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e플러스드림팀이 또 다시 최고 수익률을 갈아치웠다. 지난 8월10일 사상 최고치인 23.12%의 수익률(7개월 누적)을 기록했던 e플러스드림팀은 9월10일 8개월 실적평가 결과, 누적수익률 25.9%를 올려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1억원을 투자해 8개월 만에 259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e플러스드림팀은 지난 6월10일 이후 4개월 연속 수익률 최고치 경신을 이어왔다.

 연속 최고 수익률 경신은 종하주가지수의 가파른 상승세 때문이기도 하지만, e플러스드림팀의 안정적인 자산배분과 시장 트렌드를 감안한 선별적 주식투자 등 실질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e플러스드림팀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강영선 씨티은행 자산관리컨설턴트는 “분산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는 보통 증시 상승기에 1억원을 모두 주식에 투자한다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생각하지만, 어떤 포트폴리오로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에 따라 수익률은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며, “환금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25%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건 짜임새가 좋았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부문별로는 전체 수익률을 좌지우지하는 주식투자 부문이 48.65%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치주 중심의 선별투자가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펀드투자 수익률도 좋았다. 주식펀드 수익률은 20%에 육박했고, 해외펀드도 환율 상승과 투자수익 증가로 사상 최고인 7%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9월7일 역사적 전고점인 1130.22포인트를 훌쩍 넘어버린 국내 증시는 여전히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유가상승, 환율하락, 금리변동 등 증시변수로 작용할 악재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지만, 개별 기업의 펀더멘탈과 풍부한 유동성, 성숙된 장기투자 문화 등이 증시를 계속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에서 제시하는 종합주가지수 최고점도 당초 1200선에서 1400선으로 올라갔다. 실제로 UBS증권은 한국 증시가 본격적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보인다며, 12개월 목표지수를 기존 1200에서 1400포인트로 높여 잡았다. 지난 7월 말 지수를 1200~1250선으로 상향조정한 지 한 달 반만의 일이다. 그동안 비관론을 제시했던 JP모건증권은 한국 증시에 대해 ‘비중축소’는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인정하고 ‘중립’으로 상향했다. 씨티글로벌마켓(CGM) 역시 연말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를 소폭이지만 기존 1000포인트에서 1065로 높여 잡았다.



 명노욱  지점장 주식투자 부문

 증시 활황에 수익률 50% 육박



 식투자 부문 수익률이 50%에 육박했다.

 8개월 실적평가 결과 명노욱 현대증권 강동지점장이 담당하는 주식투자 부문 수익률은 전월대비 4.25%포인트 오른 48.65%로 나타났다. 4000만원을 투자해 1946만원을 벌어들인 것이다.

 증시가 큰 변수 없이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내달에는 수익률 50%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주식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IT, 건설, 은행 주 등이 최근 증시 활황 속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명 지점장은 “종목별로 주가 추이는 다르게 나타나지만 증시가 상승탄력을 이어갈 경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IT, 건설, 은행 주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LG전자나 현대건설, 신한지주는 아직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종목별로는 신한지주가 매입단가(2만7800원) 대비 21.6%, 전월대비 6.8% 올라 가장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흥은행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신한지주는 최근 10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외국인들은 10일간 100만주가량을 사들였고, 이에 따라 신한지주의 외국인지분율도 8월29일 64.7%에서 9월9일 65.1%로 높아졌다. 앞으로의 주가 전망도 밝다. 기록적인 순이익 전망과 합병 시너지 등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는 “신한지주의 탄탄한 영업실적,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합병 위험 등을 고려하면 선호주가 될 만하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속적인 충당금 적립금 축소에 힘입어 신한지주가 올해 사상최고 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개월 평가에서 부진함을 보였던 LG전자도 주가상승 대열에 가담했다. LG전자는 매입단가(6만5100원) 대비 2.45%, 전월대비 3.2% 오르면서 주가 7만원대 재도전을 시작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소버린의 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단기적 수급 불안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지만, 최근에는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어 기대된다. 실제로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분기 사상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LG전자의 휴대폰 부분이 7월과 8월 들어 출하대수가 호조를 보이는 등 개선되고 있다”고 하며, “이에 따라 8월 들어 수익성 개선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신한지주, LG전자의 선전과는 달리 현대건설은 실적호전 기대에도 부진했다. 현대건설은 매입단가(6만5100원) 대비 14.9% 올랐지만 전월대비 -3.7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명 지점장은 “현대건설의 주가하락은 단기 급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보인다”며, “실적 모멘텀이 강한 만큼 장기적으로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국내는 물론 해외수주 실적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 들어 지난 9월8일까지 해외시장에서 총 19억3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국내 건설업계 전체 수주금액(64억7000만 달러) 중 30%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명환  과장 주식펀드 & RP·정기예금 부문

 전체 수익률 첫 10%대 넘어… 펀드 분산투자 실시



 명환 대우증권 상품개발팀 과장이 담당하는 주식펀드 및 정기예금, RP(환매조건부채권) 부문의 전체 수익률이 사상 첫 10%대를 넘어섰다. 8개월 실적평가 결과, 주식펀드 및 정기예금, RP 부문의 수익률은 전월대비(6차 평가) 1.99%포인트 오른 11.74%를 기록했다. 

