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에도 멋쟁이가 있다. 필드 위에서 실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골프웨어. 시즌에 맞게, 날씨에 맞게 골프웨어를 입는다면 필드의 멋쟁이로 불릴 수 있다.
  가을 골프웨어는 요즘 캐주얼웨어 못지않게 첨단 유행을 따르는 디자인에, 화려하고 다채로운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여성 골프 인구의 증가로 브랜드마다 최신 패션 유행을 반영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보다 우아하고 고상하며, 품위가 강조된 엘레강스 경향을 반영한 골프 웨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분적인 세부 기법으로는 다양한 패치워크 기법, 자수 기법, 스팽글이나 비즈를 이용한 이너웨어가 인기 아이템으로 선보인다. 또한 고급스럽고 새로운 하이브리드(혼합) 개념의 스타일이 주요 경향으로 떠오르고 있다.

색조 경향은 지난 봄 강세를 띠던 밝고 선명한 비비드 컬러에서 다소 차분한 느낌의 ‘베이지’, ‘브라운’, ‘와인’ 등의 색상으로 옮겨 가고 있다. 지난 시즌 인기를 끌었던 ‘블랙’과 ‘화이트’ 색상의 인기는 이번 시즌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골프를 치기 위한 ‘DO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골프웨어를 고르는 것이 좋다. 기능성과 활동성이 탁월한 초경량 폴리 소재와 빛을 발하는 광택류 소재를 선택한다면, 골퍼로서 멋과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다.

 올 가을에는 웰빙 경향을 반영한 천연 소재의 골프웨어도 출시된다. 울 소재의 경우 앙고라와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를 혼방해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가 하면, 면 소재의 활용도 많다. 특히 광택이 우수한 면과 퍼(fur, 털)가 있어 보기에 포근한 느낌을 주고 실제 보온 효과가 탁월한 면 등 다양한 면 소재의 변화가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