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류 브랜드 ‘부릉’의 친환경 전기차. 사진 메쉬코리아
종합 물류 브랜드 ‘부릉’의 친환경 전기차. 사진 메쉬코리아

종합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전기차·전기바이크 배송을 도입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하고 있다.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이동 수단을 도입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이다.

메쉬코리아는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라스트 마일(마지막 배송 단계)에서 초소형 전기차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인터파크와 라이브 방송으로 수박 등 과일을 판매했는데, 초소형 전기차로 강남 3구에서 2시간 이내 배송을 완료했다.

메쉬코리아는 KTS일렉트릭·쎄보모빌리티·쎄미시스코 등 국내 전기차 기업 3곳과 업무 협약을 맺고 친환경 배송을 하고 있다. 폭설·폭우로 기상이 악화되는 등 변수가 많은 배송 과정에서 전기차가 잘 작동할 수 있는지 엄격하게 검증하며 식음료·새벽·당일 배송 등에 전기차를 활용할 계획이다.

메쉬코리아는 대구에서 초소형 전기바이크 100대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배터리 교환형 전기바이크로 현대케피코의 최신 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간편하게 교체 가능한 배터리팩과 배터리 충전기를 배송 거점에 배치해 1회 충전 후 주행 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줄였다.

기존 IT(정보 기술) 기반의 물류 서비스에 친환경을 더하겠다는 게 메쉬코리아의 목표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정부 기관, 연구소, 국내 모빌리티 기업 등과 협력하고 있다”며 “물류 전반에 친환경이 핵심 가치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메쉬코리아는 부릉 기사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정부가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통합 관리·활용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동안 플랫폼 노동자들은 소득 증빙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부릉 기사들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실시간으로 본인의 소득 정보와 신용 점수를 확인하고 맞춤형 금융 상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릉 스테이션(물류 거점)을 운영 중인 지점장들에겐 KB국민은행을 통해 특별 자금을 지원한다. 각 지점장은 지점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3억원까지 5%대 초반 금리로 최장 24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플랫폼 노동자가 금융 상품을 쉽게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메쉬코리아는 부릉 기사들의 건강도 챙기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7월 말 폭염에 배송하는 부릉 기사들을 위해 식염 포도당 3500박스를 제공했다. 김포 풀필먼트센터에서 콜드 체인(저온 유통)으로 식염 포도당을 안전하게 비축해 전국 450여 곳에서 배송 중인 부릉 기사들에게 매주 순차적으로 지원했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날씨 영향을 받는 배송 업무 특성상 배송 기사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건강과 안전 외에도 업무 효율 증진을 위한 지원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홍다영 조선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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