 증시상승으로 주식펀드 실적이 큰 폭으로 오른 게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주식펀드의 8개월 누적수익률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21.4%)보다 다소 낮은 20.7%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 펀드가 19.05%, 지난 8월16일 분산투자한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1호 펀드가 3.37%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예고한 대로 김 과장은 8월16일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 펀드에서 1000만원을 환매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 펀드에 투자했다. 기준가는 1382.57로 매입좌수는 723만2907좌다.

 ‘미래인디펜던스주식형1호 펀드’는 지난 2001년 2월14일 설정돼 현재까지 운용되고 있으며, 펀드 규모는 약 5900억원 정도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286.24%로 업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운용수익률도 무려 68.93%에 달한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의 대표 주식형 펀드로 미국의 펀드평가기관인 리퍼사로부터 최상등급인 ‘리퍼리더스’(Lipper Leaders)를 받았다.

 김 과장은 “미래인디펜던스주식형1호 펀드는 공격적이지만 수익률 일관성 등 안전성도 뛰어난 점이 특징”이라며, “시장에 탄력적으로 움직이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대표펀드인 만큼 앞으로 주식펀드 부문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펀드 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낮았던 것은 8월16일 분산투자 과정에서 증시 상승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김 과장은 “분산투자를 위해 마이디스블루칩배당주식형 펀드의 일부분을 환매했던 지난 8월11일~12일에 주가가 25포인트 가량 상승해 주식펀드가 그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면서, “분산투자나 재투자는 투자대상도 중요하지만 증시상황 등 투자시점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동성 확보를 위해 투자했던 RP(연 3.1%)나 정기예금(연5.53%)은 꾸준히 이자만큼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총 1969만원을 투자했던 RP와 정기예금은 그동안 50만4000원가량을 벌었다.



 최성국  지배인 해외펀드 부문

 수익률 7% 돌파 사상 최고치 경신



 외펀드(메릴린치글로벌자산배분 펀드) 부문은 실적이 호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7개월 실적평가에서 실현수익률(현재 환율을 감안해 펀드를 해지할 경우 수익률)이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한 해외펀드는 8개월 평가결과 7.18%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대비 1.7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실현수익률도 환율상승에 힘입어 4%를 돌파,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률 시현이 가능해졌다. 9월10일 환율은 1027.20원으로 펀드 투자시점대비(1053.70원) 26.50원 떨어진(절상) 상태다.  

 해외 펀드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최성환 지배인은 “환율과 투자실적 호전으로 펀드 실현수익률이 정기예금 이상으로 올라섰다”면서, “환율 안정이 지속되면 앞으로 수익률도 더욱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펀드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달러 환율 상승 전망은 아직 재료 부족과 미국의 경제변화 가능성으로 강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9월 말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환율도 상승 가능성으로 무게가 옮겨가고 있는 상태다. 외환전문가들은 환율이 1020원~1035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큰 변수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 미국경제를 바라보는 백악관 정책당국자의 시각 변화라는 지적이다.  

 최 지배인은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020원대에서 강한 지지선을 다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변동성에 대한 분석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9월20일로 예정된 미국의 금리조정 방향에 따라 어느 정도 환율이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오길택  팀장 실물펀드 부문

 연 8.21% 수익률…2차 배당 실시



 난 2월25일 1000만원을 투자했던 부동산펀드는 증시 변동과 상관없이 꾸준한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 투자시점 이후 지난 9월10일까지 이 펀드의 보유기간 단순수익률은 4.46%로 조사됐다. 연 환산수익률은 8.21%다.  이에 따라 당초 목표수익률(8.14%)의 초과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25일에는 2차 배당을 실시, 20만원(세전)의 배당수익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 5월25일 1차 배당과 함께 총 39만6800원의 배당수익을 시현했다.  

 부동산펀드를 담당하는 미래에셋 부동산금융 오길택 팀장은 “부동산펀드는 3개월마다 배당을 실시, 환금성을 높였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그동안 예금 이자수익으로 생활했던 투자자들이라면 부동산펀드 투자를 고려하는 것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오 팀장이 투자한 부동산펀드는 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맵스프런티어부동산펀드7호’. 펀드의 만기는 3년, 설정규모는 160억원이며, 목표수익률은 연 8.14%이다. 펀드의 총 보수는 연 1.68%다.

