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기(企)를 업(業)으로 하는 법적인격체 법인이다. 기(企)는 사람(人)이 머무는(止) 곳이다. 영어의 company도 어원이 사람, 동료와 함께 한다는 것이다. 동과 서가 모두 절묘하게 이름 지은 것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듯 사람 중심 경영은 기업 경영의 영원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단순히 사람을 생산도구의 일부로 생각해도 다소 무방했던 산업사회는 갔다. 사람이 창조적·자율적·실천적으로 경제 가치를 생산하는 지력사회(知力社會)가 도래했다. 그만큼 사람이 더욱 소중한 화두가 된 셈이다. 경영의 비결이 바로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창조적 아이디어와 실질적 개선을 얼마나 잘 이끌어내느냐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사람을 위한 사람에 의한 사람의 기업 도요타

 
도요타자동차는 경이로운 기업이다. 일본 회사로서 세계 자동차 생산 랭킹 2위에 올라섰고 ‘일본의 10년 장기 불황’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한 회사다. 2006년에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GM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도요타에 관한 연구서는 한국에도 수없이 소개된 바 있다. 최근에도 일본이 장기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는 기색이 있자 다수의 도요타 연구 번역서가 소개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도요타를 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와 도요타 연구가들이 1년여의 현장 취재와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경제 실정에 맞춰 비교 분석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저자들은 도요타 성공의 핵심을 바로 ‘사람’에서 찾았다. ‘첫째가 고객, 둘째가 딜러, 셋째가 생산자’라는 도요타의 경영 전략에서 나타나듯 도요타는 늘 ‘사람’을 중심에 놓고 모든 것을 진행한다. "사람을 해고하지 않는 것이 경영자의 도리"라는 기이치로 회장의 말은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으로 보일지도 모르나 노사 신뢰가 생산성 향상의 필수조건이라는 오래된 진리를 환기시킨다.

 일찍이 세계 최강으로 인정받고 있는 도요타의 생산 방식 TPS(Toyota Production System)는 전 세계 제조업의 혁신을 일으킨 생산 시스템이다. 미국 자동차 메이커 빅3인 GM과 포드 그리고 크라이슬러를 앞지른 도요타의 눈부신 성장의 이유가 ‘가이젠’(改善)과 ‘JIT’(Just In Time)와 간반 등으로 구성하는 도요타만의 생산 방식에 있다는 것이 1980년대 밝혀졌다. 당연히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 다퉈 도요타 벤치마킹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도요타에서는 현장 종업원들은 자발적으로 생산 현장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려 하며, 경영진은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반영하는 현장 중심 경영을 지향한다.

 이 책은 30만 도요타 구성원의 구심점이 되는 도요타 일가, 경영 철학, 해외 진출 전략, 그리고 미래 전략 등까지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일본 본사를 비롯하여 전 세계 생산 현장을 취재하고 도요타 임직원과 협력 회사는 물론 경쟁 회사 관계자를 인터뷰하여 위기의 한국 경제가 벤치마킹해야 할 경영 안정 비결과 기업 문화 등을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 이 중 가슴에 와 닿는 내용 중 하나는 오너 일가라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특혜나 경영권 보장을 해주는 게 도요타에서는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도요타 일가의 일원이어도 능력이 될 때만 경영진으로 활동할 수 있다. 도요타의 특수한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은 위기 타개와 함께 회사의 도약을 이뤄냈다. 오너 일가라는 이유로 회사 경영권을 독점하고 좌지우지하는 게 만연한 한국 기업들은 깊이 새겨야 할 점이다.



 신간 경제,경영서



 미래 예측 리포트

저자 박영숙 | ‘오피니언 리더들이 꼭 알아야 할 2050 미래 스펙트럼’이란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2015 CIA 리포트’, ‘2020 영국·호주 정부 리포트’를 토대로 전망한 미래 사회 전망과 개인의 전략에 대한 책이다. 사회·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 걸친, 생동감 넘치는 미래 전망을 읽다 보면 ‘나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출판사측의 설명이다. 미래 취업과 결혼·가족·은퇴 등 개인적인 문제의 미래 변화와 그 대처 방법을 담고 있는 2장, 의료·환경·교육 등 사회적인 변화를 다루는 3장 등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랜덤하우스중앙



 삼성 사장학

저자 김영한 | 송상은 인삼을 세계 초일류 상품으로 만들었고,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글로벌 무역을 했다. 또 유통 조직을 전국에 구축하고 전문경영인을 양성해 경영을 맡기는 등의 뛰어난 경영술을 펼쳐 왔다. 저자는 이런 송상의 상인정신과 경영기법이 삼성의 그것과 부합된다고 말한다. 송상과 삼성의 리더십, 경영기법, 그리고 상인정신에 대한 근원적인 철학을 담고 있는 이 책을 펴낸 저자는 삼성에서 25년간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로 현재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청년정신



