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월. 한보철강이 부도났다. 부채 규모는 7조여원. 상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규모였다. 그와 함께 공장이 위치한 당진군의 경제도 쓰러졌다. 지역 기업들은 잇따라 가동을 중단했고, 식당이며 술집, 옷가게 등 상가들은 줄줄이 문을 닫았다. 그 후 ‘강아지도 1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던 당진은 인심마저 흉흉해졌다. 2006년, 당진에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현대제철이 한보철강을 인수하면서 당진 지역의 경제에 불이 붙기 시작한 것이다. 가동은커녕 완공조차 기대할 수 없는 흉물이었다던 그 곳.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명품 브랜드로 거듭나는 당진군

변화 주도하는 현대제철

지난 6월16일 오전. 두 시간 남짓 달렸을까. 서해대교에 진입하자마자 우측으로 철강회사들이 줄지어 도열한 공단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중형 승용차 510대를 한 번에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초대형 크레인들이 곧게 솟은 굴뚝들과 키 재기를 하고 있었다. 서해안의 지형을 뒤바꾸는 현대제철 건설이라는 대역사의 현장이 원거리 풍경이더라도 눈앞에 펼쳐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지만 서해대교에서는 가능하지 않았다.

송산IC를 빠져나와 휴스틸, 동부제철을 지나자 도로표지판이 현대제철 동문과 정문을 가리켰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도로 양쪽으로 줄지어선 트레일러들이 끝도 없이 낮잠을 자고 있었다. 서울을 출발하기에 앞서 동행하기로 한 현대제철 관계자가 1시간씩이나 출발을 늦추며 부산을 떨었던 이유를 비로소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현대제철 본관에 들어서자 현관에 걸려 있는 두 장의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7년 10월과 2008년 6월 촬영한 현대제철 항공사진이다. 바다가 메워져 육지로 바뀐 모습을 확연하게 비교해볼 수 있었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2006년 10월27일 착공과 함께 부지조성작업에 들어가 현재 터 다지기 공정이 86% 정도 진행되어 본격적인 건설공사가 한창이었다. 제철소의 무거운 설비를 견디려면 부지조성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콘크리트 파일을 30m 깊이로 박아 공장 터를 다지는 것이다. 동원되는 건설장비만도 총 48만6000대, 콘크리트 타설 물량은 228만5000㎥에 이른다. 현재 종합공정은 20%를 넘어섰다. 염전이 태반이었던 현장은 매립과 지반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였고, 제철소 예정 부지를 휘감아 돌아나갔던 38번 국도도 외곽으로 자리를 옮겨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 있다. 모두 착공 1년 반 만에 이뤄낸 성과다.

제철 관계자의 설명과 함께 둘러본 건설 현장은 그야말로 상전벽해였다. 한 번 불이 지펴지면 100년 동안 꺼지지 않는다는, 철강 산업의 심장 ‘고로’가 보였다. 고로는 철강 업체들의 꿈이라고 한다. 철을 구할 수 있는 핵심 시설이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용 강재를 구하기 위해 철강 산업에 진출한 현대기아차그룹의 고로 건설 의지는 강했다. 공장이 모두 들어서면 철광석에서 쇳물을 뽑아내 철강 제품을 만드는 과정 모두가 한자리에서 일어나게 된다고 한다. 소위 ‘현대제철’가 되는 것이다. 아직 고로 공정이 완벽히 갖춰지지 않았을 뿐, 당진제철소는 제품을 생산하는 하공정인 열연공장이 이미 가동 중이다. 크레인이 고철을 잔뜩 입에 물고 어딘가로 연신 나르고 있었다. 전기를 이용해 고철을 녹여 제강하는 전기로에 넣을 것이란다. 전기로가 작동하면 인공번개로 인해 고막을 찢는 듯한 굉

음이 들린다는데 아쉽게도 그 어떤 굉음도 빛도 만날 수 없었다. 전기로를 가동하는데 소요되는 하루 비용은 대략 4억원 정도. 당진제철소 A열연공장에서는 철스크랩을 원료로 연간 100만 톤의 열연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또 B열연공장에서는 슬래브를 원료로 연간 200만 톤에 이르는 열연강판을 생산한다. 특히 이 열연강판은 이미 자동차 냉연강판의 소재로 사용될 만큼 그 품질을 인정받아 후판의 대체재로 사용되는 HR Plate를 생산, 공급한다. 지난해 6월 A열연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철스크랩을 원료로 ‘210mm 두께의 자동차 강판 소재용 슬래브’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자체적으로 약 120만 톤의 슬래브를 생산해 B열연공장의 소재로 공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80만 톤에 이르는 슬래브는 일본 JFE스틸과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조달해 사용한다. 슬래브를 이용해 생산된 열연강판 중 일부는 같은 단지 내에 있는 현대하이스코 냉연공장으로 공급돼 자동차용 강판으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B열연공장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의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강종에 맞는 가열온도와 압연압력, 압연속도 등 데이터를 축적하는 기술연구소의 실험실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건설로 세계 6위권 도약

