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이란 이름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2006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였다. 당시 컨셉트카 이름이 ‘쏘울’이었다. 디자인이 자동차 마니아들을 매료시켰다. 그 때 그 이름으로 2008년 가을 정식 출시된 쏘울의 인기는 예상대로 뜨겁다. 지난 10월8일 서울 도심과 충북 청원군을 다녀오는 하루 동안 쏘울(1.6 감마 가솔린 모델)은 가는 곳마다 인기였다. 기아자동차가 공들인 ‘디자인 혁신’이 제대로 먹히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쏘울의 성능과 편의성도 디자인 매력에 뒤지지 않는다. SUV의 장점과 세단의 승차감을 고스란히 따왔다.

혁신 디자인 + SUV 편의성 + 세단 승차감… 세 마리 토끼 

쏘울에 대한 관심은 먼저 독특한 디자인에 쏠린다. 직접 보지 않았을 때는 ‘세련되고 예쁜 이미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쏘울을 접하는 순간 ‘덩치 있는 남성미’가 물씬 풍겼다. 기자만 이런 느낌이었을까. 하지만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 

정오 무렵 고속도로를 주행하기 전 서울 홍익대 인근 주차장골목으로 지인 몇 사람을 불러 쏘울 디자인에 대해 물었다.

의류사업가 류현중씨(여?27)는 “경차보다 조금 더 클 줄 알았는데 직접 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차가 크고 강해 보여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대학원생 김철우씨(남?30) 역시 차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크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여성들에게만 인기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남성미도 있다”며 “쏘울에 관심이 많은데 특히 디젤차가 탐이 난다”고 말했다. 

쏘울은 예쁘면서도 강해보이는 묘한 매력이 있다. 외관 라인이 섬세하면서도 볼륨감 있고 균형감이 느껴지는 개성적인 디자인이 안정감을 고조시키는 것 같다. 여태껏 국내에서는 이런 디자인의 차가 없었기 때문에 일단 외제차 분위기다. 굳이 비슷한 유형을 꼽으라면 닛산의 ‘큐브’나 도요다의 ‘bB’, BMW ‘미니’ 정도다.

하지만 쏘울은 이들 차량과 확실히 다르다. 쏘울만의 매력이 있다. 다부진 이미지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라인이 섬세하며 부드럽다. 특히 깔끔하게 정리된 뒷모습은 세련되다 못해 앙증맞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앞모습은 위풍당당하다. 코끼리 상아 모양의 범퍼가 강한 이미지를 내뿜는다. 헤드라이트까지 부리부리해서 다소 공격적으로 보인다. 기아차가 “디자인 경영의 결정체”라며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가는 곳 마다 시선집중

오후 2시경 충북 청원군 오창읍 장대리 한 식당 앞 길가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쏘울은 예상했던 대로 행인들의 시선을 여지없이 빨아 당겼다. 쏘울을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어떤 이들은 한참동안 차 주변을 서성이며 실내를 들여다보곤 했다. 일부는 궁금증을 참지 못했는지 손을 내밀어 차 문을 열어보려고도 했다. 직장인으로 보이는 유니폼 차림의 여성 3명은 쏘울 앞에서 수다를 떨며 휴대전화로 서로 사진을 찍었다. 식당주인 조한천씨(59?충북 청원군 오창읍)가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기자에게 말을 걸었다.

“딸(27?직장인)이 쏘울을 꼭 갖고 싶어 하는데 찻값이 1400만원 정도라 그러더라고…. 근데 이차 얼마예요? 타 보니까 괜찮아요?”라고 물으면서도 시선은 계속 차에 가 있었다. ‘운전 한번 해 보시라’는 말에 조씨는 활짝 웃었다. 그리곤 “운전경력 30년이니까 사고 걱정은 말라”면서 차에 올랐다. 기자도 조수석에 동승했다.

