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10 M&A로 2년후 시장 35% 점유

글로벌 철강 산업을 전망하는 데는 다음 4가지 질문이 핵심적이다. 첫째 중국 경제의 성장 방향은 무엇이며 그 속도는 어떠하며, 철강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둘째 BRICs 및 중동부유럽(CEE)의 발전이 차후 성장을 촉발할 것인가? 셋째 트리아드에는 어떤 발전이 있을 것인가? 넷째 산업의 통합은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 전 세계적인가, 지역적인가, 양자인가, 아니면 어느 쪽도 아닌가? 이들 질문에 대한 답이 향후 10년 동안 전 세계 철강 산업의 모습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중국의 성장

 중국은 현재 철강 수급의 가장 큰 동인이다. BCG는 중국의 수요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그 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이라 전망한다.

 수요 증가의 견인차는 중국의 산업 생산 및 GDP의 지속적인 증대다. 중국은 2000~2020년 사이 자국의 GDP가 4배 성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국내 생산업체들을 통해 내수 증가분 대부분을 공급하려고 계획하고 있으며, BCG는 중국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중국은 낡고 규모가 못 미치는 생산 시설을 폐쇄한 후 2010년까지 1억2000만 톤에 달하는 순 국내 철강 생산량에 1억 톤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는 2006년부터 연간 2500만~3000만 톤의 용량이 추가됨을 의미한다. 2005년에서 2010년 사이, 중국의 냉연강판 및 코팅판재류 제품의 생산은 매년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봉형강류보다 훨씬 빠른 성장이다.

 품질은 향후 몇 년 동안 계속 문제가 되겠지만, 중국이 자동화 기술 투자를 늘린다는 점은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BCG는 적어도 2012년까지는 범용 철강 등급의 봉형강류 반가공품이 여전히 중국 철강 수출품의 주류를 이루고 수입품은 고품질 판재류 제품일 것이라 전망한다.

 그러나 중국이 유일하게 세계 철강 시장의 공급을 주도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중국 철강 산업의 이질성이다. 현재, 중국의 철강 산업은 다양한 지역에 분포된 수많은 제철소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경영 역량뿐 아니라 구조적인 장단점도 제각각이다.

 둘째, 장기적으로 볼 때 철강의 최저비용 생산자는 중국이 아닌 중남미나 CIS의 기업들이며 철강 산업의 글로벌 기본비용의 구조 변화를 견인하는 것은 브라질,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지의 저비용 수입품일 것으로 전망된다.  

BRICs 및 중동부유럽의 발전

●인도 세계 10대 철강 생산국 중 하나인 인도의 철강 산업은 발전 여지가 충분하다. 인도의 철강 회사들은 저렴한 노동비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다. 또한 철광석 (전 세계 매장량의 6%) 및 원료탄(전 세계 매장량의 11%) 보유량이 충분하며 외국인 직접투자도 견실하다(2005년기준 약 100억달러).

 인도의 주요 철강 생산업체들은 자유화 및 민영화에 힘입어 강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게다가 인도 내수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높다. 2004년 인도의 1인당 철강소비는 중국의 200㎏, 독일의 400㎏에 비해 낮은 30㎏정도였다. 인도의 1인당 철강 소비가 낮다는 것은 아직까지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낮고, 자동차 및 가전제품 산업이 성숙하지 않았으며, 또 상대적으로 낮은 중공업 및 건설업 비중(브라질 35%, 러시아 38%, 중국 53% 비해 낮은 수치인 25%)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렇게 낮은 소비 수준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자국의 철강 산업을 생산성 및 품질 면에서 세계 수준으로 발전 시키고자 계획하고 있다. 인도는 장기적으로 철강 산업의 현대화 및 효율화를 구축하고 국제기준에 맞게 운영해 다각화된 수요를 충족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인도는 프로세스 기술 및 생산 품질 역시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럼에도 BCG는 인도의 철강 산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인도 철강 업체인 타타철강(Tata Steel)이 코러스그룹(Corus Group)을 인수하는데 성공한다고 가정하고, 또 인도에 통합 제철소를 신설하려는 아르셀로-미탈(Arcelor Mittal)의 관심을 고려해보면 인도 철강 산업의 성장은 상당히 가속화할 것이다.

