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18일 저서 <오류의 시대> 한국어판 출판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은 지금 가장 효율적인 시장이 되었다. 투자 하기에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1998년처럼 획기적인 기회의 시장은 아니다.”
한국을 방문한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76) 퀀텀펀드 회장은 비단 ‘투자의 귀재’만은 아니다. 그는 전 세계 각 국가별 정치에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 헝가리 태생으로 10대 시절 독일과 러시아 지배 하에서 성장했던 불우한 성장 배경이 영향을 주었다. 그가 출판기념 기자 간담회에서까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테러와의 전쟁’을 그릇된 은유(False Metaphor)라며 신랄하게 비판한 것도 무관하지 않다. 그는 자신의 철학을 ‘오류성(fallibility), 재귀성(reflexivity), 열린사회(open society)’로 압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투자를 할 때나 벌어들인 돈을 소비할 때 역시 3가지 철학에 근거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