10분가량을 운행하는 동안 조씨는 “차가 높아서 그런지 여자가 운전하기 편하겠다” (흘러나오는 라디오 음향에) “스피커가 장난 아니네”, “의외로 차가 묵직하고 안정감 있다”, “새 차라서 그런가? 소음도 없고 차가 쭉쭉 잘 나간다” 등 쏘울 칭찬을 늘어놓았다.

오후 5시경 중부고속도로 서울 상행선 음성휴게소 주차장에 쏘울을 세웠다. 커피를 사오는 사이 아니나 다를까 또 쏘울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구경하고 있다. 기자도 구경꾼인양 그들 주변에서 이야기를 엿들었다.

고속주행… 떨림이 없다

“이 차 생각보다 크다”, “디자인은 외제차보다 낫네. 한번 타보고 싶은데…”, “여자들이 차 예쁘다고 환장하겠다”, “이거 1600cc야? 2000cc야? 기왕이면 2000cc가 매력적인 것 같다”, “디젤이 더 비싸다던데…”

디자인만큼이나 드라이빙도 만족스러웠다. 일단은 운전하기가 편하다. A필라(앞 유리 좌우에서 보닛과 지붕을 이어주는 기둥)가 누워있지 않아 앞과 옆 시야가 시원한 점을 먼저 꼽을 만하다. 한마디로 전망이 좋다. 승용차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실내공간도 넓다. 높이 때문에 공간이 더 넓어 보인다. 앞 뒤 간격도 충분하다. SUV와 비교할 때 운전석 높이는 SUV급으로 시원하게 확보하면서도 SUV의 한결같은 핸디캡인 소음에서 탈출한 것도 쏘울의 장점이다.  

속도를 낼 때는 경쾌하지만 곧 차의 묵직함이 느껴진다. 핸들을 잡은 손에 차의 무게감이 전해온다. 쏘울의 매력은 고속도로 주행에서 한층 빛났다. 핸들이 고정된 듯 안정감 있게 균형을 잡았다. 안전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속도를 계속 높였다. 하지만 핸들은 떨림이 없었다. ‘미동조차 없다’고 표현할 만하다. 속도가 150km/h였지만 핸들은 고정상태 그대로였다. 1600cc 차량이지만 이쯤 되면 승차감은 중형차와 견주어도 손색없다.

차체가 좀 높으면 곡선도로 주행 시 불안할 것이란 선입견이 있어 곡선도로를 타며 속도를 높여봤다. 차량 윗부분이 흔들리는 롤링이 잘 억제돼 있었다. 불안하지 않았다. 자동차성능시험장 고속주행도로였다면 200km/h 이상에서도 떨림 없이 달릴 것 같았다.

디자인과 성능, 거기다 편의성 세 마리 토끼 모두 잡으려고 작정을 한 모양이다. 쏘울을 좀 더 깊게 들여다봤다.    

대체 얼마나 대단하기에…

쏘울은 회사가 심혈을 기울인 그야말로 유망주다. 지난 9월22일 신차발표회에서 첫선을 보인 쏘울을 두고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아차는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디자인 혁신에도 매진, 한층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최고의 브랜드로 새롭게 비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젊고 활력 넘치는 디자인의 쏘울은 그 새로운 도약의 본격적인 신호탄이며, 기아차 전 임직원이 명품을 빚듯 정성과 혼을 담아 만들었기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아차는 쏘울을 개발할 때 목표점을 ‘젊은 감각의 신개념 크로스오버차량(CUV: Crossover Utility Vehicle)으로 삼았다. 30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1900억원을 쏟아 부었다.

쏘울은 SUV 스타일이다. 여기다 미니밴의 다목적성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켰다.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기존 국내 차량과는 스타일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국내차 중에는 마땅한 비교 대상이 없다.

