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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후회 없는 결정을 할 것인가
자꾸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을 위한 결정의 기술
필립 마이스너│한윤진 옮김│갤리온│1만6000원│188쪽 | 8월 20일 발행

우리는 항상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은 일생일대의 문제를 두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손해가 나는 사업부를 정리해야 할까?’ ‘지금 이곳에 투자해도 될까?’ ‘새로운 곳으로 이직해도 괜찮을까?’ 같은 선택지에서 우리는 간혹 충동적인 선택을 하게 되거나 선택한 다음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며 후회한다. 후회가 반복되면 결정하기가 두려워지고, 괜히 자신의 상황과 불운을 탓하기도 한다.

이 책은 선택의 기로에 선 이들이 후회 없는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다. 저자인 필립 마이스너 ESCP 유럽비즈니스스쿨 경영학과 교수는 우리에게 옳지 못한 판단으로 매번 후회한다면, 삶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결정의 기술’을 익히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프랑스와 독일의 리더십 담론을 이끄는 경영학 전문가로, 그는 합리적인 의사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심리적 요소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저자는 판에 박힌 사고방식으로 결정하거나 감정에 휘둘려서 일을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심지어 ‘그렇게 결정하면 당신의 미래는 불행하다’고 단언한다. 그렇다면 행복한 미래를 위한 결정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선택하는 능력, 즉 결단력은 훈련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결단력은 무의식과 감정에 따라 잘못된 선택을 내리지 않고 열린 사고로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

충동적인 선택과 뒤늦은 후회를 막기 위해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는 좋은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과정이 반드시 있으며 여기에 따라 결정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없애고 고민의 본질이 무엇인지 바로 볼 수 있다면 후회할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7단계 결정 과정(프로세스)’을 알려준다.

1단계는 본질 탐구 단계로, 통념에서 벗어나 사고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문제의 본질을 바로 보는 것이다. 2단계는 정보 수집 단계로, 더 이상 부모와 친구에게 의사 결정을 묻지 않고 최적의 조언자가 누군지 깨닫는 것이다. 보통은 부모, 친구 같은 가까운 이에게 도움을 구하기 쉽다. 그러나 직장인으로 정년퇴직하는 것이 목표인 동료에게 창업을 상담하면 적합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 이때는 ‘나와 같은 고민을 이미 한 적이 있는 분야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3단계는 관점 확장 단계로, 자존심을 버리고 진정으로 다양한 의견을 아우르는 과정이다. 특히, 저자는 3단계에서 “나와 다른 의견을 제시한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해보려고 해야 하며, 상대의 주장을 뚝 잘라버리고 싶은 충동과 맞서 싸워야 한다. 그런 다음 나의 관점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며, 그런 결론을 내렸던 근거를 검증해본다”라고 설명한다.

4단계는 사고 검증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30분이면 끝낼 수 있는 간단한 시험을 거쳐 내 결정으로 인해 잘못된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다. 이 시험에서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실패할 수도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신 확실하게 ‘실패한 원인은 무엇인가?’라고 묻는 식이다. 5단계는 휴식이다. 내 잠재의식을 활용하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의식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6단계는 불안 해체 단계로, 내 안의 불안을 바로 보고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게 된다. 저자는 6단계에서 독자들의 불안을 깨준다. 마지막 7단계는 결정 단계다. 저자는 5년 뒤를 성공적으로 만들어주는 긍정적인 결정을 최종적으로 내릴 수 있다고 독자를 북돋아 준다. 

각 단계는 매우 간단하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전 과정을 거치고 나면 복잡한 문제가 단순하게 정리되고, 명확한 결론이 도출된다. 이 책은 고민에 빠진 수많은 사람이 확실한 해결책으로 후회 없는 선택을 하도록 돕는 길잡이가 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가올 미래, 부동산의 흐름
박원갑 박사의 부동산 트렌드 수업
박원갑│메이트북스│1만8000원│384쪽│8월 17일 발행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 전문가인 저자는 ‘부동산 시장 트렌드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라는 기본 원칙으로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핵심 트렌드를 분석한다. 저자는 부동산 트렌드 읽기가 MZ 세대(밀레니얼+Z 세대·1981~2010년생)의 공간과 소비 욕망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아파트에서 태어나고 자란 MZ 세대 때문에 아파트 공화국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월가 헤지펀드 트레이더의 글로벌 대폭락 생존기
트레이더 콜린 씨의 일일
콜린 랭커스터│최기원 옮김│해의시간│1만8800원│396쪽│8월 5일 발행

‘기관 투자자’로 잘 알려진 헤지펀드 트레이더는 모두가 잃을 때도 수익을 내야만 한다. 시장을 이기지 못한다면 이들의 자리도 위태로워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20년 코로나19 주가 대폭락 사태를 월가 헤지펀드 트레이더의 눈으로 조명한 책이다. 월가에서 2000년부터 경력을 쌓은 베테랑 헤지펀드 트레이더인 저자는 금융업 최전선에서만 볼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낯선 진실을 발견하는 인류학자의 사고법
알고 있다는 착각
질리언 테트│문희경 옮김│어크로스│1만7800원│344쪽│8월 10일 발행

파이낸셜타임스(FT) 편집국장이자 인류학 박사인 저자는 세상 속 진짜 문제를 읽어내기 위한 도구로 기존의 사회 분석 도구 외에도 인류학을 제시한다.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소개하며 만약 이 사태를 금융 엘리트의 눈이 아닌 인류학자의 렌즈로 바라봤다면 그들이 간과하고 있었던 리스크와 금융계 내부 모순을 사전에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었을 거라고 말한다.


더 나은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마케터들의 이야기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레드펭귄│천그루숲│1만6000원│266쪽│8월 10일 발행

요즘 회사의 운명이 마케터의 손에 달려있다. 그래서 회사는 시장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토대로 선명한 브랜드 콘셉트를 도출하길 기대한다. 브랜드 네이밍, 마케팅 전략 도출, 스토리텔링은 기본이다. 이 책은 상사의 기대 앞에 넋 놓고 있는 주니어에게, 실적이 필요한 마케터에게, 회사의 넥스트 스텝을 고민하는 브랜드 마케터에게 일종의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이다.


생명의 음료, 우유로 읽는 1만 년 인류 문명사
우유의 역사
마크 쿨란스키│김정희 옮김│와이즈맵│1만9000원│472쪽│8월 15일 발행

수많은 창조 신화가 우유 한 방울에서 세상이 시작됐다고 믿으며, 구약성서에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약속한다. 우유는 종교적, 경제적, 사회적, 영양학적 이유로 상징적인 식품이다. 위생 관념이 부족했던 근대에는 우유를 마신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안전한 우유를 만들려는 노력은 냉장고나 파스퇴르 공법 등 기술 발전을 이룩했다. 우유는 신화와 혁신으로 가득하다.


냉장고에서 가정용 보안 시스템, 청소기에 이르기까지
똑똑한 것은 취약하다(If It’s Smart, It’s Vulnerable)
미코 히포넨│와일리│25.49달러│288쪽│8월 2일 발행

보안 전문 업체 에프시큐어(F-Secure)의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이자 베테랑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저자는 인터넷이 우리에게 준 최고와 최악의 것들을 집중 탐구한다. 저자는 정부의 감시, 검열, 조직 범죄 등 지속해서 인터넷을 위협하는 것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인터넷의 미래 잠재력을 분석한다. 또 사이버 보안과 기술에서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문제를 짚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다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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