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



 아티스트들이 존경하는 아티스트, 진취적인 정신으로 팝 음악계의 흐름을 이끄는 스팅(Sting). 1월10일 싱가포르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홍콩·대만·태국, 그리고 1월의 마지막 주말인 28일과 29일 서울을 끝으로 그의 2005년 아시아 투어가 마감된다. 2002년 첫 내한공연에서 한국 관객의 열정적이며 솔직한 모습을 기억하는 그가, 서울의 교통체증에 대해 설명하며 관객을 위해서 주말 날짜가 필요하다고 설명하자 흔쾌히 투어 스케줄을 조정한 결과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8천석 규모의 실내 공연장을 골고루 커버하는 음향 시스템 및 관객 시야의 사각을 최대로 줄인 무대 구조, 아티스트 및 밴드들의 핑거링까지 클로즈 업 해서 보여주는 두 대의 대형 스크린이 무대 양 옆에 자리할 예정이다. 1월28~2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문의 1588-9088 



 ■ 포플레이

 4인의 재즈 거장들이 펼쳐 보이는 환상의 Interplay. 지난 2002년 9월11일 완전 매진을 기록한 첫 번째 내한공연에 이어 포플레이가 다시 한국 팬을 찾아온다.

첫 공연에서의 한국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감동한 포플레이 멤버들이 오직 한국만을 위한 스케줄을 수락함에 따라 이들의 유일한 해외 투어로 열리게 됐다. 2년 4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것이다. 2004년 6월 ‘Journey’를 발표하고 벌인 전미 투어는 11월로 마무리되었고, 2005년에는 이미 잡혀 있는 미국에서의 1회 공연과 이번 한국 공연을 제외한 활동 계획은 전혀 없다고 하니 2005년에 환상 멤버 4인조 포플레이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유일의 기회이다.

1월16일. 세종문화 대극장. 문의 02-3453-8406.



 ■ 패티김 

 주옥같은 노래로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 최고의 국민가수로 존경과 사랑을 받아 온 패티김. 그녀가 새로운 시도와 새로운 레퍼토리로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려 한다.

국내 최초 음악인생 45주년 기념 공연의 주인공이었던 그녀는 이제 50주년 기념 공연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변신과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레퍼토리로 팬들에게 기쁨을 줄 예정이다. 주옥같은 그녀의 히트곡들은 물론 ‘러브스토리’ ‘닥터지바고’ ‘티파니에서 아침을’ ‘내일을 향해 쏴라’ 등 그녀와 동시대를 살아온 팬들이라면 누구나 아끼고 사랑했던 영화 주제곡들을 아련한 추억의 영상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1월14~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02-783-0114.



 ■ 신년음악회

 오스트리아에 빈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가 있다면 한국에는 예술의 전당 신년음악회가 있다. 지휘대에 서 있는 모습만 보아도 기분 좋아지는 자랑스런 지휘자 정명훈과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피아니스트 이경숙,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05년 새해 첫날 환상적인 하모니를 펼친다. 이번 음악회에는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과 장엄한 교향곡이 연주된다. 새해에 펼쳐질 다양하고 풍요로운 무대에 대한 설렘이 있다면 놓칠 수 없는 무대다. 객석을 사랑하는 무대와 무대를 사랑하는 객석이 만드는 교감을 함께 꿈꾸는 자리가 될 것이다.

1월1일. 예술의 전당. 문의 02-580-1300 



 가면무도회



 베르디의 오페라 ‘가면무도회’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1년 비평가와 일반 관객이 뽑은 최고의 오페라 ‘가면무도회’의 리바이벌 무대. 치밀하고 극적인 연출과 간결하고 세련된 무대로 국내 제작 오페라의 이정표로 기록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연출가 이소영과 무대 미술가 박동우의 해후로 벌써부터 업그레이드 버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재 지휘자로 각광받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오타비오 마리노가 지휘를, 리릭 테너 체자레 카타니·정의근, 드라마틱 소프라노 가브리엘라 모리지·조경화가 주역을 맡아 베르디 오페라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1월25일부터 29일까지. 문의 02-580-1300.



 ■ 가족 명작 뮤지컬 ‘달타냥과 삼총사’ 

 
이번 겨울방학에는 자녀의 손을 잡고 뮤지컬을 보러 가자. 세계 명작 ‘삼총사’를 각색한 ‘달타냥과 삼총사’가 2005년 1월2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새로운 기법, 재미있는 연출로 각종 상을 휩쓸어 온 연출가 김광보, ‘인류 최초의 키스’로 신인 작가에서 단박에 가장 촉망받는 작가가 된 고연옥의 각색으로 꾸며졌다. ‘달타냥과 삼총사’는 전 세계 부모들이 추천하는 명작 ‘삼총사’를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각색한 것으로, 겨울방학 기간에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작품성과 재미가 함께 어우러진 가족 뮤지컬의 형태이다.

 프랑스의 대표적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작품인 ‘삼총사’는 어린 시절 누구나 읽고 또래 친구들과 한 번쯤 삼총사로서의 우정을 맹세했던 추억이 깃든 명작 중의 명작이다.

‘달타냥과 삼총사’는 지금도 삼총사의 원작을 읽으며 사랑과 우정을 맹세하는 어린이들의 세계를 그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했으며 가족과 함께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는 작품이다. 문의 02-399-1733.



 ■ 악극 ‘아씨’ 

 1970년대 국민 드라마 ‘아씨’를 2005년 새해에는 악극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악극 ‘아씨’는 뮤지컬컴퍼니 대중이 지난 2002년 2월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악극의 새 지평을 연 작품. 그때 그 출연진이 다시 뭉쳐 새로운 감동의 코드로 단장했다. 부모님께 지나가 버린 청춘과 가끔씩은 뒤돌아보고 싶은 옛 시절의 추억과 감동을 새해 선물로 드릴 수 가장 좋은 기회다. 발전된 기술과 감각으로 전통의 멋과 재미를 재현해 정통이 살아 있는, 악극의 새 전형을 보여준다. 1월12일부터 2월2일까지. 장충체육관 특설무대. 문의 02-766-8551.



 ■ 죽도록 달린다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은 재개관 기념작으로 ‘죽도록 달린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04년 공연돼 작품성을 검증받은 신진 연출가 서재형이 다시 한 번 자기의 예술세계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여기에 프랑스에서 이미지 연극을 전공한 작가 한아름이 가세했다. 그리고 젊은 연기자들의 거친 숨소리와 타악그룹 공명의 살아 있는 음악이 함께 한다. 박진감 넘치고 신비로운 라이브 음악, 독특한 안무, 섬세한 연출력이 재미는 배가시킨다. 엉뚱한 상상력과 재기발랄함이 더해져 2005년을 여는 밝고 힘찬 무대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1월15일부터 2월6일까지. 문의 02-765-7890.

박돈규 조선일보 문화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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