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버릴 것인가
유필화 / 비즈니스북스

경제가 어려워도 위기 속에서 빛나는 기업들은 늘 있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

굴욕적인 퇴진을 당한 지 13년 만에 애플로 돌아온 스티브 잡스가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였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도 “리더는 늘 ‘무엇을 버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처럼 조직과 기업을 살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버림’이다.

이 책 <무엇을 버릴 것인가>는 지난 30년간 1500여 회의 강연을 하며 수많은 비즈니스 리더들의 멘토 역할을 해온 유필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의 역작이다.

저자는 치열한 전쟁에서 살아남은 역사 속 인물과 ‘비즈니스 전쟁’의 현장에서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을 비교하며 생존을 넘어 승리하기 위한 버림의 원칙을 전해준다.

1장에서는 인류 역사의 지혜가 응축된 고전, 특히 동양고전에 등장하는 리더들을 통해 위기 속에서 성공을 이끌어낸 경영의 지혜를 조명한다. 이어 ‘히든 챔피언’으로 잘 알려진 글로벌 초일류 강소기업들의 사례를 들어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취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에 대해 생각해 본다.

마지막 3장에서는 냉혹한 무한경쟁 시대에 기업들이 왜 시장점유율이 아닌 이익을 기업경영의 중심에 놓고 전략을 구상해야 하는가를 다각적으로 고찰한다.

 

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
데이비드 로버트슨, 빌 브린 지음 / 해냄

1932년 덴마크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시작한 레고는 장난감으로 하나의 놀이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완구 산업의 정상에 올랐다. 이런 레고도 1998년 창립 이후 최초로 대규모 손실을 내고 위기에 봉착했다. 이 책은 레고의 탄생과 성장, 그들이 겪은 위기의 원인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조직이 직면하는 혁신의 딜레마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어떤 혁신이 성공하고 실패하는지, 혁신의 속도와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레고 그룹을 통해 풀어낸다.

 

The End of Alchemy : Money, Banking, and the Future of the Global Economy
머빈 킹 지음 / W.W. 노튼 앤 컴퍼니

“2008년 금융위기의 근본 원인을 탐구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을 뿐더러 위기가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전(前) 영국중앙은행 총재인 머빈 킹은 이 책을 통해 2008년 재정 위기의 원인을 조명하고, 미래에 다가올 이와 비슷한 재앙을 어떻게 방지할 것인지에 대한 유용하고 깊이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그는“오랜 시간 동안‘은행’과‘돈’이 일종의 금융 연금술처럼 여겨졌는데, 사실은 우리 경제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고 지적한다.

 

우리는 무엇으로 행복해지나
김형석, 이어령, 강성모, 문용린, 전영, 황농문, 김영순, 전성수 지음 / 프런티어

한국 철학의 아버지 김형석, 지성을 대표하는 석학 이어령, 국내 교육계 석학 문용린 등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지성이라 불리는 이들이 ‘행복’을 주제로 각자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주제는 같지만 이들이 내리는 정의는 모두 다르다.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고 그 안에서 나만의 행복을 찾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방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