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 단순한 정보화의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코노미플러스>는 IT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상중하 3회에 걸쳐 자세히 살펴본다. 이번은 마지막 회로 세계의 공장 중국에 부는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알아보고자 중국을 다녀왔다.

한국가스스프링 ●

아웃소싱으로 30% 이상 비용 절감

한국 내 시장에서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다 보니 해외 진출하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주로 태국이나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같은 동남아 국가들이 선호 지역으로 떠올랐다. 이중에서도 특히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가깝고 한류 열풍 덕에 해외 진출의 부담이 적은 중국이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수는 3363개에 달한다. 이중 제조 기업 수는 약 2200여 개. 600여 개의 현지 법인은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해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 규모가 커지면서 해외 현지 법인들의 관리가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원가 계산이나 판매 및 재고와의 연결성이 재무관리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ERP 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중소 규모의 현지 법인에 맞는 ERP 시스템은 부재한 상황. 또 현지에 시스템이나 ERP 관리 인력을 따로 채용하기도 어렵다.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 사업장을 가진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ERP의 필요성을 절감하더라도 해외나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솔루션을 찾기 힘들다. 뿐만 아니라 현지의 기반 인프라의 미비와 전문 인력의 태부족으로 섣불리 도입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생산 공장은 중국에 있지만 본사 시스템으로 관리 체계를 일원화하면서 이러한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한 중견기업이 있다. 바로 한국가스스프링이 주인공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시간 거리로 우리나라와 바로 맞닿아 있는 중국 산동성 청도시. 서울·인천과 거의 비슷한 위도상에 있어 기후 등이 우리나라와 흡사하다. 4월초 가장 심했던 황사가 지나가면서 다행히 맑은 날씨다.

중국을 말할 때 보통 ‘만만디’라고 하지만 운전은 여간 험한 게 아니다. 청도시 외곽을 따라 허허벌판에 쭉 뻗은 왕복 4차선 아스팔트 도로에는 자전거와 행인, 자동차가 뒤범벅이다. 교통질서와 양보는 거의 없다. 그 복잡한 도로를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린다. 추월은 기본이고, 중앙선 침범도 대수롭지 않다. 횡단보도를 두고도 여기저기서 건너는 행인들 사이를 경적을 울려대며 아슬아슬 비켜나간다. 사고가 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다. 연신 헤드라이트 상향등을 깜박이며 브레이크 없이 달리는 차 속에서 ‘만만디’보다는 우리의 ‘빨리빨리’가 보이는 듯하다.

곰곰이 생각해본다. 급속한 경제발전 속에서 중국인은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나라도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할 때 여유와 신중함을 가지지 못한 것을 후회한 날이 있었다. 무서운 기세로 발전하는 중국도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청도공항에서 한 시간을 갔을까. 허허벌판에 깨끗한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간혹 태극기가 걸려있는 것으로 봤을 때 한국 기업들도 많은 듯싶다. 산업단지로 조성돼 있는 청도 교주 지역이다.

한국가스스프링은 사무용 의자나 자동차 분야 등의 각종 소비재와 산업용 제품의 중간재로서 응용되는 가스 실린더와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가스 실린더 분야 전 세계 점유율 1위의 중견기업이다. 본사는 인천에 있지만, 제조공장은 중국 청도에 위치해 있다. 또 해외 영업소로 중국 광조우와 이태리에 사무실을 두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곳 공장을 책임지고 있는 성백형 총경리는 “한국에 있는 공장을 이전한 것이 아니라 2002년 8월 회사를 설립하면서 공장을 청도에 세웠다”며 “여기 있는 7명의 한국 직원들은 당시 모두 중국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스프링은 2002년 인근 지역의 공장을 임대했다가 지난해 10월 3만3000평에다 1만2000평 규모의 공장과 사무실을 신축했다. 하루 8만 개의 가스 실린더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가스스프링이 IT 인프라를 통한 관리 필요성을 느낀 것은 지난해. 매출 규모가 작을 때는 생산 관리 등을 수작업에 의존하거나 그동안의 경험 치에 의존했다. 하지만 매출 규모가 커지고, 원가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적인 관리가 필요했다.

