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그룹의 배달 특화 매장 BSK(BBQ Smart Kitchen) 매장 전경.
제너시스BBQ그룹의 배달 특화 매장 BSK(BBQ Smart Kitchen) 매장 전경.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그룹(이하 BBQ)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청년 지원에 나선다. BBQ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취업난에 빠진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는 청년 세대가 BBQ의 포장·배달 전문 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BBQ는 이 사업에 총 200억원을 투자한다.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는 청년 예비 창업자 두 명이 팀을 이뤄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만 주최 측은 팀에서 1인만 2030세대라면, 파트너 1명은 연령을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BBQ는 8월 18일 서울·경기·강원·충청·영남·호남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최종 20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팀은 초기 운영 자금, 인테리어 비용, 시설 비용 등 8000만원 상당의 기금을 지원받는다. 이들은 1주일간 치킨대학에서 교육받은 후 실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BBQ는 이번 프로젝트를 일회성 금전 지원으로 끝내지 않고, 청년 창업자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윤홍근 BBQ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취업난으로 패기와 열정을 갖고 사회에 걸음을 내디뎌야 할 청년들이 제대로 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좌절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물고기를 잡아 주기보다는 잡는 법을 가르쳐 줌으로써 이들이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이 진행하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사진 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그룹이 진행하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사진 제너시스BBQ

BSK는 지난해 6월부터 가맹 사업을 시작한 BBQ의 포장 및 배달 전문 매장이다. 닭을 튀길 주방만 있으면 돼, 26.4~39.6㎡(8~12평) 소규모 공간만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배달 플랫폼과 디지털 마케팅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유리한 사업 모델로, 코로나19 시대 배달 특수를 타고 창업 붐이 일었다. 출시 1년 만에 전국에 350개 매장을 출점했을 정도다.

특히 청년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문의가 빗발쳤다. BBQ에 따르면, BSK 가맹점주 가운데 2030세대가 약 60%를 차지한다. BBQ 관계자는 “1년여 동안 BSK를 운영한 결과, 배달 위주 영업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검증됐다”면서 “3년간 매장을 운영하면 평균 3억원 규모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BBQ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외에도 하나은행과 손잡고 2030 예비 창업자를 위한 100억원 규모의 ‘하나은행 프랜차이즈론’을 운영했다. 점포당 최대 7000만원을 1%대 금리로 빌려주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150여 명 가량이 지원을 받았다. BBQ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한 ‘BBQ미래꿈희망기금’으로 청년 창업자에 대한 저금리 대출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윤 회장은 “사회 경험이나 창업 관련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 초년생 입장에선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본사의 지원을 받는 것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많은 청년이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훈 조선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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