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공 기관 유치 범시민협의회 결성

 ‘공공 기관을 잡아라.’

 인천이 공공 기관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특히 정치·경제 유관 단체들이 시민협의회를 결성, 주목을 끌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김정치)는 최근 “인천경실련, 인천항발전협의회, 인천여성단체협의회, 새얼문화재단 등과 대책위 설립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경제단체, 학계, 사회단체, 문화단체, 종교계 등 모두 72개 단체를 포괄하는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현재 이름은 ‘인천시 공공 기관 유치를 위한 범시민협의회’(가칭)로 불린다.

 인천이 발벗고 나선 까닭은 충청권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수도권 소재 270여개 공공 기관의 지방 이전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인천은 수도권이란 이유로 공공 기관 충청권 이전에 따른 소외감이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공공 기관 인천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대정부 건의서를 채택함과 동시에 이를 범인천 시민운동으로 펼쳐 나간다는 각오다. 이미 5월초 인천상의 주최로 협의회 구성을 위한 1차 간담회가 시와 인천경영자총협회, YMCA, 대한노인회 인천연합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바 있다. 



강원 보유세 부담 180억원 감소

 올해 처음 도입된 종합부동산세제도로 강원도민들의 재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강원도민이 부담한 보유세는 지난해 769억원. 그러나 올해엔 정부가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하면서 지난해보다 180억원 가량 줄어든 587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올해 아파트는 물론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집값이 처음으로 공개돼 부동산 과표 체계가 면적 단위에서 시가 체계로 전환되면서 도민들이 내야 할 세 부담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도내 주택에 따른 보유세액은 110억원이었지만 과표가 시가 체계로 개선된 데다, 최저 세율이 0.3%에서 0.15%로 조정되는 등 지역별로 재산세 부담이 최고 40% 정도 줄어들어 총 40억원 정도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토지와 관련한 보유세 징수는 지난해 505억원에서 올해 35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나머지 150억원 정도가 종합부동산세 명목의 국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가 7000억원대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지방의 세수 감소분을 전액 보전해 주고 잔여액에 대해서도 추가 배분키로 함에 따라 도내 재정 상황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북 경산시, 46만평 산업단지 조성

 경산시 진량읍 일대에 2008년까지 46만평 규모의 제2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경상북도는 산업경쟁력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진량산업단지와 인접한 경산시 진량읍 신제리, 대원리, 황제리 일대 46만평 규모를 진량 제2지방산업단지로 지정했다.

 진량2산업단지는 1575억원을 투자해 200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섬유·의복, 금속기계, 자동차 및 기타 제조업 등의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입주를 희망한 업체는 도가 예측한 것보다 훨씬 많은 92개 업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안에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협의 및 산업단지 개발 실시 계획을 완료, 보상금 지급 후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진량 제2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1조7000억원의 생산 효과와 1만20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진입 도로, 공업용수, 오·폐수 처리 시설 등 기반 시설비 698억원 전액을 국고로 지원받아 기업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충남 소상공인도우미협회 출범

 소상공인들의 정보 교류를 위한 대전·충남 소상공업도우미협회가 출범했다. 5월 10일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지방사무소에서 열린 창립 총회엔 조종현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지방사무소장, 박공순 전국소상공업도우미협회장, 선병렬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도우미협회는 현재 대전 93개, 충남 138개 업체 등 총 231개 업체가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을 돕고 있으며 도우미업체로 선정될 경우 지정업소 로고 사용권과 인터넷 마케팅 등이 지원된다. 도우미업체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입지 선정 요령, 마케팅 방법, 창업 및 기술 지도 등을 통해 도움을 주는 한편 기존 사업자들에게는 경영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전수할 방침이다.

고인환 대전북부소상공인지원센터장은 “지난 2000년부터 소상공인도우미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적은 없었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상호 친목과 함께 정보 교류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추진

 울산시가 ‘재래시장 알리기’를 중심으로 한 재래시장 활성화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울산시는 “5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실시되는 ‘야음체육관시장 사랑축제’와 5월중 열리는 ‘신정시장의 날 축제’등을 통해 재래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6월부터 연말까지는 48개 시장 상인회 주관으로 ‘주부 대상 재래시장 러브투어’를 실시하는 등 재래시장 지원을 연중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월19일부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05 울산산업박람회’에 재래시장 홍보관을 운용하는 한편, 11월에는 서울 양재동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리는 ‘전국 재래시장박람회’에도 참석할 방침이다. 이밖에 울산시는 48개 재래시장과 100인 이상 사업장의 48개 노동조합간 자매결연  사업도 병행한다.   