 GE 인재 양성 프로그램

저자 램차란,스테픈 드로터,제임스 노엘 | GE 리더십 승계 프로그램 기획자와 크로톤빌 연수원 강사가 직접 쓴 GE 리더십 교본이란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책으로, 세계 초일류 기업들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이용되고 있는 ‘리더십 파이프라인’ 모델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저자들은 초급 관리자에서 그룹의 CEO까지 전체 리더십 진화 과정을 6단계로 나누고, 이 6단계 리더십 전환점을 하나도 빠지지 않고 제대로 거친 사람만이 최고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래의 창



 중국의 제4물결

저자 중하이런 | 중국은 2020년에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고 그 이후 미국의 유일한 경쟁국가가 된다는 경제 목표를 세우고 성장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앞으로 후진타오와 4세대 지도자들이 펼치는 국가 경영과 경제정책에 따라 세계 경제의 움직임까지 좌우될 것이다. 중국 시장에 기대고 있는 한국 경제는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시점에서 출간된 이 책은 후진타오를 비롯한 4세대의 통치 철학과 그들의 경제정책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담고 있으며, 앞으로 전개될 중국의 정치적 풍향뿐만 아니라 중국의 경제를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전 세계 환경 경영의 첫 번째 이름, 인터페이스

저자 레이 C. 앤더슨 |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요즘, 환경 보호를 위해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시민단체들이 주체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이 책의 저자는 기업체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 즉 환경 경영만이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생산 단계에서부터 제대로 만들어 쓰레기를 양산하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 이 책은 이런 시스템을 구축한 한 기업의 CEO가 그것을 실천해 가는 과정을 자세히 밝힌 안내서다. 에코리브르



 19단의 비밀 다음은 인도다

저자 이장규·김준술 | 거대한 코끼리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인도 정부가 대외 개방정책을 본격화하면서 변모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도는 첨단 정보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했고, 이를 계기로 세계가 인도를 다시 보게 되었다. 최근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브릭스 보고서’는 인도가 세계 경제의 판도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반증하기라도 하듯 현재 한반도의 15배에 달하는 인도 대륙 전체가 흡사 거대한 공사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인도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 그리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분석하고 전해 주고 있다. 생각의 나무



 뉴욕타임스 추천 도서



 일간 드러커 : 꼭 필요한 일들을 해내기 위한

 366일간의 통찰력과 동기 유발


The Daily Drucker: 366 Days of Insight and Motivation for Getting the Right Things done

저자 피터 드러커 | 피터 드러커는 이제 단순한 경제학자가 아니라 ‘경제 철학자’ 혹은 ‘구루’(힌두교에서 말하는 정신적인 스승)라고 불린다. 그럼에도 90살이 넘은 이 노학자는 아직도 학생으로 자칭하며 매일매일 다른 사람들로부터 무언가를 배운다는 데 끊임없이 사의를 표한다. 지적 호기심과 정열을 젊음의 척도로 삼는다면 그는 원기 왕성한 청년이다. 그 정열로 드러커가 새로운 책을 냈다.

366일간의 읽을거리를 담은 <일간 드러커>는 피터 드러커가 평생 동안 저술한 35권의 책들과 셀 수 없이 많은 기고문들에서도 가려 뽑은 내용을 엮은 것이다. <일간 드러커>는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일들로부터 받는 압력에 대항하는 데 필요한 영감과 충고를 주는 가이드북이자 행동 지침서다. 각 페이지의 마지막에는 독자들이 읽은 내용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자세한 방법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행동 지침이 있다. 현명하고 행동 지향적인 경영 컨설턴트가 독자들의 바로 곁에서 시간을 초월한 보석 같은 충고를 제공해 주고, 그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하퍼 비즈니스출판사



 성공하는 사람들의 다이어리 활용법

저자 니시무라 아키라 숨어 있는 휴면 시간을 찾아주고, 1년을 8760시간으로 관리하는 전략적인 다이어리 활용 노하우를 담은 책. 시간은 없는 게 아니라 다이어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간을 찾아내고 관리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비즈니스맨들의 성공 조건인 정보·시간·인맥을 다이어리 하나로 관리하는 생생한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다. 황금부엉이