●브라질 브라질 경제의 성장 잠재력과 브라질 업체들이 유럽 및 북미 시장 등 선진 시장에서 저가 철강 반제품 공급업체라는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브라질의 철강 산업은 향후 몇 년간 견실히 성장할 전망이다. 더구나 전반적인 남미 시장의 수요도 성장세에 있다.

 브라질 철강 업체들은 자국의 고품질 철광석과 낮은 에너지 비용, 저임금에 힘입어 세계 최저 비용을 유지할 것이다. 원자재 가격이 증가 추세에 있지만 철강 가격이 역사적 최저치를 훨씬 상회함에 따라 향후 5년간 수익은 계속 평균 이상일 것이라고 BCG는 전망한다.

 중국 철강 산업과는 달리 브라질 철강 산업은 고도로 통합돼 판재류 및 봉형강 제조의 상위 4개 업체(시스테마 우시미 나스(Sistema Usiminas), 아르셀로-미탈, 제르 다우(Gerdau), CSN)가 국내 생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기술 및 품질을 기반으로 경쟁하고 있다. 브라질 철강 산업이 견실한 주요 원인은 통합화와 1990년대의 성공적 민영화 덕분이다.

 또 다른 중요 요소는 브라질 정부의 노력이다. 브라질 정부는 수십 년간 수입대체정책 등의 방식을 통해 철강 산업을 브라질 GDP 성장의 동인으로 개발하고 육성하고자 노력했다. 브라질 시장의 매력과 성장 잠재력은 아르셀로-미탈이나 니폰스틸(Nippon Steel Corporation)과 같은 외국 기업들의 존재로 뒷받침된다. 여기에 바오스틸, 티센크룹(ThyssenKrupp)을 비롯한 기업들도 업스트림 역량과 관련한 많은 신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거나 연구하고 있다.

●CEE, 러시아, 우크라이나 CEE 지역은 유럽과 전 세계 철강 생산 모두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4~6%로 예상되는 연간 GDP는 지역 전반에 걸쳐 경제 상황을 호전시킬 것이며 그 결과 철강 소비도 증가할 것이다. 수요 증가 외에도 CEE가 물류·제조 투자 유치에 유리한 점은 또 있다.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인력, 훌륭한 인프라, 저비용 경제가 바로 그것이다.

 더구나 BCG 견해에 따르면 Arcelor와 Mittal Steel Company의 합병으로 서유럽과 동유럽의 수요·공급 시장조합이 더욱 유동적이 돼 서유럽의 다운스트림 생산 설비에 비용 효율적인 공급을 보장하고 이 지역의 철강 소비자에게 저비용 철강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경우 철강 업체들의 사업 환경은 우호적이다. 이들 업체들은 수직적 통합을 이뤄 자체 석탄 광산, 철광석 광산 및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높으며 대형 업체들의 생산 비용은 더 낮다.

트리아드(Triad: 유럽·일본·미국) 지역의 발전

 트리아드 지역의 기존 철강 강자들은 BRICs 및 CEE지역의 견실한 철강소비 산업의 성장으로 이득을 볼 것이다. 경제성장이 계속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가정하에 철강소비 산업의 성장은 국제 철강 시장의 성장 및 수익성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EU 및 북미 지역의 철강 가격이 높게 유지된다면 브라질 및 러시아 수입품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꽤 많아질 것이다. 러시아 3대 철강 기업들(마그니토고르스크, 노보리 페츠크, 세버스탈)이 강력한 비용 우위를 활용해 EU 15국은 물론 북미 시장을 공략하거나 서유럽 자산 인수를 시도할 수도 있다.

