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솔로와 미국 그룹간 흥행 대결



4월은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일들이 많이 생긴다고 한다. 음악에서 봄의 충격을 맛보는 건 어떨까. 재즈와 포크의 맞대결이 눈에 띈다. 안치환, 박강수의 포크와 미국 팻 메시니 그룹의 재즈 대결이다.





 ■ 콘서트 - 안치환과 자유 콘서트

 대학로 가수 안치환씨(39)가 3년의 공을 들여 제작한 8집 앨범 ‘외침’을 들고 라이브 콘서트를 갖는다. 특히 안치환이 직접 연출을 맡아 그가 가슴속에 담아둔 메시지를 고스란히 전해 준다는 게 포인트. ‘어쿠스틱 라이브’(Aucoustic Live)란 공연 개념에 맞게 전자음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울림을 선보일 계획. 90년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이 공연에서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소금인형’ ‘우리가 어느 별에서’ 등 히트곡들도 들려줄 예정이다. 대학로 질러홀에서 4월13일부터 23일까지. (02)741-9700



 ■ 내한 공연 - 팻 메시니 그룹

 지난 2002년 내한 때 매진 사례를 연출했던 재즈 그룹 팻 메시니 그룹이 3년만에 새 앨범 ‘더웨이업’을 갖고 온다. 1978년 결성 후 7년 연속 그래미상을 수상한 이 그룹은 그래미상 9개 부문에서 16회를 수상한 최초의 아티스트로 명성이 높다.

 2005년 새 앨범 ‘더웨이업’은 오프닝과 파트1, 2, 3 등 네 부분으로 나뉜 68분의 대곡으로 짜여진 게 특징. 이번 내한 공연엔 기존 멤버인 팻 메시니(기타), 라일 메이즈(피아노/키보드), 스티브 로더비(베이스/첼로)를 비롯, 2002년 내한 공연 때 참여했던 쿠옹 부(트럼펫/보컬)와 안토니오 산체스(드럼)와 함께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인 그레고어 마레가 새롭게 합류한다.

기타 신디사이저의 몽환적인 사운드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 그룹의 트레이드 마크다. 미국 뉴스위크지는 그룹 리더인 팻 메시니를 ‘포스트 비밥 재즈 기타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사운드를 만들어낸 기타리스트’로 표현한다. 4월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 (02)2005-0114



 박강수 단독 콘서트

 대중음악 장르 중 포크 하면 70~80년대 흘러간 옛 노래로 치부되는 게 사실이다. 이같은 풍토에 반기를 든 가수가 있다. 2001년 12월 포크 발라드 ‘부족한 사랑’이 담긴 1집을 발표하며 대중에 다가선 박강수가 그 주인공. 그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시집에다 CD를 끼워 2집 음반을 내며 포크를 고집한다. 이 때문에 닉네임도 포크요정으로 불린다.

 그런 박강수가 4월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타이틀곡 ‘울지 말아요’를 비롯, ‘비가 그치면’ ‘바람이 분다’ 등 맑은 톤에 들을수록 상쾌해진다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대학로 질러홀에서 4월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02)741-9700

박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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