 현실을 직시하라

저자 래리 보시디·램 차란 | <실행에 집중하라> 저자의 2004년 최신작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책. 비즈니스에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원인을 제대로 된 상황 인식과 전략 부재로 본 저자들이 이의 타개를 위해 펴냈다.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회피하거나 왜곡해서 받아들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전략이 나오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고 있지만, 저자들이 제시하는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인 비즈니스 모델을 확인하면 복잡하게 얽힌 현실을 명쾌하게 직시할 수 있다. 단지 이론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아주 실제적인 분석틀이 함께 제공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21세기북스



 진실한 사과는 우리를 춤추게 한다

저자 켄 블랜차드 외 | 한국 사람들이 가장 하기 어려워하는 말이 무엇일까? ‘미안합니다, 제 잘못입니다’란 말이 그 중 하나일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알면서도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서, 쑥스러워서, 자존심이 상할까봐, 사과해도 받아주지 않뺑咀?등등의 이유로 머뭇거린다. 그러나 그 순간을 모면했다고 마음까지 편해지는 것은 아니다. 저자들은 짧지만 진실한 사과 한마디는 인간관계의 묘약으로 서로의 끊어진 마음까지 이어준다고 말한다.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줄 뿐만 아니라 내 마음까지도 가볍게 만들어 주면서 말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저자가 제시하는 사과의 중요성과 실천방법. 21세기북스



 절차의 힘

저자 사이토 다카시 | 어떤 사람은 일을 잘하고 어떤 사람은 일을 잘 못한다. 저자에 따르면 그것은 IQ나 능력의 차이에서 비롯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에 꼭 필요한 핵심적인 절차를 아는가 모르는가에 달려 있다고 한다. 일의 핵심을 확실히 파악하고 자기만의 일하는 방식(절차)을 찾아낸다면 그 일이 어떤 일이든 술술 풀린다는 것. 또 한 가지, 일의 핵심과 원리, 그리고 절차를 꿰뚫고 있으면 무슨 일에든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리가 있어서 다른 일들도 쉬워진다는 것이다. 자기 관리서로 유익하다. 좋은생각 성공하는 사람은 두뇌부터 관리한다 저자 캄바 와타루 | 아인슈타인·베토벤·에디슨·빌 게이츠 등 우리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학자나 발명가·예술가·사업가 모두 우리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었지만,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으로 적절한 휴식과 자극, 그리고 트레이닝을 통해 스스로 목표하는 바를 이루어냈다고 저자는 말한다. 다시 말하면 자기 나름대로의 두뇌 관리법으로 성공을 일구어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맞는 두뇌 관리 방법을 찾아보길 권한다. 드림원



 불황에도 승리하는 사와카미 투자법

저자 사와카미 아쓰토 | 사와카미투자신탁 CEO인 저자가 자신이 신봉하는 장기 투자법을 설명한 책이다. “파생 금융상품이나 헤지펀드로 대표되는 투자를 ‘수렵형 투자’라고 한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장기 투자는 ‘농경형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장기 투자는 수렵형 투자와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시간의 에너지와 소박한 수고가 쌓여 몇 번이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투자 방법”이라고 말하는 사와카미 아쓰토의 지론을 음미해 볼 만하다. 이콘출판



 My Positioning

저자 잭 트라우트·알 리스 | 세계 최고 수준의 마케팅 전략가인 저자들은 성공을 거머쥐기 위해선 외부 세계로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말한다. 성공이란 절대 자신의 내면에서 솟아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당신에게 선사하는 것이란 뜻이다. 스스로 매몰되어 있는 자신을 흔들어 깨워, 어떤 사람, 어떤 장소, 어떤 물건, 어떤 아이디어에서 성공의 길을 찾을 수 있는지 저자들이 제시하는 독특한 방법들에 집중해 보자. 다산북스





아사히신문 추천 도서



공립학교의 역습- 좋은 학교를 만든다

저자 후지와라 카즈히로 | 오랜 시간 비즈니스의 최전선에 있던 저자가, 도쿄도에서 처음 민간인 중학교 교장으로서 스기나미구 구립 와다나카중학교에 부임한 2003년 4월부터 1년 반 동안의 기록이다. “부모의 시점으로 교육계에 뛰어들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진화하는 ‘좋은 학교’를 목표로 했다”고 말하는 저자는 공립학교도 전례주의(前例主義)만 타파하면 사립학교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취임과 동시에 교장실을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교장 문고를 대출하고, 클럽 활동에 참가해 수업을 직접 담당한다. 마치 갓 입사한 세일즈맨과 같이. 또 손님인 학생들의 캐릭터를 파악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학교를 사고나 실패라는 이유로 공격하기보다는, 도전할 기회가 증가하도록 하고 버팀목이 되어 주고 협력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학교 관계자뿐만 아니라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널리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CEO의 書架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책 읽는 이유? 진정한 리더는 배워서 남 줘야 하기 때문