 하지만 BRICs 국가들이 트리아드에 제기하는 도전은 또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예컨대 선도 철강 업체는 BRICs 업체들과 손을 잡아 빠르게 성장하는 BRICs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특히 고가 자재에 대한 시장 수요를 국내 업체들이 충족시키지 못한 경우 더욱 그러하다.

 또 다른 기회는 타 지역에서의 다운스트림 공정을 위해 BRICs 지역의 업스트림 생산 역량에 투자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가령 아르셀로-미탈은 이미 브라질과 멕시코산 슬래브를 EU 및 미국의 다운스트림 공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이 두 지역의 현지 슬래브 가격은 수입 슬래브에 비해 톤당 90달러나 저렴하다.

 세 번째 옵션은 IT나 R&D 등 특정 기능을 BRICs 기반 서비스 제공업체에게 아웃소싱 하는 것이다. BRICs국가들의 생산량 및 수출 가능 물량의 증가 전망은 트리아드 지역의 범용철강 제품에 대한 가격 압박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BRICs 지역의 수요가 저하될 경우 더욱 심화될 것이다.

 비록 철강 산업의 통합이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돼 보호주의를 채택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저가 제품의 증가로 철강 생산설비를 갖춘 국가들이 보호주의를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 통합

 과거 업계 통합은 산업 사이클의 변동 폭을 감소하는 효과를 냈다. 오늘날 10대 철강 업체는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의 28%를 차지한다. BCG 견해에 따르면, 업계 통합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고도의 통합을 계획 중이며, 많은 선도 철강 업체들이 야심에 찬 성장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2006년 6월 아르셀로-미탈의 CEO 라크슈미 미탈은 철강 업계의 승자는 2015년까지 생산량이 1.5억~2억 톤에 달할 것이며 가치 추구에 있어 이 정도 규모는 필수라고 발표했다. 분명히 아르셀로-미탈그룹은 타 기업들에 비해 이런 규모의 우위를 확보할 우월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1998년에 설립됐지만 이미 세계 5위의 철강 업체로 성장해 2005년 철강 생산량이 2270만 톤에 달한 중국의 최대 철강 업체인 바오스틸은 2010년까지는 3위권에 진입하고자 한다. 타타철강이 코러스를 인수한다면 바오스틸의 생산량에 맞먹는 신생 기업의 탄생으로 이어져 세계 5위의 철강 기업이 새롭게 탄생할 것이다.

 BCG가 진단한 결과 상위 10개 기업들이 2010년 글로벌 시장의 35%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3~4개 업체가 각각 8000만 톤 이상을 생산하고, 5~6개 업체가 각각 4000~6000만 톤을 생산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BCG는 아르셀로-미탈의 합병으로 인한 통합 촉진효과와 글로벌 합병 및 제휴 추진의 어려움 가중으로 인한 위축효과 가 서로 균형을 이뤄 상쇄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호황기에 철강 산업의 주가가 타 산업에 비해 우세하기는 했으나, 최근 대체로 양호했던 주가와 높은 수익의 조합으로 인해 M&A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이다. 나아가 아르셀로-미탈의 합병으로 업계 2위 업체보다 3배나 덩치가 큰 1위 업체가 탄생함으로써 주요 주식시장 에서 높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는 성공적인 대기업들조차 인수 표적이 될 위험에 처하게 됐다. 이제 많은 철강 기업 들이 아르셀로처럼 적대적 인수를 당할 수 있음을 깨닫고 방어전략을 고려하고 있다. 그 중 두드러지는 전략은 강력한 현금 보유력을 활용해 스스로 인수 및 통합 전선에 뛰어드는 것이다.

 지속적인 글로벌 통합은 생산설비 과잉을 줄이고 수급 균형 유지가 더 양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대형 업체들이 공장과 시장의 수가 많아질수록 수요 변동에 대응해 생산량을 조절하는 것이 더 수월하기 때문이다. 또한 구매력과 원자재 획득 역량 증가로 자재비에 대한 통제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 대형 업체들은 시장의 변동성도 완화시킬 수 있다.