 부산 김해공항 계류장 부족…APEC회의 차질 우려

 김해국제공항이 주기장(비행기 계류장)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 정상이 이용할 전용기 수용에 차질이 우려된다.

 부산지방항공청에 따르면 김해국제공항 주기장 면적은 약 38만㎡로 28대의 비행기 수용이 가능하지만, 국제선 신청사 공사로 인해 실제 수용 능력이 22대로 줄었다. 이 중 300석 규모의 대형 기종인 보잉747기를 계류할 수 있는 공간은 불과 3곳밖에 없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부산을 방문할 전용 비행기 수는 이를 웃돌 것으로 보여, 이들 전용기 계류 장소 부족은 물론 일반 항공기 운항에도 지장을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해 칠레 산티애고에서 개최된 ‘2004 칠레 APEC’ 당시 각국 정상 등을 태우고 온 비행기 수는 모두 23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업체 관계자는 “정상회의 기간에 대형 기종 3대를 비롯한 전용기가 김해공항에 계류한다면 민간기의 운항 자체가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 “행사 관계로 입국할 비행기 수를 정확히 파악하는 대로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다른 지역 공항을 비롯해 주기장소를 확보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분양가 3년새 2배… 평당 600만원대 아파트도 

 광주 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널뛰기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분양가가 2배로 뛰었는가 하면 사상 최초로 6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주 상무지구에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중견 W건설업체의 62평형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640만원.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가장 비싼 값이다. 올해 3월 SK건설이 풍암지구에 아파트를 세우면서 처음으로 평당 500만원을 넘어선 이후 2개월도 되지 않아 600만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평당 분양가가 500만원에서 불과 50여일만에 600만원이 넘은 것은 오름세가 너무 가파르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이같은 분양가 ‘고공 비행’이 전체 아파트 분양시장에 가격 거품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기존 아파트 가격 상승을 자극하고 있어 부작용도 우려된다.

 실제로 분양 초기 큰 인기를 끌었던 북구의 한 대형 건설사 분양 아파트는 중도 계약 포기자들이 속출, 2차 분양에 나서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전국 대도시의 분양가가 들썩이면서 광주에서도 그 바람을 타고 건설회사들이 일부 편승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 감자 생산량 줄어 가격 올라  

 올해 제주산 봄감자(겨울 재배)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예년보다 작황이 좋은 반면 생산량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농협 제주본부(본부장 진창희)에 따르면 올해 도내 봄감자 생산 예상량은 3만2200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생산량은 지난해의 3만5300t에 비해 3100여t 감소한 규모다.

 이에 따라 5월 출하 물량은 전국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여 대도시 경락 가격은 20kg 상자당 1만9000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5월 1만6400원, 6월 1만4600원선이었고 평년의 경우 1만2500원이어서 올해 예상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16%, 평년에 비해선 52%나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담배 가루이 발생‘비상’

 도내 농가에 담배가루이(Bemisia Tabaci)가 발생, 비상이 걸렸다. 담배가루이란 토마토나 파프리카 재배지에서 생기는 외래 해충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3, 4월에 도내 토마토와 파프리카 주산 지역에서 담배가루이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지난 98년 장미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이 확인된 담배가루이는 16가지 유형을 가진 해충으로 온실가루이와 유사한 데다, 지금까지 이에 대한 발생 정보가 없어 방제가 소홀할 것이 우려된다.

 담배가루이는 온실가루이보다 높은 25~30℃에서 서식하며, 식물체 위 부분에만 분포하는 온실가루이와는 달리 식물체 모든 부분에 분포하는 게 특징. 또 적은 밀도에서도 피해 증상이 심하고 약제 저항성이 매우 높아 예방이 시급한 해충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발생과 분포, 확산 억제 등에 관한 관리 방안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