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시장 석권을 자랑하는 캘러웨이.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클럽 랭킹 1위의 테일러메이드. 골퍼들에게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라이벌 브랜드다. 두 브랜드는 각각 세계 최고를 자부하지만 ‘철학’에서 일정한 차이를 보인다. 캘러웨이는 ‘모든 골퍼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구하고 또 연구한다’는 긍지가 있다. 아마추어나 초보자들까지 골프를 사랑하도록 하겠다는 모토다. 테일러메이드는 최첨단 기술력으로 골퍼로 하여금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게 한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테일러메이드는 현재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폴라크리머, 나탈리 걸비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또 김형태, 위창수, 양용은, 문현희 등 국내 선수들도 후원 중이다. 그래서 테일러메이드는 골퍼들의 눈에 익다. 특히 지난 2003년 최경주, 박세리 선수가 테일러메이드의 300 시리즈 드라이버와 아이언으로 세계를 제패한 이후 테일러메이드의 국내 인기는 급상승했다.

테일러메이드가 최상의 기술이 적용된 그리고 최고 선수들이 즐겨 찾는 골프용품을 생산하고 있다면, 캘러웨이는 골퍼 한 명 한 명을 위한 최적의 골프용품을 만든다는 의지가 강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칼스베드 R&D센터에서는 200명이 넘는 연구진이 캘러웨이 골프용품 개발에 열을 쏟고 있다. 헤드, 샤프트, 그립의 모든 성능을 다양한 각도에서 치밀하게 연구하고 있다. 골프용품의 대중화, 누구나 골프를 더 사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모토로 골프 대중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1982년 탄생한 캘러웨이골프는 골프용품업체 중 가장 대중화된 브랜드로 손꼽힌다. 벤호건, 볼 전문 브랜드인 탑플라이트, 퍼터 전문 브랜드인 오딧세이 등 총 4개의 유명 브랜드를 갖고 있는 캘러웨이는 ‘S2H2(Short Straight, Hollow Hose)’의 혁신적 골프 용품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캘러웨이가 업계 최초로 오버 사이즈 메탈우드 시리즈를 출시한 것에 대해 ‘골프계의 혁명’이라는 말까지 붙었다. 이후에도 GBB 시리즈를 출시, 골프 시장을 석권하며 세계 최대의 골프 전문회사로 자리 매김 했다.

진정한 ‘골퍼 사랑’… 캘러웨이

캘러웨이는 언제나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클럽을 만든다는 모토를 갖고 있다. 독특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적용, 골퍼로 하여금 최상의 기능을 발휘토록 한다는 사명감이 이 브랜드의 자랑거리다. 세계 많은 골퍼들이 캘러웨이를 좋아하는 것은 기술 혁신을 위한 치열한 정신과 열정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캘러웨이의 제품에는 골퍼들을 위한 열정이 묻어 있다.

캘러웨이의 목적은 보다 많은 골퍼가 골프를 즐겁게 느끼도록 하며 또 골프를 사랑하도록 만든다는 것. 아마추어부터 세계의 톱 플레이어까지 골프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완성된 골프’를 언젠가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캘러웨이는 골퍼들의 이런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을 의무로 여긴다. 캘러웨이의 제품에는 이런 ‘철학’이 깃들어 있다.

우선 GBB(Great Big Bertha) 시리즈 드라이버가 유명하다. GBB 드라이버는 빅버사(Big Bertha) 드라이버의 명성을 이은 드라이버로 ‘더 위대해진 빅버사’란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1995년 출시돼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선정, 세계 시장을 석권한 바 있다.

GBB 시리즈 ‘GBB∥+’는 2003년 미국 남자투어에 도전하는 애니카 소렌스탐이 ‘이 드라이버로 최근 비거리가 20야드나 늘어 남자 선수들과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더 유명해졌다.

캘러웨이의 ‘X-시리즈’는 아이언의 대명사로 통한다. X-시리즈 아이언은 아이언 신제품 개발에 있어서 ‘X-10’이라는 코드 네임으로 출발한 브랜드로, 고성능 및 안정감을 중요시하는 아마추어 골퍼들뿐만 아니라 정확한 성능을 요구하는 프로 골퍼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1998년 X-12의 코드네임을 가졌던 X-12 아이언은 코드네임 그대로 브랜드화돼 캘러웨이 아이언을 정상에 올린 제품이다. 이후 X-14, X-16, X-18, X-20 아이언까지 출시됐다.