 규모 증대로 인한 또 다른 효익으로는 지식을 통한 가치 창출과 관리를 들 수 있다. 두 철강 기업이 합병하면 운영 관련 지식을 교류하고 통합된 기업 내에 선진 사례를 빠르게 전파시킬 기회가 추가로 발생한다. 이는 조달, 자본적 지출 관리, 제품개발 등 기능적 부문에도 적용돼 규모 증대로 역량이 증가한다.

 지역 간 합병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트리아드 지역의 대형 철강 업체 중 일부는 이미 아·태 지역, CEE, 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 눈을 돌려 잠재력 있는 M&A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한편 유럽 및 남미 지역에서는 지역내 합병 바람이 거세며 북미 및 아시아(중국 제외)에서도 그 바람이 어느 정도 불고 있다. 중국에서는 생산설비 증가 속도가 업계 통합 속도를 넘어서 상위 5위 업체의 점유율은 1995~2000년 기간보다 낮은 상태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통합정책으로 이 추세가 반전될 것으로 BCG는 예상하고 있다.

 지역 간 인수 및 제휴에 있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철강 업체 모두 국제적 입지를 강화시키고자 하는 명백한 동기가 있다. 선진국의 철강 업체는 저비용 국가의 설비를 이용해 업스트림 비용 입지의 구조개선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점점 저비용 국가로 생산설비를 이전하고 있는 자동차 및 가전 기업과 같은 주요 고객들의 고품질 철강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한편 브라질 및 CEE의 저가 업체들은 프리미엄 가격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고품질 철강 제조업체들을 따라잡고자 노력할 것이 분명하다. 이들은 궁극적으로 유럽 및 북미 지역에 다운스트림 생산 역량 또는 유통 시스템을 설립할 것이다.

 중국의 경우 통합이 더욱 진행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의 800개가 넘는 철강 업체 중 15개만이 연간 생산량 500만 톤을 넘어서고 있으며, 40개 업체가 100~500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국 제철소는 상대적으로 소규모이며 고정비의 비중이 높다. 새로 설립된 제철소들은 점점 해안 지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많은 기존 제철소들이 아직도 높은 수송비와 물류 문제로 고전하고 있다.

글로벌 철강 산업의 전망

 BCG는 전 세계 철강 산업은 2015년까지 연간 3~4%는 안정적 성장세를 보여 2015년에는 전 세계 총 생산량이 15억5000만 톤에서 17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동기간 원자재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특히 광석의 경우) 업계 통합은 지속돼 철강 가격은 안정될 것이다. 철강 산업의 장기 수익성은 최근의 호황기만큼 견실하지는 않더라도 2002년 이전 침체기보다는 대체로 양호할 것이다.

 글로벌 시장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돼 대량생산 시장과 소수에 의한 독점 시장으로 나뉠 것으로 예측된다. 전 세계 범용철강 제품 세그먼트의 설비 증가로 인해 국제 무역량이 증가함에 따라 대량생산 시장은 개발도상국에서 확대될 것이다. 한편 자동차 부문과 같은 고가 시장의 경우 품질 및 성능에 대한 요구사항이 더욱 엄격해질 것이다.

 트리아드 시장의 경우 2015년까지 연간 성장률 1% 미만의 저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강력하고 혁신적인 업체들은 적어도 2015년까지는 노하우적인 측면에서 신진 업체에 비해 우위를 점할 것이다. 트리아드 지역의 기존 업체들은 고품질 제품에 계속 주력하고 저비용 국가에서의 업스트림 생산 역량을 증가시키며 고객과 근접한 거리에서 최종 생산설비를 유지함으로써 짧은 리드타임에 대한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다.

* 이 글은 보스턴컨설팅그룹

‘호황을 넘어 글로벌 철강 산업 전망’ 리포트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임.