현대맨들의 “현대” 하는 경례 구호소리가 공장 현장을 가득 메운다. 아산만과 연결돼 있는 공사 현장의 북쪽 끝에 세워질 현대제철 전용 부두가 한창 공사 중이다. 15층 아파트 높이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어 바다에 가라앉힌 후 흙으로 메우는 식으로 만들고 있었다. 3만, 5만 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공사는 이미 완공해 B열연공장에서 사용하는 슬래브 수입 및 열연강판 수출부두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철광석과 원료탄, 석회석 등 주원료와 부원료 수입 전용 부두로 활용될 10만 톤급과 20만 톤급 각 1선석은 200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각각 90%와 86% 진행된 상태다. 총 투자비 1800억원이 소요되는 이 부두공사는 올해 말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렇게 총 4선석의 부두가 완공되면 길이 1240m, 부지 34만3200㎡의 항만이 조성된다. 특히 20만 톤급은 최대 25만 톤급 대형 선박이 접안 가능하며,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서해안의 특성을 감안해 선박 접안 안벽의 높이가 33m에 달해 국내 최대의 안벽 높이를 가진 부두가 될 것이다.

2011년 연간 800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고로가 건설되면 명실상부한 글로벌 철강 업체로의 도약은 시간문제다. 철 스크랩을 원료로 하는 전기로 조업과 철광석을 원료로 하는 고로 조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국내 최초의 철강사가 되는 것이다. 고품질의 강판 생산을 통해 조선, 기계, 가전, 자동차 등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고, 연간 1600만 톤 이상의 열연강판과 슬래브 등 판재류 소재를 수입해 소재 부족에 시달려 왔던 철강 업계의 수급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 완공 이후 조업이 정상화돼 안정적 수익구조의 기반이 마련되면 2015년경 고로 3기 투자를 통해 연산 1200만 톤 체제로 설비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라 밝혔다.

2008년 들어 현대제철의 일관제철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고용 효과와 이로 인한 인구 증가 및 소비 증대로 충남 당진군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부지조성공사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고로 2기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는 2011년 3월까지 총 693만5600명의 건설인력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3년간 월 평균 15만4000명, 일일 평균 62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어 건설 현장을 누비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지난해부터 진행된 작업에 약 40만 명의 건설 인력이 투입돼 일일 2600여 명에 가까운 인원이 작업에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260만 명, 2009년에는 약 320만 명에 달하는 인력이 투입될 것이다. 특히 이들 노동인력과 함께 당진 지역으로 한 해 3000~4000명의 가족들이 이주해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가 증가하고 당진의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 충남 당진군에서 분양된 아파트 모두 청약이 마감되고 있으며 개발 호재를 바탕으로 아파트의 프리미엄도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미분양·제로분양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역의 청약 현황과 대조적인 분위기다.

전국에서 가장 활기찬 당진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무척 크다. 11만8000명에 불과했던 당진군의 인구수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13만8627명으로 증가해 시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2004년 59개에 불과했던 기업체 유치도 2005년 107개, 2006년 105개, 2007년 270개로 크게 증가해 총 570여 개 기업이 당진에 입주해 있다. 전국에서 가장 활기차게 변화하고 있는 곳이 당진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이들 기업체 중 150여 업체가 철강 관련 기업들로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이 기업 유치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가늠할 수 있다. 현재 당진군에 입주해 있는 대형 철강 제조업체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현대하이스코, 동부제강, 동국제강, 환영철강, 휴스틸 등 6개로 새로운 철강 산업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5조8400억원이라는 웬만한 국책사업을 능가하는 엄청난 공사비가 투입되는 만큼 쏟아 붓는 물량도 상상을 초월한다. 완공 시까지 동원되는 건설 중장비는 약 50만 대, 콘크리트는 228만5000㎥로 아파트 2만4000가구를 한 번에 지을 수 있는 물량이다. 지반 조성을 위해 땅속에 박아 넣은 30m짜리 콘크리트 기둥만 10만 개로 서울과 부산을 3.3번이나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현재 하루 평균 300여 종의 중장비와 3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 현장은 말 그대로 하루가 다르게 당진의 지도를 바꿔가고 있었다.