2008년에 출시된 캘러웨이 신제품 중 ‘레거시 드라이버(Legacy Driver)’의 인기도 높다. 캘러웨이의 최신 주력 제품인 레거시 드라이버는 캘러웨이의 핵심 기술을 모두 적용한 프리미엄급 드라이버다. 여기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총동원됐다는 흔적이 역력하다. 아마추어 골퍼들로 하여금 비거리의 손해를 최소화시켜줄 뿐 아니라 풀 티타늄 드라이버로서 얻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비거리를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골퍼들을 ‘즐겁게 한다’는 캘레웨이의 모토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듯하다. 5피스 정밀단조공법으로 헤드를 구성해 임팩트 시 경쾌한 타구 음을 연출, 티샷을 더욱 즐겁게 한다. 특히 그라파이트 디자인사가 디자인한 고탄력 4축 샤프트는 우수한 타구감과 함께 안정감을 더욱 향상시킨다. 레거시 드라이버는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구분되는데, 남성용은 45·46인치 두 가지 옵션이 있고, 여성용은 더 가벼운 샤프트로 만들어졌다.

젊은 골퍼들을 위한 드라이버 ‘하이퍼 X 드라이버(Hyper X Driver)’도 캘러웨이의 2008년도 주력 제품이다. 이 드라이버는 젊은 골퍼들을 위한 최강 드라이버로 캘러웨이 엔지니어들이 강력한 비거리 효율성을 가진 페이스를 만들기 위해 8년간에 걸쳐 연구개발한 X 시리즈의 후속 제품이다. 최고의 볼 스피드를 만들어 내기 위해 혁신적인 ‘하이퍼볼릭 페이스’ 기술을 적용했다. 티타늄 드라이버 사상 최대의 유효타구 면적을 제공해 타구감과 함께 볼 스피드를 최상으로 향상시켜 준다.

하이퍼 X 드라이버에는 상급자를 위한 투어 버전으로 하이퍼 X 투어 드라이버도 있다. ‘퓨전 테크놀로지’란 이름을 붙인 FT 페어웨이 우드는 무게중심을 낮춰 비거리와 방향성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스틸 바닥 면에 텅스텐을 주입하고 페이스와 바디에 스테인리스스틸을 사용했다. 특히 클럽 무게중심을 전략적으로 위치시킨 디자인으로 최적화된 볼의 탄도와 볼의 구질을 만들어 준다. 이 제품은 골퍼들이 페어웨이를 쉽게 다룰 수 있도록 솔 디자인을 듀얼 러너 디자인으로 적용해 페어웨이뿐 아니라 러프 등 좋지 않은 라이에서도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정상급 골퍼 ‘1등 공신’… 테일러메이드

세계 제일의 골프용품 전문회사인 테일러메이드는 1979년 설립 이후 골프 산업계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해왔다. 이 회사는 정직한 마케팅과 최첨단의 기술력을 자랑으로 한다. 테일러메이드는 자사 제품이 PGA, LPGA, SPGA 등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클럽 랭킹 1위에 올라 있다는 사실만으로 최상의 제품임이 증명됐다고 자부한다.

매년 1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테일러메이드 아디다스사의 출발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시자인 개리 애덤스는 당시 우드 드라이버를 혁신적인 메탈 헤드 드라이버로 대체해 시장에 선보이며 본격적인 골프용품 전문회사로 떠올랐다.

테일러메이드란 회사명은 첫 제품 디자인을 도와준 프로 골퍼 헤리 테일러(Herry Taylor)의 이름을 딴 것이다. 헤리 테일러는 당시 열렬한 골프광이자 골프용품상이었던 테일러메이드의 창시자 개리 애덤스에게 자신이 발명했다는 메탈-헤드 드라이버를 사줄 투자자를 찾아 달라고 했다. 제품에 흥미를 느낀 애덤스는 프로 골퍼였던 자신의 아버지에게 이 제품을 가져갔다. 아버지 역시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새로운 제품의 가능성을 간파한 애덤스는 그 길로 자신의 전 재산인 집을 은행에 저당 잡혔고, 이렇게 마련한 돈으로 일리노이 주 멕헨리의 버려진 자동차 판매장에 공장을 차렸다.

애덤스는 골프용품 판매 경력을 바탕으로 프로 선수들에게 제품을 인정받는 것이 제품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작전을 세웠다. 그는 친분 있는 PGA의 투어 프로들에게 직접 새 제품을 소개했다. 당시로서는 신개념이었던 이 제품을 본 프로 골퍼들은 처음에는 다소 의아해 했지만 막상 사용해 본 뒤부터 제품의 열혈 팬이 됐다. 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빠르게 번져나갔고 마침내 1979년 애덤스는 당시 일리노이 주 프로 선수이자 테일러메이드의 첫 제품 디자인을 도와준 헤리 테일러의 이름을 본 딴 테일러메이드골프(TaylorMade Golf)를 설립했다.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는 전 세계 투어 골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또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최고급 드라이버다. 2007년에는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총 47건의 PGA 투어와 30건의 챔피언스 투어 등에서 사용률 1위를 기록, 가장 빛난 최고의 드라이버로 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연속 7년째 PGA 투어에서 ‘넘버1’ 드라이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는 2007년 51건의 유로피언 투어와 31건의 전국 투어(Nationwide) 27건의 LPGA 투어에서 프로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드라이버로 꼽혔다. 또 PGA 투어와 전국 투어에서 각각 9번, 유로피언 투어에서 15번, 챔피언스 투어에서 7번, LPGA 투어 12번 그리고 JPGA에서 1번 승리하며 총 53번의 승리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18명의 테일러메이드 소속 골프 선수들이 2007년 출시된 테일러메이드의 ‘r7 슈퍼쿼드’와 버너드라이버 사용으로 우승 트로피를 따내며 테일러메이드의 기술력을 입증시켰다.

