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京中國大飯店
차이나 월드 호텔(China World Hotel)은 중국 정부가 개방화와 함께 북경을 대표하는 호텔로 계획, 건립한 것으로 최고의 입지와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우선 외교와 금융의 중심지에 위치한 중국 무역센터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호텔로서의 면모 그대로 다양한 부대시설과 아름다운 북경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객실이 갖춰져 호텔의 자랑거리로 꼽힌다. 또 천안문거리와 왕부정거리가 바로 연결돼 있어 쇼핑과 여행은 물론 교통 또한 북경 어느 호텔보다 편리하다. 천안문광장과 자금성까지는 지하철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실크마켓(Silk Market)까지는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 베이징국제공항에서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차이나 월드 호텔은 북경의 샹그릴라가 운영하는 4개의 호텔 중 대표적인 플래그쉽 호텔로 정부의 행사나 외국 귀빈들이 묵는 북경 최고의 호텔이라는 명성을 갖고 있는 랜드마크 호텔이다. 때문에 국빈급 외국 VIP들도 북경 하면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의 숙박을 떠올린다는 말까지 있다.
노무현 대통령도 지난 2003년 7월 북핵 문제의 해결과 한·중 간 경제협력 강화, 동북아 중심 국가 건설을 위한 기반 확보 등을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이 호텔에 숙박했다. 또 한·중 정상회담 장소 역시 이 호텔이었다.
지난해 4차 6자회담 2단계 회의 때는 한국 대표단 숙소가 북경대반점(베이징호텔)이었지만 1단계 회의 때는 한국 대표단은 물론 미국과 일본 대표단이 차이나 월드 호텔에 함께 투숙하기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 호텔에서는 김대중-김정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이 개최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한국 정치사에서도 중요한 장소로 기록되고 있다. 지난 2000년 3월23일 당시 박지원 특사가 차이나 월드 호텔 회의실에서 2차 회담을 진행했던 것이다.
중국의 한류 바람도 이 호텔에서 비켜나지 않는다. 홍콩 배우 성룡과 김희선이 주연으로 촬영한 영화 <신화 : 진시황릉의 비밀> 기자회견이 지난해 9월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는데 당시 대규모 취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김승호 보령그룹 회장의 자서전 <기회는 기다리지 않는다>의 중국어판 출판기념회,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의 중국 진출 가능성을 확인해준 ‘2002 춘계 베이징 인텔 개발자 포럼(IDF)’,‘한·중 디지털네트워크 2002’, 팬택 계열의 ‘Pantech’ 브랜드 런칭 세러머니 행사 등 정·재계는 물론 문화계의 주요 행사들도 빠짐없이 차이나 월드 호텔을 거쳐 갔다.
차이나 월드 호텔은 총 716개의 안락하고, 럭셔리한 스타일의 고품격 객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세를 더한다. 지난 2003년 전면 리노베이션을 통해 모든 객실은 현대적 감각의 아시안 예술품, 최고급 가구와 은은한 패브릭 마감재를 사용했다. 객실에서 인터넷 사용은 물론 폭이 넓은 비즈니스용 데스크도 갖추고 있어서 관광뿐 아니라 비즈니스 이용객에게도 편리하다.
또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화려한 실내 수영장과 에어로빅 룸, 스쿼시·테니스 코트, 최신 운동기구로 완비된 휘트니스센터, 스팀룸, 자쿠지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이 완비돼 있다. 중국 전통 마사지 또는 산소방을 이용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예약 및 문의 : 월드호텔센터 www.hotelpass.com 02-2266-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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