세계 최초 ‘밀폐형 원료처리 시설’ 도입

친환경경영을 철칙으로 삼고 있는 현대제철은 세계 제철소 사상 최초로 ‘밀폐형 원료처리 시설’을 도입해 화제가 됐다. 제철 원료는 그동안 외부 야적장에 방치돼 있었다. 때문에 제철소 주변은 바람으로 인한 비산먼지 문제를 구조적으로 안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현대제철은 밀폐형 원료 저장고와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와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해 선박에서 바로 원료처리 시설까지 철광석과 유연탄을 운송함으로써 바람이 심한 임해 제철소의 고질적인 비산먼지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8개의 건물이 이어진 선형 원자재 저장고와 함께 5개의 돔형 저장고가 모두 완성되면 현대제철만의 대표적인 친환경 명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밀폐형 원료처리 시설은 세계 각국의 제철소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현대제철, 신성대학과 협약해 인재 육성 앞장 서

현대제철은 당진공장 인근에 위치한 신성대학과 2006년 4월 ‘협약학과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현대제철의 조업인력을 조기 양성하고,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투입해 제철 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달성한다’는 포석 아래 이와 같은 협상이 이뤄진 것이다. 산학협약은 기업체가 장학금을 지급해 대학의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학생들의 지원율을 높여 대학이 우수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준다. 또 기업체는 유능한 맞춤형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어 기업과 학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신성대학은 모집정원 80명의 제철산업과를 신설하고 현대제철과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 대학 졸업생의 60%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산학협력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업 문제를 해소하며 현대제철 사업의 조기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학 국문과에서 신성대학 제철학과로 재입학해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대건(26) 학생은 “군 제대 후 취업 문제로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이곳은 입학 초부터 현대제철 입사라는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제철 임직원을 겸임교수로 위촉해 강의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성대학과 산학협력을 맺은 철강 분야 인력 양성이 당진 지역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 서는 것이다. 교양과목으로 개설한 ‘인성계발’은 최창영 현대제철 당진공장 총무담당 이사가, 전공과목으로 개설한 ‘제철공학개론’은 이영재 현대제철 기술연구소 부장이 각각 겸임교수로 위촉돼 강의를 하고 있다.

지난해 신성대학 제철산업과 입학 경쟁률은 30:1을 넘을 정도로 치열했다. 무엇보다 제철산업과를 졸업한 우수 학생에게 현대제철에 입사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2학년 성명재(20) 학생은 “좋은 시설에서 공부할 수 있고, 무엇보다 대기업 취업이 보장돼 입학하게 됐다”며 “현대제철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현대제철은 제철산업과 입학생을 상대로 수시 견학은 물론 현장 실습을 실시한다. 제철소의 확장으로 숙련된 기능 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신성대학은 지난해 80명에서 올해 120명으로 정원을 늘렸다. 김재근 제철산업과 교수는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된다는 것은 큰 혜택”이라며 “현대제철과 신성대학은 교육부의 취지에 맞게 산업체와 대학,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협약학과 추진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현대제철은 딱딱한 철강 업체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있다.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철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폭넓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원봉사활동을 기본으로 하여 복지·환경·문화·체육 등 분야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현대제철은 환경의 중요성을 기업경영의 초점에 맞추고 있다. 이에 환경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강조하며 ‘어린이 환경교실’을 중점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어린이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감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시작한 것으로, 2007년 먹거리 환경을 시작해 에너지 환경, 물 환경 순으로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1팀1촌 자매결연 맺기 운동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궁극적으로는 지역사회와 상생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건전한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팀별로 장애인이나 노인시설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농촌마을 일손 돕기, 집짓기, 조손가정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멘토링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민 조창모씨(48)는 “집수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현대제철 직원들이 직접 나와 말끔히 수리해 주더라”며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그들에게 고마워했다.

이 밖에도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비롯해 소외계층에게 쌀, 연탄, 김장 등을 전달하는 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공제, 기금화함으로써 자발적인 기부문화 조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한 기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직접 봉사가 필요한 노인이나 장애우를 비롯한 불우이웃에게 다가가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고령화 사회로의 가속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독거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정서적인 활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독거노인들의 사회 안전망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현대제철 당진 현장을 둘러보며 당진군의 지난 10년이 바로 한국 경제의 자화상이란 생각을 했다. 한보철강은 외환위기의 씨앗이 되었고, 당진은 무너진 한국 경제의 표본이었다. 그로부터 10년, 당진은 다시 살아났고, 희망에 넘쳐 있다. 당진군의 부활은 곧 대한민국 경제의 부활과 발전의 상징이라 감히 말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