테일러메이드의 지난해 최고 히트 제품은 버너(Burner) 드라이버였다. 버너는 더 빠른 스윙스피드, 클럽헤드 스피드, 볼 스피드를 통해 비거리를 향상시켜주는 파워풀한 드라이버의 결정판이다. 탁월한 클럽 스피드를 만들기 위해 버너 드라이버에는 초고속 기술(Super Fast Technology)이 적용됐다. 일반 드라이버 그립보다 10g 더 가벼운 그립에 50g 무게의 45.5인치 ‘Super Fast 샤프트’를 장착, 평균 비거리 6야드 향상을 이끌어낸다. 일반적인 클럽에서 20g 더 가벼워지고 샤프트는 길어졌지만 유효타구 면을 벗어나도 총 14야드의 비거리 증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공인되다시피 했다. 최상의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이 접목된 프리미엄 라인 ‘r7 CGB MAX 드라이버’도 인기 제품이다. 이 시리즈는 복합적인 기술의 조화로 뛰어난 기술력과 성능을 자랑하며 투박한 외형에서 탈피한 세련된 프리미엄 느낌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클럽헤드가 삼각 모양인 ’r7 CGB MAX 드라이버’는 무게중심을 클럽페이스 후방에 배치시켜 안정감을 높였으며 높은 관성 모멘트로 샷의 미스를 줄여준다. 또 무게중심 이동 기술(MWT; Movable Weight Technology)로 클럽헤드에 장착된 총 3개의 웨이트(1g 2개, 16g 1개)는 자유롭게 무게중심 이동을 가능하게 해 비거리를 극대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수퍼패스트 기술로 경량화된 그립과 초경량 그라파이트 샤프트, 전반적으로 더 길어진 드라이버는 클럽헤드의 스피드를 높여 비거리를 향상시키고, 역원추형 기술(ICT; Inverted Cone Clubface Technology)이 관성 모멘트를 증대시켜 샷이 유효타구 면을 벗어나더라도 높은 볼 스피드를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파워풀한 비거리와 정확한 그린 적중률을 자랑하는 ‘투어버너(Tour Burner) 드라이버’도 테일러메이드의 자랑거리다.

미국의 골프 관련 조사기관인 대럴 서베이(Darrel Survey)에 의하면 테일러메이드의 드라이버는 올해 들어 펼쳐진 총 20번의 투어 중 15번이나 사용률 1위를 차지하는 등 테일러메이드 제품의 기술력과 성능의 우수성을 입증해 보이며 2008년 또 하나의 새로운 버너 신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2008년 테일러메이드가 야심 차게 선보인 ‘투어버너 드라이버’의 활약이 돋보인다.

‘투어버너 드라이버’는 작은 톱 크라운과 큰 크라운 부분을 합치는 ‘듀얼크라운 기술(Dual Crown Technology)’과 클럽헤드 월의 두께를 5.5mm로 최소화한 ‘울트라신 월 기술(Ultra-Thin Wall Technology)’의 접목으로 기존 테일러메이드의 클럽 중 무게중심을 가장 많이 낮춰 높은 관성 모멘트와 파워풀한 비거리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한 마리 거미를 연상시키는 헤드 모양의 ‘로사 몬자 스파이더 퍼터’는 테일러메이드만의 MWT 기술과 퍼터 페이스에 14개의 홈을 삽입하는 기술을 접목시켜 최대의 관성 모멘트를 발휘하며 미스히트 시에도 뛰어난 관용성으로 볼의 거리와 스피드에 대한 컨트롤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PGA 투어 선수 중 30명 정도가 이 퍼터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펼쳐진 PGA 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Buick Invitational)’에서 이미 12명의 프로 선수들이 사용했으며 그에 앞서 열린 혼다 클래식에서는 9명이 사용하는 등 출시 전부터 퍼터 사용률 1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파워풀한 비거리 증대를 실현시켜주는 프리미엄급 신제품 ‘2008 XR 드라이버’도 프로 골퍼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새로워진 ‘2008 XR 드라이버’는 460CC 헤드에 기존 XR 드라이버보다 ‘파워윙(Power Wing)’이라 불리는 웨이트 카트리지를 헤드 후방에 배치함으로써 최대의 저중심 설계를 실현했다. ‘버티컬 기어 효과(Vertical Gear Effect; 수직 기어 효과)’가 발생해 볼의 스핀량을 줄여주며 고탄도를 실현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