적극적으로 회원권 매수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회원권 시세가 바닥권에 접근했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실제 지난 3월 고점을 찍은 이후 평균시세가 36.7%나 하락했다. 외환위기 이후 최고 낙폭을 보인 것이다. 회원권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개월 동안은 회원권을 싸게 매수할 수 있는 절호에 기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회원권 가격이 이용가치보다 현저하게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 가치투자라는 전략이 있다. 이는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식이 쌀 때 사두었다가 주가가 기업가치를 뛰어넘을 때 팔아 큰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마찬가지로 최근과 같이 회원권 가격이 이용가치에 비해 현저하게 저평가되었을 때를 이용하면 회원권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시장의 폭락기는 바겐세일 기간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투자자는 현금을 보유하기보다 인기 골프장의 회원권을 적극적으로 매수해 나가야 한다. 이럴 때 투자자는 시장 평균을 뛰어넘는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는 장사꾼이 가격이 쌀 때 물건을 많이 사뒀다가 가격이 비싸질 때 물건을 내다 팔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다.

회원권 전문가들은 올 겨울 수도권 지역의 인기종목의 매수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최근 회원권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동안 수도권 지역의 회원권 역시 가격 하락폭이 크기 때문이다. 수도권에 인접한 종목의 경우 시장이 상승기에 있을 때 수요가 많아 매각하는데 유리하고,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용 시에도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주말 예약률이 뛰어난 종목을 추천한다. 다소 거리적으로는 문제점이 있지만 예약률이 높은 종목을 선호하는 수요층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주말 부킹을 보장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 계획을 잡을 것을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