최범수 기자 gaia@chosun.com



 LG전자 김쌍수(59) 부회장 앞에는 ‘현장의 사나이’란 수식어가 따라오곤 한다. 현장을 중시해 34년 동안 지방 근무를 했다는 이야기부터 김 부회장의 현장 중시에 따른 에피소드는 수없이 나온다. 지식 경영을 이야기할 때도 책상머리 지식이 아닌 현장을 통해 생생하게 얻은 지식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렇듯 현장을 중시하는 김 부회장이기에 독서를 무시(?)할 줄 알았지만, 김 부회장처럼 책을 많이 읽는 CEO는 드물 것이라는 게 주변 사람들의 전언이었다. 실제로 LG그룹 CEO들은 사내 인트라넷(LGIN)을 통해 자신들이 읽은 책 가운데 임직원들이 읽을 만한 책을 권하고 있는데, 김 부회장 또한 한 달에 한 권 정도씩 꾸준히 업데이트시키고 있다.

 김 부회장에게 독서를 하는 이유란 우문(愚問)을 던졌다.

 “배워서 남 주냐는 말이 있지만 진정한 리더는 배워서 남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더는 공부해서 얻은 지식으로 남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폭넓은 독서를 해야만 하는 거죠. 임원들에게도 독서를 ‘강요’합니다. 리더들의 그런 노력을 통해 기업의 지식이 戮隔?또 지식과 비전이 공유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장 경영 신봉자답게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은 현장에서 얻은 경험적 지식을 체계화하고 고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란 실용적인 대답 또한 빼놓지 않았다. 한마디로 독서를 통해 얻은 정보와 지식은 현장에 접목될 때 의미가 있다는 말이다.

 “가끔씩 서점에 나가 보는데, 변화와 성공에 대한 경영서들로 서가가 빼곡히 채워져 있는 걸 보고 놀라곤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런 책을 많이 읽더라도 현실에서 실현하지 못하면 지식이라고 할 수 없는 거죠.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실행하는 것이 힘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근래 읽은 책 중에 추천서를 꼽으라면 전 늘 <실행에 집중하라>를 꼽습니다.”

 자신의 철학과 일치하기 때문에 <실행에 집중하라>를 발견하고 기쁘기까지 했다고 말한다. 실제로 실행력 확보를 위해 저자가 제안한 행동 지향적인 리더십, 실천 지향적인 조직 문화, 그리고 Right People 3가지 기본 요소와 전략 수립, 인적 자원의 확보 및 관리, 그리고 운영 계획 수립 등 3가지의 프로세스를 구현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김 부회장은 특히 ‘자신은 물론 구성원의 행동을 촉진하는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외에도 기자에게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와 <도요타 무한성장의 비밀>을 추천 도서라며 적극 권했다.

 <도요타 무한성장의 비밀>이야 김 부회장답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는 의외여서 부연 설명을 요청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에서 백만장자가 생각하는 성공요인 다섯 가지가 제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항상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몸의 건강을 유지해 정신력의 바탕으로 삼는 것, 어떤 일이든 스스로 판단해서 신속하게 결정하며, 자신의 일을 능동적으로 즐기는 것,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행운이 그것입니다. 이 성공 요인들이 회사 사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보고 이를 ‘Right People이 되기 위한 5가지 조건’이라고 정의해 틈틈이 사원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이 책으로만 존재할 때는 책이 아니다. 삶의 현장에서, 그리고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행의 지침서로 작용할 때 그 책은 진정한 책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하던 김쌍수 부회장다운 답변이었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의 추천 도서



미래사회를 이끌어가는 기업가 정신 피터 드러커, 한국경제신문

10년 후, 한국 공병호, 해냄

V혁명, 미션임파서블을 달성하라 카타야마 오사무, 제우스

총각네 야채가게 김영환·이영석, 거름

실행에 집중하라 래리 보시디·랩 차란, 21세기북스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 혼다 켄, 더난

아침형 인간2 쿠로카와 야스마사, 한스미디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 21세기북스

더 골(The Goal) 엘리 골드렛 외, 동양문고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짐 콜린스 외, 김영사

유쾌한 심리학 박지영, 파피에

The One page Proposa 패트릭 G. 라일리, 을유문화사

아침형 인간 사이쇼 히로시, 한스미디어

도요타 무한성장의 비밀 히노 사토시, 동양문고

마지막 라운드 제임스 도드슨, 아침나라

모략 차이위치우, 들녘

대륙의 딸들 장융, 금토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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