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 설치된 전자담배 전용 공간인 베이핑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한국필립모리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 설치된 전자담배 전용 공간인 베이핑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이하 PMK)는 회사의 비전인 ‘담배연기 없는 미래(Smoke-Free Future)’에 맞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 중이다. 과학기술 발전을 통해 환경과 공중 보건을 개선하는 게 글로벌 담배 회사가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ESG 경영이라는 게 PMK와 글로벌 본사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하 PMI)의 생각이다.

PMI는 지난 6월 미래 사업 구상과 ESG 경영 목표를 담은 통합 보고서를 발간했다. PMI는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매출의 38~42% 수준으로 설정했던 비연소 제품의 순매출 비중을 50%로 상향 조정했다.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탄소 배출 저감과 관련해선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PMI는 또 2025년까지 제품 생산,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50% 수준으로 줄이고,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PMK는 PMI의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탈플라스틱·에너지 절감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일상 속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인 ‘고고(GO GO) 챌린지’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백영재 PMK 대표는 고고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생수병 줄이Go! 다회용기 사용하Go!’를 약속했다. 회사 차원에서도 플라스틱 줄이기를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본사 사무실에서 모든 플라스틱 생수병을 없앴다. 대신 커피 생두 껍질로 만든 친환경컵을 전 직원에게 나눠줬다. 이를 통해 줄인 플라스틱 생수병이 연간 8만 개에 이른다.

PMK 양산공장은 작년 6월 냉각탑에 재활용수 급수 장치를 설치해 연간 8000t가량의 물 소비를 줄였다. 2019년 말에는 공장 내 모든 수도꼭지에 물 절약 장치를 설치해 연간 1755t의 물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 탄소 배출 줄이기와 관련해선 2019년부터 공장 실내온도 조절과 미사용 구역 전기·가스 차단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로 연간 723t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 이는 나무 11만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눈길을 끈다. PMK는 10월 15일 폐막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전자담배 전용 공간인 베이핑룸과 일반담배 전용 공간인 스모킹룸을 지원했다. 영화제를 찾은 성인 방문객들이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담배연기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8월부터는 1년간 제주 올레길에서 담배꽁초를 수거하는 ‘나.꽁.치(나부터 꽁초를 치우자)’ 캠페인을 진행했다. PMK는 미션을 완수한 캠페인 참가자들에게 리워드를 증정, 여행객과 지역주민이 자연스레 담배꽁초 줍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1년 동안 수거된 담배꽁초는 총 33만여 개에 이른다.

백영재 대표는 “필립모리스의 비전인 ‘담배연기 없는 미래’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꿈이 아니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지금의 노력이 없다면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고, 환경을 위한 노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희훈 조선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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