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패키지여행만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좀더 특별한 여행을 원하지 않을까. 이에 대한 답으로는 아마도 크루즈여행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크루즈라는 단어 그 자체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게 하는 여행이 바로 크루즈여행이다.

- 공연장

1998 년 영화 타이타닉이 한국에서 개봉되었을 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즐릿의 러브스토리는 수많은 연인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무엇보다도 타이타닉호의 화려한 분위기와 내부 시설에 두 눈이 휘둥그레졌을 것이다. 배가 침몰하는 그 순간에도 갑판 위에서 악기를 연주했던 피아노 사중주단, 화려하고 클래식한 인테리어의 다이닝룸과 멋진 사교장인 백스테이지 등 크루즈 문화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당시의 한국 관객들에 있어서 크루즈선 내부는 흥미로움 그 자체였다. 그후 15년이 지난 지금은 크루즈 여행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매년 크루즈 여행에 참가하는 여행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크루즈 여행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이라면, 롯데관광의 전세 크루즈 여행에 주목해보자. 롯데관광은 올해 5월21일과 27일 두 차례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전세 크루즈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창립 43주년 기념으로 특별 기획된 이번 크루즈 여행상품은 이탈리아의 유명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Costa Crociere S.p.A)의 코스타 빅토리아를 이용한다. 이탈리아 제노아에 본사를 둔 코스타 크루즈는 현재 운항 중인 14척의 크루즈와 발주·건조 중에 있는 11척을 보유한 유럽 제일의 크루즈 선사다. 지중해, 북유럽, 카리브해, 중남미, 중동, 극동 지역 등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 (위)수영장 / (아래)객실

코스타 빅토리아 호는 7만5166t에 길이 253m, 전폭 32.5m로 승객 2349명, 승무원 790명이 탑승하며 14층 건물 높이의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중형급 크루즈다. 선내에는 카지노, 레스토랑, 바, 면세점, 나이트클럽, 인터넷카페, 도서관, 미용실, 헬스클럽, 극장 등을 비롯해 어린이 전용 풀을 포함한 3개의 수영장이 있고 조깅 트랙, 피트니스센터, 스파 시설 등 특급 리조트가 갖고 있는 거의 모든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다.

이번 전세 크루즈 상품의 여행 일정은 일본의 사카이미나토항(돗토리현·시마네현), 가나자와항(이시카와현·도야마현), 마이즈루항(교토·고베·오사카)을 관광하고 인천항에서 하선하는 6박7일 일정(5월21일 인천항 출항)과 오키나와, 아마미, 가고시마, 나가사키를 관광하고 부산항에서 하선하는 6박7일 일정(5월27일 인천항 출항) 등 두 가지다.

5월21일 출발 일정에서 여행하는 돗토리현은 기원전 400년께부터 서기 300년께까지 유물이 발견된 곳으로 일본 최대 모래 언덕인 돗토리 사구와 다이센 오키 국립공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동해를 사이에 두고 한반도와 마주한 시마네현은 포구의 어촌과 산속에 위치한 마을 풍경이 정겨운 곳으로 유명하다. 이시카와현의 가나자와에서는 일본 3대 정원인 겐로쿠엔을 둘러볼 수 있고, 도야마현은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다테야마 연봉의 알펜루트 설벽과 웅대한 협곡들을 자랑한다.


- (위)크루즈 내에는 헬스클럽 / (아래)실내 수영장 등이 마련되어 있어 편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교토는 8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약 1200여년간 일본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번성했던 곳이다. 세계문화유산 청수사와 도쿠카와 이에야스의 니죠성, 금각사 등 일본의 문화유산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로 늘 북적이는 곳이다. 오사카는 일본 제2의 도시로 오사카 성과 신사이바시 상점가, 도톰보리 음식점 거리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5월27일 출발 일정에선 또 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오키나와현에서는 예전 류큐왕국 시절의 유물과 고래상어로 유명한 츄라우미 수족관을 봐야 한다. 활화산인 사쿠라지마를 가지고 있는 가고시마는 온천으로 유명한 곳. 사쿠라지마는 하루에도 몇 번씩 분화한다고 한다.

롯데관광은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 매일 발행하는 선상신문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식당의 메뉴판과 선내 곳곳에 한국어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레스토랑에선 양식 이외에 밥과 김치가 별도로 나오며, 한국 영화 및 한국 뉴스도 시청할 수 있다고 한다. 뽀빠이 이상용씨의 토크쇼와 초대가수들의 공연도 크루즈 내의 또 다른 볼거리다. 그동안 크루즈 여행에 다소 부담을 느낀 이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 크루즈 여행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미용실


- 코스타 빅토리아호 내부의 로비 


 Tip  |  크루즈 상품가격(성인 1인당)

·내측 선실 기준 159만원부터. 오션뷰 179만원부터. 발코니 209만원부터. 스위트 객실 400만원부터. 3~4인실 사용 시 성인 2인 예약 후 14세 이상은 79만원, 14세 미만은 29만원.
·사전 예약 시 선실 우선 배정과 내측에서 오션뷰로, 오션뷰에서 발코니객실로 업그레이드 혜택 제공. 2+1(2인 예약 시 1인 무료) 이벤트 진행.
·문의 : 롯데관광 크루즈 사업본부 02-2075-3400

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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