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사진 AP연합
사진1. 사진 AP연합
사진2. 사진 연합뉴스
사진2. 사진 연합뉴스
사진3. 사진 AP연합
사진3. 사진 AP연합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으로 일 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이 2021년 7월 23일 개막식과 함께 17일간의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일본 국민조차 반대할 만큼 우려와 혼란 속에 힘겹게 열린 올림픽이지만, 경기장에서 5년간 준비한 모든 걸 쏟아붓는 선수들의 열정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한국 선수단은 7월 28일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7월 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여자 태권도 67㎏ 초과급 결승에서 패한 이다빈 선수가 승자인 세르비아의 밀리차 만디치 선수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사진2). 그러나 선수들의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도 텅 빈 관중석의 쓸쓸함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함성이 사라진 경기장을 메운 건 사진기자의 카메라 셔터 소리와 선수들의 기합 소리뿐이었다(사진1). 일본 정부의 ‘무관중 올림픽’ 노력에도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급증세를 나타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도쿄의 7월 28일 확진자 수는 3177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도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전날(7월 27일)에도 2848명으로 역대 최대치였는데, 하루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올림픽에도 해외 관광객이 보이지 않는 도쿄의 한 기차역에 7월 28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사진3).

전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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