  철강 업계 경영진을 위한 추진 과제 

오늘날 철강 업체들은 철강 산업이 경험하는 역동적인 변화로 인해 제기되는 유례없는 기회와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역동적인 환경에서 기업들의 생존 및 번영을 위해서는 자사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기회를 포착하고 불필요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BCG는 지난 5년 동안 100건 이상의 세계 선도 철강 기업과 이들의 고객사 및 공급업체들과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철강 기업의 경쟁 우위 획득을 위해 경영진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현 위치를 알라

현재 시장에서의 위치, 사업 모델 및 성공 인자에 대해 현실적인 관점을 가지도록 하라. 이를 위해 각각의 고객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또한 고객의 사업에 대해 상세히 알아야 한다. 현재 직면한 문제는 무엇이며 구체적인 제품 및 서비스의 요구 사항, 경제 주기, 대체 리스크 및 가격 동향도 알아야 한다. 고객이 경쟁 업체의 철강을 구입하는 것을 막는 장벽의 높이를 측정하고 이 장벽을 더 높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글로벌 및 지역 공 급 곡 선에서의 현재 위치를 파 악 하라. 어떤 경쟁업체가 더 나은 가격 입지를 점하고 있으며 이유는 무엇인가?

핵심 경쟁업체와 비교해 각각의 가격 요인에서 비용절감을 이룰 잠재력을 평가하라.

원자재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원자재 공급원 확보 및 원료 소비 절감 방안은 무엇인가? 향후 몇 년 동안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이로 인해 업계의 자산 생산성이 감소할 것으로 볼 때, 기업의 자산 활용은 어떻게 이뤄져야 생산성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가?

각 활동의 현재 및 미래 가치에 기반을 두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평가하라. R&D 계획은 예상 미래가치에 의해 관리돼야 한다. 제품 포트폴리오가 고객 및 자산 기반에서 가치를 최대한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하라.

실행 준비를 하라

적어도 1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라. 지역·제품·고객 세그먼트별 가능한 시나리오는 무엇인가? 가 장 가 능 성이 있는 시나리오는 무엇이며 어떤 대안이 있겠는가? 기존 전략 및 리스크는 이들 시나리오 측면에서 어떻게 보일 것인가?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 조인트벤처, 인수 등을 통해 현 위치를 개선할 수 있는가?

각 시나리오별로 최상의 대안을 선택하기 위한 의사결정 트리를 만들어라.

경계를 늦추지 말라

경쟁업체 및 잠재적인 신규 진입 업체들의 현재 위치 및 대안들을 파악 하라.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업체는 누 구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적대적 인수에 취약한 부분이 있는가? 어떤 방어기제를 통해 역량을 유지할 수 있는가? 방어기제를 이미 갖추고 있는가 아니면 여전히 실행을 필요로 하는 단계에 있는가? 공격을 받은 경우 단계적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

미탈이 아르셀로를 적대적 인수를 통해 성공적으로 합병한 사실은 어떤 철강 회사도 적대적 인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오늘날에는 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높다는 것이 더 이상 독립성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현명한 경영자라면 기업이 현재 어떤 위치에 놓여 있으며 기업의 장기적인 비전은 무엇인지, 그리고 방어적 또는 공격적 옵션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늘 알고 있어야 한다.

추가적인 업계 통합을 통해 철강 산업이 효율화할 수 있다. 더불어 계속적인 통합은 기업들이 자본비용을 획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처럼 타 기업의 통합 계획에 참여하는 것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지만, 각 철강 업체의 경영진들은 전략적 통합에 대한 접근 방안 중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하며, 따라서 지원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회사의 현 위치, 전략적 옵션, 인수 표적이 될가능성 등의 측면에 있어 불확실성이 조금이라도 존재한다면 민첩하게 행동해야한다.

최근의 호황은 번영과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필요한 구조조정 및 사업 강화 기회를 철강 업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새롭게 산업구도가 편성되는 기로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한다.

김도원 보스턴컨설팅그룹 서울사무소 파트너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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