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남들의 사랑이야기임에도 때론 눈물을 흘리고, 마치 내 일인 양 가슴 설레기도 한다. 해피엔딩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두근거린다.
로맨틱 영화 두 편의 배경이 된 곳으로 훌쩍 떠나 영화가 끝나도 잔잔한 여운이 남는 그 기분을 느껴보면 어떨까.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미국 뉴욕 맨해튼, ‘프라하의 봄’의 체코 프라하가 바로 그곳이다.

크리스마스 여행 미국 뉴욕 맨해튼

1989년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본 젊은 남녀들은 밤잠을 설쳤다. 해리와 샐리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우연히 함께 뉴욕까지 차를 타고 가면서 친구가 된 둘. 처음부터 ‘남녀 간에도 우정이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불꽃 튀는 설전을 벌이게 된다. 30살이 넘도록 친구로 지내다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로맨틱의 고전이자 정석인 이 영화를 떠올려보자.

샐리역의 청초하기만 했던 맥 라이언의 미모는 또 얼마나 아름다웠던가. 올 가을과 겨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배경이 된 미국 뉴욕 맨해튼으로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보자.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은 뉴욕으로 몰려든다. 뉴요커들의 사랑을 받는 맨해튼의 심장 센트럴파크에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둘러보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브로드웨이와 6번가가 교차하는 타임스퀘어로 이동해 보자. 이곳에는 1년 365일 각종 광고판으로 더욱 화려한 불빛을 발한다. 세인트 패트릭 성당에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고, 세상에서 가장 큰 트리가 세워진 록펠러 센터도 꼭 들러보자. 만약 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문화 예술의 메카인 그리니치빌리지, 작은 예술가의 거리 소호도 들러보자.

1. 뉴욕 맨해튼의 심장 타임스퀘어 모습 2, 4. 뉴욕 워싱턴 광장의 모습 3. 뉴욕 맨해튼의 윈터 가든
5. 뉴욕의 리버티섬에 세워진 자유의 여신상 6.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장면들


크리스마스 in 뉴욕 7일

가격 : 성인 289만원, 소아(만2세 이상~만12세 미만) 245만7000원
일정 : 12월21일(금)~27일(목)
코스 : 인천-뉴욕(5)-인천
특징 : 뉴욕 첼시마켓 쇼핑, 뉴욕 센트럴 파크, 타임스퀘어 도보관광, 뉴욕 현대미술관 MOMA 관람, 뉴욕 우드버리 아웃렛 자유 쇼핑
참고 : 유류할증료 및 TAX 불포함



낭만의 도시 체코 프라하

1989년 개봉한 영화 ‘프라하의 봄’은 1968년도 체코 프라하를 배경으로 한다. 1968년 구소련은 체코 프라하를 소유하고자 했고, 프라하는 이런 존재의 위기감에 쫓기고 있었다. 이런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소설가 밀란 쿤데라의 저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갖고 필립 카우프만 감독이 ‘프라하의 봄’으로 만들었다. 이 영화는 당시를 살아가는 남녀 네 명의 사랑 이야기를 가감없이 그려냈다.
프라하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외과의사인 토마스, 그의 아내인 테레사, 토마스의 영원한 연인 사비나와 프란츠 이 네 사람이 보여주는 사랑과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푼다. 당시 이 영화가 개봉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사랑을 숨죽이고 지켜봤다. 그들이 보여주는 사랑에 대한 고뇌에 대해 이해한 사람도 혹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들의 사랑을 보면서 가슴이 떨렸다는 것이다. 특히 원초적인 청순함을 연기한 테레사 역의 줄리엣 비노쉬의 가장 예뻤던 모습도 바로 이 영화 속에 녹아 있다. ‘프라하의 봄’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명장면은 바로 토마스가 상처받아 잠들지 못하는 테레사를 안고 나직이 고백하는 모습일 것이다.
“작은 새처럼, 빗자루 창고의 빗자루처럼, 휘파람처럼, 예쁜 노래처럼, 숲속의 노래처럼, 옛날 옛적에…”
사비나의 스튜디오 창밖으로 프라하의 풍경이 보이고, 토마스의 아파트로 향하는 골목 등. 당시 프라하 곳곳을 비춰주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프라하를 동경의 여행지로 보기 시작했다.
체코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들이 많다. 특히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는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곳이다. 프라하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구시가지를 둘러보는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시계탑 천문시계다. 프라하에 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이 천문시계 앞에서 종이 울리는 것을 봐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 코스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리토미슐 성, 크로메리츠의 바로크 정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돼 있다.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레드니체와 발티체의 성과 궁전을 둘러보고, 3세기부터 시작된 와인의 수도 발티체에서 와인 시음의 기회를 갖는 것도 잊지 말자.

1. 프라하 성의 모습 2. 영화 <프라하의 봄>의 포스터와 장면들 3. 와인의 수도 발티체 4. 구시가지에 있는 시계탑 천문시계 5. 체코 프라하의 카를교 블타바강


낭만의 프라하와 보헤미아 고성 유네스코 체코 일주 9일

가격 : 성인 369만원, 소아(만2세 이상~만12세 미만) 339만원
일정 : 1월4일(금)~12일(토))
코스 : 인천-프라하-포데브라디(1)-쿠트나호라-리토미슐-올로모츠(1)-크로메리츠-브르노(1)-레드니체 발티체-텔츠-체스케부데요비치(훌루보카나드)(1)-체스키크롬로프-플젠(1)-카를로비바리-프라하(1)-카를슈테인-프라하(1)-기내박(1)-인천
특징 :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리토미슐 성, 크로메리츠 바로크 정원 등 관람
참고 : 유류할증료 및 TAX 불포함, 독실 사용 시 49만원 추가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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