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대예측 2005~2009

 버블 붐(Bubble Boom
)

 저자 해리 S. 덴트 | 각종 비관적인 경제 전망이 널리 퍼져 있는 가운데, “미래에 구체화될 기본적인 경제 패턴을 이해함으로써 역사상 최고의 경제 붐 시기에 우리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부를 향유하자”라는 해리 덴트의 주장은 듣는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전작 <부의 패턴>에서 경제 주기 패턴을 이용한 독특한 시각으로 21세기 경제를 전망하고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저자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나선형의 경제 흐름을 파악해야만 부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하였다. 신작인 <버블 붐>은 현재의 주식 및 부동산 투자 사례들과 경기 흐름을 토대로 미래 전망을 조목조목 짚어내고 있다. 더불어 다가오는 대호황기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청림출판

 

 중국 전문가 10인이 말하는 ‘대륙의 힘’ 중국통

 저자 황의봉 | 2005년은 한-중 수교 13년째가 되는 해이다. 연간 수백만 명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제 중국은 대한민국의 제1의 무역 파트너가 되었다. 이제는 중국 개론서가 아닌 각론서가 필요할 때란 이야기다. 이 책은 우리가 중국에 대해 이것저것 다 아는 것 같고, 여기저기 다 가 본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제대로 깊이 아는 게 별로 없다는 엄연한 사실을 일깨워 준다. 동아일보 출판국 황의봉 부국장이 한국 최고의 중국통들과 분야별로 대담을 나눈 이 책은 역사, 정치, 군사에서 비즈니스, 교육, 과학, 문화, 의료, 부동산까지 중국의 각 분야를 담고 있다. 미래의 창





 소니는 왜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나?

 저자 김경준 | 저자는 절대 강자가 없는 무한 경쟁, 산업 간 경계가 없는 컨버전스, 국경의 경계 파괴 등을 글로벌 경제의 주된 특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알 듯 말 듯 흐릿하게 보이는 글로벌 경제의 참모습을 재미있고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환율, 국제수지 등과 같은 막연한 데서 소재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MP3 같은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상품에서 글로벌 경제의 특성을 찾아내고 있다. 원앤원북스



 잠자는 회사의 가치를 깨워라

 저자 켄 블랜차드 외 |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좋은 기업을 뛰어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가는 길을 제시하는 책. 켄 블랜차드는 앞으로의 기업은 매출이나 수익의 규모보다는 서비스의 질과 사원에게 주어지는 혜택의 질에 따라 경영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오늘날의 기업들은 과거 어느 시대보다도 무엇을 추구해야 하며 어떤 원칙과 기준에 따라 움직일 것인지를 알아야 하고, 이를 위해 공유된 가치를 기반으로 조직의 행동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콘출판



 당신을 빛나게 할 아주 특별한 판매 교과서

 전략적 판매


 저자 로버트 B. 밀러 | B2B에서 B2G까지 모든 유형의 거래 기본과 전문성을 다져 주는 판매 훈련 프로그램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 1985년 초판이 발간된 이후 현재까지 ‘판매계의 교과서’로 읽히고 있다. 전략적 판매 프로그램은 판매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독특한 거래 개발 및 판매 훈련 프로그램으로서, 모든 유형의 거래에서 적용할 수 있는 원리와 원칙, 방법론을 풍부한 실제 사례와 함께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놓았다. 김영사



 Plus CHOICE



 한국 경제를 읽는 7가지 코드

 저자 좌승희(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외 | 한국 경제는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 최근 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는 한국 국민이 경제에 대해 가장 비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청년실업률은 평균실업률의 2배가 넘는 8.5%에 육박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기업들은 기업 하기 좋은 타국으로 그 거점을 이동하고 있다. 게다가 도덕성을 가장 큰 무기로 삼아야 할 노조마저 위태롭다. 국민은 국민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노동자는 노동자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모두 막막한 한숨을 쉬고 있는 형국이다. 해가 바뀌면서 등장한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라는 국정홍보처의 공익 광고는 이 위기를 국민 정서에서부터 바꿔 보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 있다. 단지 긍정의 힘만 가지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위기의 한국 경제에 대한 인식과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 그리고 학계의 전문가 26인이 극심한 경제 침체기의 한국 경제에 대한 진단과 정부 정책들의 허와 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과 제안을 제시하고 있다. 필자들은 철학 없는 ‘평등주의’와 ‘분배우선주의’가 한국 경제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는 주범이라고 진단한다. “사다리가 눕혀져 있는 게 균형이 아니다…모든 사람이 수직적 사다리를 타고 열심히 올라가도록 해야 한다.”(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출자는 투자의 기초다. 대기업의 출자는 사실상 투자와 같다. 그런데 왜 출자는 투자와 무관하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될까? 정부는 1980년대 후반부터 경제력 집중 억제 정책으로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비판해 왔다. 그 결과 기업이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 투자하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신종익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원)

 이런 논조에 대해 책 자체가 전경련 산하 연구조직인 한국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 실린 전문가 칼럼을 묶어 펴낸 것이라 친기업적인 편향성(?)을 보여준다는 비판을 가할 수도 있지만, 의견이 같으면 같은 대로 다르면 다른 대로 읽어 볼 가치는 있다.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굿인포메이션



