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심부에 위치한 광화문역 사거리 일대에는 시청을 위시해 정부청사, 대사관, 기업 본사, 신문사, 금융기관, 외국계 회사들이 위치해 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업무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종로구 내수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경희궁의아침과 용비어천가는 이들 업무타운을 배후 수요로 하고 있으며, 강남·구로·신촌·영등포·하남·일산 등 서울과 수도권의 각 지역으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까지 갖춰 투자자들은 물론 수요자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탄탄한 수요층과 뛰어난 교통망을 갖춘 오피스텔, 경희궁의아침과 용비어천가를 찾아가봤다.

수요 대비 높은 희소가치…

여유자금으로 안정적 임대사업 매력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7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걸으면 서울지방경찰청 맞은편에 위치한 경희궁의아침과 용비어천가를 만날 수 있다.

단지 정보 및 입지환경

경희궁의아침은 지하 5층~지상 16층, 오피스텔 46~138㎡ 총 1031실과 주상복합아파트 145~208㎡ 360가구로 구성됐다. 내수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경희궁의아침과 10m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용비어천가는 지하 8층~지상 18층, 49~115㎡ 총 675실로 이루어졌다.

두 오피스텔은 도심 주요 지역과 30분 내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망과 함께 서울 도심의 요지에 위치해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발길이 꾸준한 곳이다. 또 경복궁, 경희궁 등 고궁과 사직공원, 북악산과 인왕산이 가까워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며 세종문화회관, 롯데백화점(본점), 신세계백화점(본점) 등의 문화·편의시설 이용도 쉬워 거주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세종로 뒷길에 자리 잡은 이들 단지 주변으로는 서울지방경찰청, 정부중앙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공서와 외국 대사·영사관, 기업 본사, 신문사, 금융회사, 외국계 회사 등이 밀집해 있어 공무원, 외국인, 직장인 등의 거주비율이 높다. 특히 소형 오피스텔엔 도심 직장인들과 싱글족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현재 분위기

종로구 내수동 일대 오피스텔 가격은 경기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모습이다. 매년 1월이 전통적인 부동산 거래 비수기이고, 최근 실물경기 침체로 투자자와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위축돼 오피스텔 거래건수는 많지 않지만 급매물을 찾아보기 힘들고 가격 변동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광화문 일대 오피스텔은 탄탄한 배후 수요와 편리한 교통으로 투자자 및 직장인들의 수요가 끊이지 않는 반면, 수요 대비 공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소형 오피스텔은 수요층이 두텁고 매물이 귀해 미리 예약해두는 사람들도 있으며, 두 오피스텔 모두 교통환경 및 주변시설 등 지리적 입지조건이 비슷해 선호도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현재 경희궁의아침과 용비어천가의 3.3㎡당 평균 시세는 1000만원으로 2008년 1월 대비 16.6%(142만원) 상승했다. 규모가 가장 큰 경희궁의아침 69㎡(360실)와 용비어천가 72㎡(268실)의 현 시세는 2억1000만~2억2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전세는 1억2000만~1억3000만원이며,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85만~90만원이다.

임대수익률은 연 5%대 초반으로 월 100만 정도의 고정적인 임대수익이 확보된다. 상품금리가 높은 정기예금의 경우 상시 입출금이 어렵고, 수익이 높은 제2금융권은 위험부담이 크다는 점과 비교할 때, 오피스텔 임대사업은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향후 전망

종로구 내수동 일대는 경희궁의아침과 용비어천가를 비롯해 광화문시대, 광화문쌍용플래티넘 등의 오피스텔과 삼성파크팰리스, 광화문스페이스본 등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어우러져 대규모 주상복합 촌(村)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최대 장점은 편리한 교통과 탄탄한 배후 수요다. 도심 주요지역과 연결되는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관공서 및 대사관, 기업 본사, 외국계 회사 등 다양한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어 수요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하다. 하지만 수요만큼 매물이 따라주지 않아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매매 및 임대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언급한 편리한 교통환경과 풍부한 임차수요 그리고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오피스텔은 여유자금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다. 또 도심 내 오피스텔 공급이 감소하고 있고, 1인 가구 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은 오피스텔의 미래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어 꾸준한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