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이하 KED)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2005년 설립된 중소기업 전문 신용평가 회사다. 중소기업의 옥석을 가려 효율적인 금융 지원을 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10개 은행과 은행연합회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KED는 중소기업 신용평가 시장을 개척하고, 중소기업 신용대출의 길을 넓힌 산증인으로 통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과 달리 CEO의 경영 능력과 개인 신용도, 기술력 등이 중소기업 자체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큰 편입니다. 따라서 중소기업 평가 시 자체적인 재무 및 비재무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대표자의 신용도와 관련된 내용도 주요 평가 요인으로 고려되는 게 특징입니다.”
장유환 대표는 미국 MIT대학에서 경영학석사, 영국 웨일즈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은행 재무분석관을 거쳐 2005년부터 KED에서 경영지원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등을 맡았으며, 지난 3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장 대표는 기존 평가기관들은 CB나 BW 등 대기업의 유가증권을 평가하는 반면, KED는 중소기업만을 전문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CEO의 개인 채무가 기업 신용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KED의 평가모형에서는 중소기업 규모별로도 항목별 가중치를 차별화해 적용하고 있다. 재무 부문은 30~60%, 계량비재무 부문은 25~30%, 대표자의 신용도 및 기술력이 15~40%를 차지한다. 규모가 작은 영세 기업일수록 대표자 신용 상태의 비중이 커진다. KED는 전국 8개 지사의 현장 실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생한 정보를 수집해 이를 신용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타 평기기관들이 매출액 등 숫자 위주로만 평가하는 것과는 상이하다.
KED가 제공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신용 상태와 각종 기업 정보는 금융기관에서는 여신여부, 대출한도, 금리에 대한 판단 자료로 활용된다. 은행 등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도 KED의 신용평가를 거래처 관리의 주요 항목으로 활용하고 있다. 건설 부문과 조선 분야의 상위 기업들 대부분이 KED의 고객이다. 이들 대기업들은 협력업체에 대한 신용 정보를 KED로부터 제공받고, 신용등급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 거래선을 끊기도 한다.
“금융기관이나 개별 기업은 기업 정보 온라인 조회 서비스인 크레탑(CRETOP)에서 대출처나 거래처에 대한 각종 기업 정보, 신용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크레탑에서는 기업의 일반적인 재무 정보와 대출 규모, 대표이사의 신용도, 입찰 정보, 업계 자금 정보 등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를 깊이 있고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유환 대표는 미국 MIT대학에서 경영학석사, 영국 웨일즈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은행 재무분석관을 거쳐 2005년부터 KED에서 경영지원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등을 맡았으며, 지난 3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장 대표는 기존 평가기관들은 CB나 BW 등 대기업의 유가증권을 평가하는 반면, KED는 중소기업만을 전문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CEO의 개인 채무가 기업 신용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KED의 평가모형에서는 중소기업 규모별로도 항목별 가중치를 차별화해 적용하고 있다. 재무 부문은 30~60%, 계량비재무 부문은 25~30%, 대표자의 신용도 및 기술력이 15~40%를 차지한다. 규모가 작은 영세 기업일수록 대표자 신용 상태의 비중이 커진다. KED는 전국 8개 지사의 현장 실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생한 정보를 수집해 이를 신용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타 평기기관들이 매출액 등 숫자 위주로만 평가하는 것과는 상이하다.
KED가 제공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신용 상태와 각종 기업 정보는 금융기관에서는 여신여부, 대출한도, 금리에 대한 판단 자료로 활용된다. 은행 등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도 KED의 신용평가를 거래처 관리의 주요 항목으로 활용하고 있다. 건설 부문과 조선 분야의 상위 기업들 대부분이 KED의 고객이다. 이들 대기업들은 협력업체에 대한 신용 정보를 KED로부터 제공받고, 신용등급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 거래선을 끊기도 한다.
“금융기관이나 개별 기업은 기업 정보 온라인 조회 서비스인 크레탑(CRETOP)에서 대출처나 거래처에 대한 각종 기업 정보, 신용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크레탑에서는 기업의 일반적인 재무 정보와 대출 규모, 대표이사의 신용도, 입찰 정보, 업계 자금 정보 등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를 깊이 있고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KED가 보유한 중소기업 정보는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정상(60만), 휴?폐업(40만), 신설(28만) 법인 등 총 128만 개의 중소기업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법인 총 30만 개 중 60% 이상인 20만 개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는 매년 5만 개씩 업데이트된다.
최근 KED의 중소기업 정보는 정부 등 공공기관이 물품이나 용역 구매 입찰 시 심사기준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KED가 중소기업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공구매론’이 바로 그것. KED가 ‘중소기업→공공기관→금융기관’을 연결해 주는 게이트웨이인 셈이다.