처음에는 본사에 서버를 두고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관리가 쉽지 않았다. 또 중국 내에서는 자재 관리와 구매 관리를 중국산 시스템으로 하다 보니 연계가 되지 않고, 적정 재고 수준에 문제가 발생했다. 한 달에 1200톤의 강관이 생산에 투입되는데 이중에서 1% 정도인 12톤 정도가 눈에 보이지 않게 사라지고 있었지만 잡을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원자재에 대한 효율적 관리와 재고 회전율을 높이고, 구매 리드타임의 안전성을 위해 ERP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구매, 자재, 생산, 영업, 회계 등을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은 지난해 10월부터 구축에 들어가 이제는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

“기술력 확보와 생산 체제 안정화로 매출이 급격히 늘어 현지 공장의 관리 체계가 필요했어요. 수작업 및 단위 작업 위주의 관리를 통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게 된 거죠. 기존에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었지만 양도 많고 기준도 애매해 오차가 생기기 일쑤였어요. 예전에는 머리 한번 긁적이고 넘어갈 수밖에 없었죠.”(성 총경리)

통합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지금은 원자재 등에 대한 관리가 더욱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 기존 20일이나 걸리던 결산 일정을 5일로 단축시키는 등 회계 결산을 앞당겨 의사결정을 빨리 할 수 있게 됐다. 또 재고 회전율을 14회에서 20회로 끌어올림으로써 납품이나 납기 안정화를 통한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원자재에 대한 추적이 가능해졌으며, 무엇보다 인천에 있는 본사뿐만 아니라 각 팀의 업무 담당자까지 생산이나 경영 정보 등을 공유하게 됐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이전에는 각 팀마다 시스템을 따로 운영해 정보 공유가 되지 않았다. 의사결정을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시간 낭비 업무가 많이 개선됐어요. 무엇보다 자금이나 예산 계획 등에 모든 팀원이 참여하면서 투명성과 함께 신뢰도도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장점일 겁니다.”(이상현 부총경리)

특히 한국에서 인프라를 운영하고 현지 공장에서 접속해 사용하는 웹 터미널 방식인 온디맨드 방식을 도입해 현지의 열악한 인프라를 극복하고, 고비용의 IT 인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IT 인프라나 운영에 대한 자체 구축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ERP 구축에서부터 운영, 관리까지 아웃소싱하기로 결정했어요. 전문 인력을 찾기도 어렵고, 이를 관리하는 것은 더욱 큰 문제였습니다. 아웃소싱을 하기로 한 3년 동안 30%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성 총경리)

이성훈 한국IBM 미드마켓 서비스 사업본부 실장은 “ERP 온 디맨드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서 하나의 내부 시스템처럼 관리함으로써 해외 진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불안한 해외의 데이터 센터보다는 한국에 서버를 놓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IBM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 ●

인도 넘어 IT 아웃소싱의 성지로 떠올라

상해 시내 중심부인 푸동에서 IBM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Global Delivery Center)로 통하는 혼잡한 도로. 청도와 마찬가지로 대도시 상해 택시기사의 운전은 카레이싱 수준이다. 30분 정도 곡예 질주를 한 가운데 상해 자유무역 지역에 위치한 IBM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에 닿았다. 센터는 조용한 공장 지대를 연상시키지만 잘 정돈돼 있었으며, 깔끔했다.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는 IBM이 각종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아웃소싱 사업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서비스 제공 거점이다. 기술 인력 풀(Pool), 가격 경쟁력, 언어 지원 능력, 인프라 네트워크 및 세계 주요 도시와의 인접성 등에 따라 인도, 중국,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루마니아 등 주요 도시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IBM 중국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는 IBM의 전략적 글로벌 딜리버리 거점으로 대련, 상해, 성도, 심천 등 4곳에 있다. 이들 센터는 각 지역별로 적합한 역할이 주어져 있다. 대련 센터는 주로 일본 기업이나 일본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등의 인사나 재정 업무 등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상해와 성도 센터는 주로 일본과 미국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심천 센터는 가까운 홍콩의 뱅킹 비즈니스를 담당하며, 콜센터와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상해 센터는 IBM이 동북아 허브뿐만 아니라 세계 IT 허브로 건립한 곳이다.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4개 국어가 지원되는 아시아 지역의 핵심 거점이다. 사실 한국 IBM의 기업 고객 중 몇 곳은 이곳의 서비스를 받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IBM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면 서비스를 하는 곳이 한국이 아니라 이곳 센터일지 모른다. 아웃소싱 서비스나 IT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국 기업들의 용역 서비스가 이곳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비스는 IBM 조직을 통해 글로벌하게 진행된다. 먼저 한국 IBM이 국내 기업을 발굴해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려 상해 센터에 넘기면, 상해 센터는 이를 받아 구체적인 디자인과 프로그램 코딩, 단위 테스트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어 국내에서 최종 테스트 작업을 마치면 국내 조직과 상해 센터가 공동으로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상해 센터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을 담당한다. BPO는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일부 또는 업무 전반에 걸쳐 위탁 수행하는 서비스로 구매나 인사, 연구개발 업무를 전문 IT 서비스 업체가 대행해 주는 것을 일컫는다.