기아차는 쏘울에 대해 ‘FUN(즐거움)’, ‘CHALLENGE(도전)’, ‘STYLE(스타일)’ 이미지 요소를 모두 갖췄다고 설명하면서 쏘울 출시로 국내 시장에 본격적인 크로스오버카 시대가 열렸다고 자부한다. 쏘울을 본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이 그렇듯 이 차는 기존 차량 디자인의 틀을 깼다. 간결하면서도 과감하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쏘울의 스타일링을 총지휘한 기아차 디자인 총괄담당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부사장은 “디자인은 기아차 브랜드 구축의 근간”이라며 “쏘울의 디자인은 젊은 감각을 지닌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또 “쏘울은 기아차 브랜드와 고객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담당하여 앞으로 기아차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쏘울은 1600cc 및 2000cc 가솔린 차량과 1600cc VGT 디젤 차량 등 크게 세 종류다. 변속기는 4단 자동과 5단 수동 두 종류가 적용된다. 1.6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24마력에 연비 13.8km/ℓ이고, 2.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42마력 그리고 연비는 12.9 km/ℓ다. 1.6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28마력, 연비 15.8 km/ℓ다(자동변속기 기준).

차량 가격은 1.6 가솔린 모델이 1400만~1820만원, 2.0 가솔린 모델이 1670만~1875만원. 1.6 디젤 모델은 1640만~2080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기아차는 내년 기준으로 연간 내수 3만6000대, 수출 10만 대 등 총 13만6000대 판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성공할 수 있을까?

‘쏘울(SOUL)’ 이름은 사물의 정수(精髓), 핵심, 생명, 기백, 열정을 뜻한다. 이런 의미의 연장선에서 기아차는 쏘울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CUV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아차는 믿는 구석이 있다. 실용적인 첨단 신기술, 안전사양 등 쏘울이 갖춘 뛰어난 상품성이 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비행기 조정석 같은 외관 

쏘울은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웠던 독특한 외관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신사양 장착을 통해 혁신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유선형 일색인 차량 디자인에서 벗어나 볼륨감 넘치는 강인한 외관 라인을 살리기 위해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를 구현한 직선형 디자인이 채택됐다.

외관 라인과 함께 쏘울의 개성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블랙 A필라다. 국내 최초로 블랙 A필라를 적용한 쏘울은 차량의 전면과 측면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으로 전고후저 형태의 공격적이고 강인한 측면 디자인과 어우러져 마치 넓은 시야를 확보한 비행기 조종석과 같은 외관을 자랑한다.

또 앞면은 볼륨감을 강조한 후드와 함께 강인한 형상의 터스크(tusk: 코끼리 상아) 범퍼로 다이내믹한 이미지다. 뒷면도 터스크 범퍼와 더불어 면과 선을 깔끔하게 처리한 직선 중심의 디자인으로 균형감과 심플함이 돋보인다. 

이 밖에도 풍부한 볼륨감을 살린 휠 아치와 안정감 있는 18인치 대구경 알루미늄휠이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더한다. 쏘울의 사이즈는 전장 4105mm, 전폭 1785mm, 전고 1610mm, 휠베이스 2550mm다.

전에 없던 ‘개성·실용 공간’

쏘울 내부 스타일 역시 혁신적이다. 전에 없던 차량 실내공간이 연출됐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라이팅 시트(lighting seat)와 라이팅 스피커(lighting speaker)는 쏘울만의 개성이다. 라이팅 시트는 시트 상단에 새겨진 쏘울 영문 차명인 ‘SOUL’ 야광 문자가 어두운 곳에서 밝게 빛난다. 또 라이팅 스피커는 음악에 맞추어 프런트 스피커의 내부 조명을 변화시키는 쏘울만의 독특한 신사양이다.