 이 펀드는 오피스빌딩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추구하는 기존 수익형 부동산펀드와 달리 상가건물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 투자대상 부동산은 부천·수원·대전·대구·창원 등 5개 지역의 LG전자 하이프라자 판매매장이다. 펀드는 전국 5개 지역의 LG전자 하이프라자 입점 건물을 사들이고, 이를 LG전자에 재임대해 운용하게 된다. 각 개별 건물 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LG전자는 이미 5년간 임대하기로 마스터리스(Master Lease)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따라서 부동산펀드의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인 임대료 미지급 위험은 없다.

 또 펀드 만기가 3년이지만 5년간 임대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향후 펀드 청산시 부동산 매각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량임차인 보유 여부에 따라 부동산 매매가격이 달라지는 만큼 LG전자와의 5년간 마스터리스계약이 향후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구지역 매장 등은 최근 지역개발 사업이라는 호재가 나오면서 향후 펀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체 에너지주 뜬다

 악재야 반갑다 ‘쾌속 질주’



 권소현 이데일리 기자 sohyun@edaily.co.kr



 지난 9월7일 종합주가지수는 역사적 전고점인 1130.22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어 신세계에 도달했다. 유가·환율·금리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기업의 탄탄한 펀더멘탈은 종합주가지수를 연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가파른 상승에 대한 부담감은 존재하고 있다. 유가·환율 등 대외적인 악재가 증시 주변에 도사리고 있어 언제든지 발목을 붙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29일 주식시장이 문을 열자마자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 가까이 미끄러진 것도 바로 유가라는 복병 때문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사상 최초로 70달러를 넘으면서 증시 발목을 잡은 것이다.

 증시는 무너졌고 유가상승이 바로 원가인상으로 연결되는 항공·운송·전기 주는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가충격을 오히려 반기는 종목도 있었다. 바로 유가상승의 단골 수혜주로 꼽히는 대체에너지 관련 주.

 고유가의 수혜주는 대체에너지와 에너지 절감 관련 주가 대표적이다. 풍력발전업체인 유니슨 비롯해 소형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운영하는 케너텍, 쓰레기매립장 가스발전업체인 서희건설,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에 지분을 투자한 혜인 등이 관련 주로 꼽힌다. 이들 업체는 기대만으로 들썩이는 테마라기보다는 실제로 실적이 받쳐주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건강한 테마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니슨은 영덕에 풍력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강원도에 국내 최대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 내년 10월 상업발전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제주도에도 풍력발전소를 세우는 한편 태양에너지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유니슨은 영덕풍력발전소와 강원풍력발전소의 지분을 각각 61%, 35% 보유하고 있어 향후 20년간 1200억원의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동익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풍력발전 시설 건설시장 규모가 내년에는 3000억원, 오는 2011년에는 3조원에 이르는 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쓰레기매립장 가스를 활용해 전력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희건설과 혜인도 대체에너지 주로 분류된다. 서희건설은 직접 음식물쓰레기 발전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혜인은 건설장비 유통업체지만 순천시 쓰레기매립장 가스 사용권을 획득, 전력발전 사업을 하는 미래에너지에 투자해 지분 54.99%를 보유하고 있다.

 케너텍과 이앤이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들도 유가가 오를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수혜주다. 케너텍은 폐목재로 이뤄진 ‘바이오매스’나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난방열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해 에너지 비용을 30~4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열병합발전 시스템 업체다. 

 이들 업체는 고유가뿐만 아니라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인 만큼 대체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 높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에너지 공급량의 2% 정도인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오는 2011년에 5%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정유ㆍ유전개발 주도 ‘방긋’

 정유 주와 중동 오일달러 수혜 주, 해외유전 개발 관련 주도 유가상승을 은근히 반긴다. SK㈜와 S-Oil 등 정유업체의 경우 유가가 오르면 정제마진이 확대돼 수익성이 개선되는 데다 수출가격을 인상할 수 있어 실적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SK㈜의 전체 석유제품 매출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했고, S-Oil의 경우 53%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가가 너무 오르면 수요가 감소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중공업과 조선업종과 건설업종은 중동 오일달러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고유가로 중동 산유국이 생산을 늘릴 경우 대형 유조선의 발주와 플랜트공사에 따른 건설수요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유가가 당분간 70달러 안팎을 넘나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다. 그러나 유가상승이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돼 왔던 만큼 꾸준히 주목받으면서 프리미엄도 어느 정도 형성된 상태다. 따라서 신규투자하려면 밸류에이션(가치평가, valuation)과 실적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