 신간 실용서



 덜렁이 엄마 변정수의 야무진 육아

 저자 변정수|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엄마는 슈퍼우먼!”을 외치는 탤런트 변정수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 채원이를 임신해서 낳고 곱게 키우기까지 좌충우돌 육아기를 냈다. 아이 키우면서 찾아낸 갖가지 정보들은 물론 서로 교육관이 달라 갈등하면서도 위기 때마다 도움을 준 남편에 대한 고마움, 일과 아이 키우기 사이에서의 갈등 등을 특유의 당당함으로 풀어냈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에피소드마다 교육, 심리, 의학 전문가의 조언을 실어 이 책을 읽는 다른 엄마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육아 정보서이다. 조선일보 생활미디어



 함소아한의원 이상용 원장의 태교 음식

 저자 이상용 | 임신 전 건강한 아기집 만들기에서부터 개월별에 맞는 식품과 그 식품으로 만든 음식, 산후 조리와 모유 수유에 좋은 음식을 소개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대표적인 태교서 <태교신기>에서부터 현대 생활에 맞는 태교 정보까지 임신부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조선일보 생활미디어



 핑크빛 미래를 버리고 잿빛 현재를 사라!

 역발상 투자 불변의 법칙


 저자 앤터니 M. 갤리어·윌리엄 패털론 | 투자자들은 왜 주가가 오를 때 더 열광적으로 주식에 매달리는 것일까? 왜 사람들은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기 시작할 때 주식을 팔지 않는 것일까? 왜 사람들은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바닥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팔고, 주가가 다시 반등하는 것을 바라보기만 하는 것일까? 이러한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한마디로 현실의 위험을 기회로 만드는 책이다. 청년정신



 딜레마 마을에 사는 럭키 씨의 성공일기

 저자 스코트 L. 테일러 | 언제나 사람들로부터 따돌림당하는 유터라는 청년이 오랜 인내 끝에 마을 대부호 럭키 씨(I. M. Lucky)를 만나 가르침을 전수받고 U. R. Lucky로 거듭나게 된다는 단순하면서도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 단순한 스토리에서 독자들은 놀라운 성공의 비밀을 알게 된다. 유터가 가진 문제에 대한 럭키 씨의 끊임없는 질문과 답변들, 그 속에서 위기를 성공으로 역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우화를 담고 있는 책. 행복한책가게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저자 스티브 도나휴 | 세계적 컨설턴트 스티브 도나휴는 젊은 시절 여러 직업을 전전하고 결혼과 이혼, 자녀 양육이라는 인생 역정을 거치며 삶은 산을 오르는 것처럼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는 기존 관념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었다. 그의 방황은 목적지에 이르는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지금 서 있는 곳은 어딘지 확신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었었다. 그는 20대의 사하라 사막 여행을 재해석하며 인생은 산을 오르는 것보다 사막을 건너는 것과 더 닮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사막을 건널 때에는 산을 오를 때와는 다른 계획과 방법이 필요할 것이라는 가정 아래 수많은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인생이라는 사막, 변화라는 사막을 건너는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적용해 왔다. 이 책에서 제시된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막을 슬기롭게 건널 수 있도록, 그리고 사막 여행의 모든 순간을 충만한 가슴으로 포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김영사



Plus CHOICE



건축가 정태남의 로마 문화 여행

콜로세움이 무너지는 날이면… 1, 2


저자 정태남 | 길 위에 굴러다니는 돌멩이 하나도 유적인 도시 로마, 장구한 역사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도시 로마를 사랑하는 한국의 건축가 정태남 씨가 25년간 로마에 살면서 보아온 ‘고대 역사의 현장’을 해박한 지식과 예리한 앵글로 담아낸 인문 교양서이자 여행서. 

 우리는 고대 로마의 유적이라고 하면 콜로세움과 같은 웅대한 건축물만 떠올린다. 그러나 로마에서는 아무렇게나 버려진 듯한 돌덩이 하나하나에도 나름대로 깊은 사연이 담겨 있다. 일련의 영화에서도 그렇고 고대 로마라고 하면 으레 장쾌하게 서술되는데, 정태남의 시각은 다르다. 상투적인 거창한 표현들은 가급적 피하면서 로마에 흩어져 있는 유적들을 있는 그대로, 그러나 건축가의 시각에서 예리하지만 재미있게 보여줘 독자들에게 ‘앎의 기쁨’을 안겨준다.

 고대 로마에 관한 책들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이런 책들을 읽긴 읽었지만 막상 로마에 가면 실제로 무엇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봐야 할지 난감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로마의 건국신화가 깃든 로물루스의 집에서부터 시작하여 로마제국의 수도가 비잔티움으로 이전하기 직전까지 세워지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개선문과 베드로 대성당까지, 천년 넘게 이어지는 역사의 현장을 사건 발생 시점을 기준으로 연대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때문에 고대 로마 유적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역사의 흐름을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통해 시각적으로도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로마를 아는 것은 서양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서양 문명의 모태가 된 ‘영원의 도시 로마’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실제의 여행이든, 마음속의 여행이든-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며 ‘고대 세계’라는 ‘새로운 세계’를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게 해줄 것이다. 조선일보 생활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