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좋은 리더란 자신이 얼마나 잘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이 잘하는 것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좋은 리더란 자신이 얼마나 잘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이 잘하는 것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1만 명 리더의 고민
아사이 고이치|임해성 옮김|더난콘텐츠
1만5000원|244쪽|1월 28일 발행

처음으로 리더가 된 당신. 수평적인 관계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소통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그런 다짐은 쉽게 어그러지기도 한다. 당신에게 선뜻 먼저 다가오는 직원들도 없고, “그거 잘돼가?”라고 물어도 “네, 뭐 그럭저럭이요”라며 대화를 회피하는 직원들만 있는 것 같다. 업무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직원에게 자신이 했던 방식을 알려주며 조언하지만 “전 이렇게 하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라며 거부한다. 게다가 실수를 반복하던 직원이 급기야 큰 사고를 쳐서 거래처에 이메일과 전화, 미팅을 통해 사과한 후 직원을 꾸짖었더니 나중에 상사 갑질,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자신에 관한 소문이 도는 걸 듣는다. ‘아, 못 해 먹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고민은 의문이 돼 돌아온다. 내가 되고 싶었던 멋진 리더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어떻게 해야 그런 리더가 될 수 있을까?

유명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는 리더십의 핵심은 소통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어 그저 재미만 추구하는 소통이 아닌 업무에 몰입하고, 성과를 만들고 트러블을 방지하고 자신과 회사, 직원 모두에게 이로운 소통이 되기 위해서 상황마다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를 설명한다. 이 책에는 이 같은 리더의 50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이 담겨 있다.

저자는 “수많은 고민을 살펴보면 결론적으로 ‘리더와 팀원의 관계’ 속에 해결 방안이 숨어 있다”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회사에서 소통의 목적은 직원과의 관계성을 양호하게 유지함으로써 직원들이 일을 원활히 진행하고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성과를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통의 최종 목적은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돕기 위한 대화여야 한다는 것이다.

소통의 시작은 관심과 경청이다. 경청이 가능해진다면 적극적으로 면담을 좋아하는 척 해보라고도 조언한다. 리더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직원들은 리더와 소통하기 편해져 먼저 면담하러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팀원들이 잘하는 것 발견해야 좋은 리더

저자는 위기관리 원칙도 제시한다. 아무리 조심해서 일해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크고 작은 문제는 생길 수밖에 없다. 리더에게는 이런 찰과상이 치명상이 되지 않도록 빠르게 위기를 관리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저자는 이를 위해서는 먼저 직원들이 솔직하게 문제를 보고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조치한 후, 이 문제를 직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 즉 관리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좋은 리더란 자신이 얼마나 잘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이 잘하는 것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리더는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의욕을 북돋워 주고, 아이디어를 전하고 어려움을 들어줘야 한다. 어려움이 문제가 돼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일본매니지먼트케어리스트협회 대표이사다. 힘들어하는 직원들을 돕고 나아가 회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수많은 리더와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30년 현장 경험이 담긴
일본에 대한 새로운 생각
최인한|시사일본어사|1만1500원
120쪽|1월 4일 발행

‘일본을 어떻게 볼 것인가’와 ‘일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다루는 책. 역사를 보는 시각에 따라 일본에 대한 평가는 다르다. 저자는 글로벌한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일본을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야만 한국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민의 삶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양국 관계가 부침을 겪어왔지만, 2000년대 이후 한국의 경제력과 정치·외교력이 향상되면서 한·일이 균형 재조정 과정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재균형(리밸런싱)이 현재 양국 갈등의 기본 배경이라고 진단한다. 또한, 한국이 확 커진 국력을 바탕으로 당당하게 새 한·일 협력 시대를 열어가는 게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아베 정권에서 스가 정권으로 바뀐 2020년을 중심으로 2020년대 일본의 현황과 미래를 주로 담았다.

저자는 한국경제신문 도쿄 특파원 출신의 일본 연구자다. 현재는 시사아카데미 일본경제사회연구소장과 경희사이버대(일본학과) 교수를 맡아 학생들을 가르치며 일본 연구를 하고 있다. 30년 이상의 현장 경험과 지식을 살려 이 책을 썼다.


건강하게 숨쉬는 법
호흡의 기술
제임스 네스터|승영조 옮김|북트리거
1만9500원|412쪽|2월 19일 발행

이 책은 숨쉬기를 생존을 위한 수동적인 행위로 여기는 통념을 뒤집으면서 시작한다. 평소 호흡기 문제로 악전고투하던 중년의 저자는 의사의 권유로 참석했던 호흡법 강좌를 계기로 호흡의 역할에 주목하게 된다. 그저 강사의 지시에 따라 한 시간 동안 눈을 감고 숨을 쉰 것뿐인데 눈에 띄는 컨디션의 변화를 체감하면서 호흡의 잠재력에 눈을 떴다.

저자는 “현대 의학에서 호흡 과정은 해부학과 생리학을 모두 포함하지만, 어느 분야도 호흡을 철저히 탐구한 적은 없었다”라며 “현대 호흡기학 학자들은 폐암 등 호흡기의 특정 질병을 주로 연구할 따름이며, 의사들은 응급 환자를 치료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10년 동안 숨쉬기 이면의 과학을 연구했다. 호흡수가 어떠하든, 숨을 쉬는 통로가 입이든 코든 크게 다를 것 없다는 주류 호흡기학의 관점을 뒤집고 더 좋고, 더 깊고, 더 건강한 호흡법이 무엇인지를 제시한다.

이 책은 ‘2020 아마존 베스트 사이언스 북’에 오른 인기작의 번역서다. 저자는 뉴욕타임스 등에서 활동한 저널리스트다.


전 GE CEO의 자서전
핫 시트(Hot Seat)
제프 이멜트|사이먼앤드슈스터
25.94달러|352쪽|2월 23일 발행

제프 이멜트 전 제너럴일렉트릭(GE) 최고경영자(CEO)의 자서전. 2001년 9월 이멜트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CEO 중 한 명인 잭 웰치의 후임으로 GE의 CEO를 맡아 16년을 보냈다.

그가 취임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발생한 9·11 테러는 회사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GE는 이 비극의 거의 모든 부분과 연관돼 있었다. GE 제조 엔진으로 구동되는 GE의 자금이 투입된 비행기는 GE 소유의 부동산을 파괴했다.

이후 이멜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GE가 설계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로의 붕괴에 이르기까지 위기를 계속 겪었다.

이멜트는 GE의 사업 방향을 더 글로벌하게 만들고, 근본 기술 개발에 나서고, 사업 분야를 다양화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했다. 그는 책에서 GE CEO 재임 기간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다.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과 가장 큰 실수에 대해서도 상세히 묘사한다. 그는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단력”이라며 “인내심과 명확한 의사소통이 결합하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전한다.

김문관 기자

  • 목록
  • 인쇄
  • 스크랩
  • PDF 다운
ⓒ 조선경제아이 & econ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