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이백 버전으로 착석감을 높인 비트라의 ‘오가닉 체어 & 오가닉 체어 하이백’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 가을이 오면 꼭 생각나는 노래, 가수 서영은의 ‘가을이 오면’의 가사다. 곤하게 잠에 빠진 당신의 아침을 기분 좋게 깨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창문 틈새로 파고든 햇살이 아닐까.

한가로운 기분을 느끼며 길게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면 그 하루는 몹시 즐겁다. 과학적인 근거도 있다. 햇살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행복 물질인 세로토닌으로 바꿔주는 촉매 작용을 한다. 때문에 만물을 황금으로 물들이는 가을 햇살을 듬뿍 받으면 행복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올 가을에는 따뜻하고 기분 좋아지는 가을 햇살과 어울리는 가구들로 집을 꾸며보자. 마음 맞는 사람과 햇볕이 내리쬐는 통 유리창 카페 소파에 앉아 있는 느낌을 고스란히 집으로 옮겨오는 것이 목표다.

친환경 원목 가구로 ‘Change’

사람들은 보통 계절이 바뀌면 새로운 것을 찾는다.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낡은 가구를 버리고 새 가구를 들여놓기도 한다. 올 가을 햇살과 가장 잘 어울릴 가구는 바로 원목이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자재로 만든 원목 가구들은 오래 써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우리 삶을 옆에서 지켜준다. 내구성이 높고 편안한 것이 특징인 원목 가구의 고유 무늬결과 옹이는 같은 디자인의 제품이라도 모두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다. 이처럼 다른 멋이 녹아 있는 것이 원목 가구의 매력이다. 에이스에비뉴에서 전개하는 리바1920의 ‘마우이(Maui)’와 ‘글로브(Globe)’는 자연주의 콘셉트 아래 만들어진 암체어다. 다량의 피톤치드(Phytoncide)를 함유한 삼나무 원목을 깎아 어떤 화학적 가공도 거치지 않고 만들었다. 자연스러운 갈라짐과 원목 고유의 결이 그대로 살아 있다. 일반 도장 작업을 거친 가구들보다 습기나 온도, 햇빛에 덜 민감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재질이 그러하듯이 직사광선에는 약하다. 특히 친환경 원목 가구를 오랜 시간 직사광선과 자외선에 노출시키면 변색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2. 휴식을 취하기에 더 없이 좋은 비트라의 ‛그랑 르포 & 르포’



1. 다자이너 카를로 콜롬보가 디자인한 알플렉스의 ‘클라우드 빅 암체어’는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2. 가죽 소파 전문 기업 박스터의 암체어 ‘휴스턴’

편한 소파베드와 암체어로 ‘Change’

가을 햇살 아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에는 소파베드도 좋다. 널찍한 소파에 두 다리를 쭉 펴고 책을 읽거나 TV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짧게 잠을 청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파넬에서 수입한 원목과 린넨 소재로 만든 ‘데이 베드(Day Bed)’도 멋스럽다. 평상 시 소파는 물론이고 1인용 침대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팔걸이가 있어 편안한 암체어 중에서도 골라보는 것이 좋겠다. 알플렉스의 ‘클라우드 빅 암체어(Cloud Big Armchair)’는 디자이너 카를로 콜롬보가 디자인한 것으로, 기존 야외용 가구와는 다른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이 묻어나는 제품이다. 가볍고 편안한 소재로 오래 앉아 있어도 부담이 없고, 무엇보다도 자외선에 강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고급스러운 블랙과 화이트로 제작해 시크한 멋이 녹아 있으며, 옆으로 다리를 쭉 펴고 앉아 있기에도 편하다. 이 업체 관계자는 “제품 이름처럼 구름 위에 앉은 듯 편안함을 준다”고 강조했다.

편하기로는 알플렉스의 ‘타보가 암체어(Taboga Armchair)’도 빼놓을 수 없다. 1976년 치니 보에리가 디자인한 릴렉스 암체어를 2012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의자다. 30년 전의 디자인임에도 여전히 현대적인 멋스러움을 지녔다. ‘휴스턴(Houston)’은 가죽 소파 전문 기업인 박스터의 암체어다. 비록 가죽이 직사광선에 의해 변색 가능성은 있지만, 이 의자의 프레임은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 습도나 온도 변화에 강하다. 창가에서 휴식을 취할 때 잠시 사용하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두기에도 용이한 제품이다.

비트라의 ‘그랑 르포 & 르포(Grand Repos & Repos)’는 사용하는 사람의 움직임과 몸무게에 반응해 어느 자세로도 편안함을 주는 의자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가정용 가구부문 오가닉 디자인’ 관련 대회 출품작으로 제작된 비트라의 ‘오가닉 체어 & 오가닉 체어 하이백(Organic Chair & Organic Chair Highback)’도 책 읽기에 좋고 편안한 제품이다. 1940년 제작된 이 의자는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1950년대까지 생산되지 못하는 비운을 겪다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후에야 제작되기 시작했다. 종전 오가닉 체어보다 넓고 길어진 하이백 버전의 팔걸이와 좌석은 보다 편안한 착석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3. 마우이와 마찬가지로 리바1920에서 제작한 원목 암체어 ‘글로브’는 어떤 화학적 가공도 거치지 않아 자연스러운 갈라짐과 원목 고유의 결이 살아 있다.

4. 파넬에서 수입하는 ‘데이 베드’, 원목과 린넨 소재로 제작했다.

5. 1948년 제작된 ‘선버스트 클락’은 비트라의 모던한 시계 제품

6. 1948년 제작된 비트라의 ‘플락 오브 버터플라이즈’로 독특한 디자인의 시계다.

7. 현대적인 미적 감각까지 더한 알플렉스의 ‘타보가 암체어’

Tip l 마음에 쏙 드는 원목 가구 오래 쓰려면?

지나치게 습하거나 건조한 곳 피하기 : 원목 가구는 주위 기후 변화에 따라 수분의 양을 저절로 조절한다. 습도가 높은 여름은 주변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한 겨울에는 내부 습기를 방출해 수축 팽창하는 것이다. 간혹 서랍이 빡빡한 느낌이 들거나 상판이 늘어나고, 원목이 갈라진다면 집 안 온도 변화가 심한 것이니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습도는 75% 이하의 장소가 좋으며, 통풍이 잘 되고 벽면과의 거리는 5㎝ 정도 띄우고, 온도는 15~25도가 좋다.

수평 유지는 필수 : 원목 가구의 경우 수평이 유지되지 못하면 서랍과 문짝이 뒤틀려 여닫힘에 문제가 생겨 수명이 짧아지게 된다. 특히 대형 가구일수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자.

직사광선 피하기 : 원목 가구는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직사광선 자외선에 노출되면 변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할 때는 물기를 꽉 짜고 사용 : 원목 가구를 청소하는 방법은 평소에는 먼지만 털어주는 것이다. 숨을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더러워졌을 때에는 걸레의 물기를 꽉 짠 후 한두 번 닦아주면 된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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