숀 쳉(Shawn Zheng) 상해 센터장은 “언제 어디서라도 기업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라며 “아웃소싱 기업의 시스템 개발에서부터 시스템 모니터링과 유지 관리 등이 24시간 이뤄진다”고 말했다.

센터 내부는 여느 사무실과 다를 게 없었다. 다만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곳은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었다. 철저한 보안과 완벽한 일 처리로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한국의 한 기업의 경우 중국에서 개발이 이뤄지고, 유지 보수가 된다는 점에 처음에는 꺼림직 했지만 이제는 안심하고 센터에 일을 맡기고 있다는 것이 숀 센터장의 말이다.

물론 기술 수준도 충분히 뒷받침이 되고 있다. 상해 센터는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인증 기준의 최고 단계인 레벨 5를 획득했다. CMMI 레벨 5는 지속적으로 전체 조직의 업무 흐름과 구조를 분석해 효율적으로 관리 및 개선·혁신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에게만 부여된다. 전 세계적으로 약 200여 조직만이 이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안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아웃소싱 대국인 인도에서조차도 일감을 가져오고 있다. 사무실을 돌아보던 중 만난 인도인인 아타누 고시(Atanu Ghosh)씨는 미국 기업 고객을 담당하고 있었다.

상해 센터가 인도를 넘어 아웃소싱 중추로 떠오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최근 인도의 아웃소싱 비용이 연간 20% 정도씩 오르자 영어권에서조차 인도를 대체할 아웃소싱 센터를 찾기 때문이다. 그 대안으로 중국의 IBM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가 각광을 받고 있는 셈이다.

숀 센터장은 상해 센터의 경우 일본 기업의 아웃소싱 서비스가 절 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한국, 유럽, 미국 기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를 활용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숙련된 업무를 제공하기 위해 방대한 개발 인력을 채용, 교육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센터가 곧 글로벌 인재 양성소인 셈이다.

“중국 정부와 학계, 기업들이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기업체의 실제 프로젝트 환경에서 일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전문성 교육에 대한 중국 정부의 투자 의지는 대단하다.”(숀 센터장)

IBM은 중국 내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를 이용한 한국 기업의 아웃소싱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한국 관련 업무가 2배 가까이 늘어나 조선족 등 한국어가 가능한 엔지니어 채용이 수백 명가량 이뤄질 예정이다.

이곳에는 한국 IBM에서 근무하던 인사 담당자들이 최근 IBM 글로벌서비스 차이나로 자리를 옮겨 우수 인재를 모으고 있었다.

김석규 인사담당 파트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복리후생제도 등을 마련해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국의 젊은 인재들이 상해로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웃소싱에 관한한 이제 중국이 인도를 넘어 새로운 허브로 뜨고 있었다. 동북아 허브를 부르짖는 한국은 이 분야에서 설 자리가 없었다. 이미 중국 상해는 글로벌 기업인 IBM을 통해 아웃소싱의 새로운 성지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었다.

NTERVIEW 이장석 IBM 아태지역 인프라스트락쳐 솔루션 총괄 전무

“대련, 청도에 한국 기업 위한 IT 허브 만들 것”

“한국 기업들은 대부분 한국 내에 있는 생산시설을 중국으로 옮겨놓은 수준에 그친 상태입니다. 전략적인 고민 없이 단지 원가 절감을 위해 생산시설을 이전했다면 기업 역량을 확대하는데 이제 한계에 닿았을 겁니다.”

이장석(48) IBM 아·태지역 인프라스트락쳐 솔루션 총괄 전무는 최근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실패는 전략의 부재에서 출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세계 곳곳의 자산과 인력들을 이용하려는 글로벌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은 해외에 영업 사무소를 둔 인터내셔널 기업이나 본사의 기능을 별도의 기업으로 확장한 다국적기업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화는 단순히 저가의 노동력을 이용한 가격 경쟁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 어느 곳에 있든 최고의 기술과 인력을 글로벌하게 활용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자산을 글로벌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 전략도 글로벌하게 동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이해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참여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IT 인프라 면에서는 그동안 막대한 투자를 통해 복잡해진 인프라를 단순화하는 것이 혁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80~1990년대 IT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많았다면 이제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

“한국 기업의 IT를 통한 차별화 전략은 중국 기업보다 앞서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기업도 최근 이러한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면밀한 검토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그는 중국으로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위해 대련이나 청도에 ‘IT 허브’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300~7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몰려있는 대련이나 청도의 경우 한국 기업의 본사가 중국의 사무소나 현지 법인을 마치 국내 지방 사무소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IT 지원 모델을 만든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 기업의 실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도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처럼 제품으로 제공해 기업의 글로벌화에 윈-윈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