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옴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센터’ 창립자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그렉 옴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센터’ 창립자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휴먼 엣지
그렉 옴 | 김시내 옮김 | EBS BOOKS | 1만6800원 | 392쪽 | 7월 26일 발행

1997년 IBM의 인공지능(AI) ‘딥블루’가 체스 경기에서 세계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를 격파했다. 2016년 구글의 AI ‘알파고’는 세계 바둑 최강자 이세돌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쉽게 눈치채지 못할 뿐 대부분의 은행 업무 상담은 ‘챗봇’이라는 AI가 담당한다. 구글의 음성 기반 대화형 AI ‘듀플렉스’는 전화 통화로 식당 예약도 가뿐히 해낸다.

이처럼 AI는 우리가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 속도와 파급력은 가히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에 이르렀다. 약 250년 전 1차 산업혁명은 기계가 인간의 팔과 다리를 대체했다. 현재의 4차 산업혁명은 AI가 인간의 두뇌를 대체하고 있다.

“AI 세계에서 인간에게 남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 책에서 경영 혁신 전문가인 저자는 그 해답으로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4C’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4C는 ‘의식(Consciousness), 호기심(Curiosity), 창의성(Creativity), 협업(Collaboration)’이다. 저자는 “AI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의 능력이 바로 4C”라며 이를 활용하는 실천 전략을 소개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4C는 심리학과 신경 과학계의 최신 연구, 성공한 기업가들의 철학 등을 분석해 도출해낸 것이다. 저자는 “4C는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피터 드러커, 제임스 캐머런 등 세계 상위 1%가 몰입한 생존 기술이기도 하다”라며 “IQ, 재능, 운, 환경에 상관없이 4C를 갖춘다면 AI에 대체되지 않고 오히려 번영의 길로 갈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좋은 아이디어는 많은 시도 끝에 나온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파트1에서는 AI가 발전된 모습과 왜 우리가 창의적인 인간이 돼야 하는지를 다룬다. 파트2에서는 4C의 요소를 하나씩 살펴보며 각각의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예컨대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서는 “내가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이는 일에 대해 만족감을 주고, 그 자체로 동기부여가 돼 그 일을 계속하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집중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저자는 다양한 예를 들어 업무 상황에서 집중도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인간은 AI와 달리 넓은 분야에 호기심을 가진다. 저자는 우리가 이 특성을 살려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배워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호기심을 가지는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질문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제안한다. 예상치 못했던 것에 대한 질문, 잠 잘 자기 등 사소해 보이지만 창의적 사고에 도움이 되는 팁들을 알려준다. 저자는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일단 많은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라며 “소위 천재들이라 불리는 각 분야의 대가들도 많은 시도 끝에 큰 업적을 남겼다”라고 전한다.

끝으로 인간은 협업을 통해 작은 아이디어를 모아 더 나은 하나의 생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계속해서 생각을 실천에 옮겨 실험해 봐야 한다고 덧붙인다. 저자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센터’ 창립자다.


세계적 지성들이 전하는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바카스 샤 | 임경은 옮김 | 인플루엔셜 | 1만7500원 | 400쪽 | 8월 9일 발행

기업가이자 사회활동가인 저자는 2007년부터 우리 시대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준 인물들을 인터뷰하는 ‘생각 경제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를 한 권으로 묶었다. 이 시대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준 역사학자부터 예술가, 노벨상 수상자, 기업가까지 세계적 지성 134인에게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그들의 생각을 듣는다.


역사에서 배우는 리더십
위대한 패배자들
유필화 | 흐름출판 | 1만8000원 | 320쪽 | 8월 1일 발행

경영 석학 유필화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신간. 아테네의 파괴적 혁신가 테미스토클레스, 송나라 명장 악비, 세기의 혁명가 고르바초프,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 등 격변의 시기에 등장해 시대를 바꾸는 리더십을 발휘했으나 결국 패배자, 잊힌 승자로 기억된 역사적 인물 8인을 돌아본다. 이를 통해 리더가 갖춰야 할 강인함, 통찰력, 책임감과 신뢰, 가치를 탐구한다.


무한경쟁 시대에 적응하라
혼돈의 시대, 경제의 미래
곽수종 | 메이트북스 | 1만6000원 | 296쪽 | 7월 30일 발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많은 것을 바꿨다. 어떤 개인과 기업들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위기를 맞아야 했다. 저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가도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고 말한다. 시대의 역동성을 자연스러운 성장과 발전 과정으로 이해하고 반응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경제적 자유 위한
자본 체력
닥터마빈 | 알에이치코리아 | 1만6000원 | 284쪽 | 8월 13일 발행

160만 명 규모의 국내 최대 부동산 카페 ‘부동산스터디’에서 손꼽히는 재테크 칼럼니스트의 신간.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투자 입문자가 자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돈의 흐름을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자본 체력’을 갖추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자본 소득이 꾸준히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만 잠재적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17명의 전문가가 쓴
바다, 저자와의 대화 1
김인현 외 16인 | 법문사 | 2만2000원 | 420쪽 | 7월 30일 발행

바다 관련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개론서. 해운, 조선, 물류, 선박금융 그리고 수산을 포함한 통섭적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17인의 전문가가 공동 집필했다. 대표 저자 김인현은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산코라인에서 항해사와 선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고려대에서 법학 박사를 수료한 뒤, 현재는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
아프가니스탄 보고서(The Afghanistan Papers)
크레이그 휘트록 | 사이먼앤드슈스터 | 23.99달러 | 368쪽 | 8월 31일 발행 예정

퓰리처상 3회 수상자인 미국 워싱턴포스트(WP) 기자가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아프가니스탄)에서 세 명의 연이은 대통령과 군 지휘관들이 어떻게 대중을 속여왔는지 폭로하는 책. 전쟁에서 직접적인 역할을 한 사람들, 백악관과 국방부의 지도자들, 최전방의 군인들과 구호 요원 등 1000명 이상을 인터뷰했다.

김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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