“공공구매론은 공공기관에 물품을 납품하게 될 중소기업이 자금이 부족할 경우 KED의 신용평가를 통해 생산자금을 신용대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입니다. 지난해 초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총 1200억원을 중소기업에 대출했습니다.”
공공구매론에는 한국전력, 대한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방위사업청 등 160여 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으로는 기업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등이 동참했다. 장 대표는 공공구매론뿐만 아니라 KED가 중소기업 분야에서 가지고 있는 신용조사와 평가 역량을 사회적으로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미 중소기업의 범주를 벗어난 기업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을 향유하기 위해 편법으로 중소기업으로 잔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충분히 성장해서 이미 중소기업을 졸업했어야 할 기업들을 중소기업 범주에서 제외시킴으로써 생기는 지원 여력을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에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KED가 그러한 선별작업을 하기 위한 최상의 인프라를 제공할 것 입니다.”
정부는 중소기업 금융 지원의 큰 틀을 바꿀 예정이다. 즉, 신용등급이 BBB~BB까지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한국개발펀드(KDF)를 통해 온-랜딩(간접금융) 방식으로 금융을 지원하고, B 이하 등급의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보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 대표는 각 기업의 기준을 분류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직접 조사하거나 평가하는 경우 KED가 가장 적합한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 인프라로서의 역할, 즉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핵심적인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KED는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지수와 같은 ‘한국의 중소기업 신용평가지수’ 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지역·산업·창업연도에 따른 개별 신용평가지수를 개발해 매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미 이와 관련된 일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KED의 내부 신용평가 모형은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 등으로부터 검증받았다. KED는 S&P와 2005년 말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기업 신용평가 기법 등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업그레이드시켜 왔다. 장 대표는 선진적인 기업 평가 모형에 한국적 특성을 가미했다고 밝혔다.
“S&P와의 제휴 외에도 세계 약 70개국의 가장 대표적인 기업 신용조사·평가기관들이 1국1사(一國一社)의 원칙하에 회원으로 참여하는 세계정보기관 연합체인 크레디트 얼라이언스(CA)에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기업 정보의 교류를 활발하게 펼쳐감으로써 국제적 공신력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KED의 중소기업 정보는 정부 등 공공기관이 물품이나 용역 구매 입찰 시 심사기준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KED가 중소기업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공구매론’이 바로 그것. KED가 ‘중소기업→공공기관→금융기관’을 연결해 주는 게이트웨이인 셈이다.
“공공구매론은 공공기관에 물품을 납품하게 될 중소기업이 자금이 부족할 경우 KED의 신용평가를 통해 생산자금을 신용대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입니다. 지난해 초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총 1200억원을 중소기업에 대출했습니다.”
공공구매론에는 한국전력, 대한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방위사업청 등 160여 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으로는 기업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등이 동참했다. 장 대표는 공공구매론뿐만 아니라 KED가 중소기업 분야에서 가지고 있는 신용조사와 평가 역량을 사회적으로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미 중소기업의 범주를 벗어난 기업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을 향유하기 위해 편법으로 중소기업으로 잔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충분히 성장해서 이미 중소기업을 졸업했어야 할 기업들을 중소기업 범주에서 제외시킴으로써 생기는 지원 여력을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에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KED가 그러한 선별작업을 하기 위한 최상의 인프라를 제공할 것 입니다.”
정부는 중소기업 금융 지원의 큰 틀을 바꿀 예정이다. 즉, 신용등급이 BBB~BB까지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한국개발펀드(KDF)를 통해 온-랜딩(간접금융) 방식으로 금융을 지원하고, B 이하 등급의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보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 대표는 각 기업의 기준을 분류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직접 조사하거나 평가하는 경우 KED가 가장 적합한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 인프라로서의 역할, 즉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핵심적인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KED는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지수와 같은 ‘한국의 중소기업 신용평가지수’ 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지역·산업·창업연도에 따른 개별 신용평가지수를 개발해 매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미 이와 관련된 일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KED의 내부 신용평가 모형은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 등으로부터 검증받았다. KED는 S&P와 2005년 말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기업 신용평가 기법 등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업그레이드시켜 왔다. 장 대표는 선진적인 기업 평가 모형에 한국적 특성을 가미했다고 밝혔다.
“S&P와의 제휴 외에도 세계 약 70개국의 가장 대표적인 기업 신용조사·평가기관들이 1국1사(一國一社)의 원칙하에 회원으로 참여하는 세계정보기관 연합체인 크레디트 얼라이언스(CA)에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기업 정보의 교류를 활발하게 펼쳐감으로써 국제적 공신력도 확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