센터스피커, 외장앰프, 써브우퍼 등 파워풀하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 시스템도 압권이다. 값비싼 음향시설을 굳이 차에 설치하지 않아도 쏘울 안은 ‘나만의 뮤직 공간’이 되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MP3 CDP, AUX & USB 단자가 전 트림에 기본적으로 적용됐기 때문에 편리하게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실용적인 첨단 신사양도 곳곳에 포진해 있다. 자동요금 징수 시스템(ETCS), 블루투스(근거리 무선 네트워킹) 기술을 사용한 핸즈프리와 오디오 스트리밍 기능 등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만끽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으로 개성 극대화

기아차는 신개념 CUV 쏘울의 출시와 함께 국내 완성차 메이커로는 최초로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튜온(Tuon)’을 선보인다.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란 ‘개인화, 소비자 맞춤’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차량의 경우 차량의 외관이나 기능?성능을 변경시키거나 개조하는 것을 뜻하며, 튜닝(Tuning)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기아차는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크로스오버라는 복합 컨셉트에 어울리는 다양한 쏘울을 선보여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나만의 차’를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튜온(Tuon)은 커스터마이징의 또 다른 표현인 튜닝과 지속, 발전의 의미를 가진 ‘온(On)’의 합성어로서 젊고 다이내믹한 기아의 브랜드 이미지를 담아냈다. 기아차는 튜온을 통해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드레스 업(Dress-Up)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커스터마이징은 크게 네 가지 정도로 나눠진다. 

첫째, 바디킷(Body Kit)이다. 쏘울의 디자인을 더욱 빛나게 해줄 바디킷으로 프런트 스커트,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커트 등이 있다. 모두 블랙 하이그로시가 적용돼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쏘울의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둘째, 쏘울 데코레이션킷(Decoration Kit)이다. 쏘울의 외관 디자인에 포인트 요소가 될 데코레이션킷으로는 LED 사이드 리피터 & 가니쉬, 리어 범퍼 가니쉬, 주유구 캡 등이 있다.

셋째, 쏘울 18인치 휠과 인테리어킷(Interior Kit). 쏘울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스타일 커스터마이징 제품으로 18인치 플라워휠이 있고, 또 쏘울의 인테리어에 고급감을 더하는 인테리어킷으론 도어스커프, 스포츠 페달 등이 있다.

넷째, 쏘울 바디데칼.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트카 ‘쏘울 버너’ 모델에 적용돼 화제를 모았던 용무늬 바디데칼(차체 장식용 스티커) 역시 커스터마이징 제품으로 출시됐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쏘울 고객들의 입맛을 고려했다.

쏘울 고객들은 차량 계약 시 원하는 커스터마이징 제품들을 주문하면 출고 시 제품들이 장착된 차량을 받아볼 수 있다. 차량 출고 후 커스터마이징 제품의 추가 장착 및 변경을 원하는 쏘울 고객들은 기아차 정비망을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안전성은 기본

이밖에도 쏘울은 탑승자를 배려한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해 전방위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 ABS(Anti-Lock Brake System) 기능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해 제동능력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를 적용했다. 또 주행 안정성 확보를 위해 VDC(Vehicle Dynamic Control: 차체자세 제어장치) 기능을 탑재하는 한편, 동승석 에어백, 사이드 & 커튼 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의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Interview  

피터 슈라이어 기아자동차 디자인 총괄담당 부사장


“쏘울은 기아차의 터닝 포인트”

피터 슈라이어 기아자동차 디자인 총괄담당 부사장은 쏘울 스타일링의 총괄지휘자다. 그는 쏘울 프로젝트의 핵심 DNA는 ‘지금까지의 관습 거부’라고 말한다. 그의 디자인 철학은 견고하다. 그는 “디자인이야말로 기아차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는 근간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디자인 혁신으로 태어난 쏘울이 기아차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의 디자인 예찬론과 그가 강조하는 ‘쏘울 프로젝트의 DNA’에 대해 들어보자.

디자인은 개개인의 독특함과 개성을 창조합니다. 디자인은 열망, 열정과 같은 강한 감정들을 불러일으킵니다. 디자인만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Only with design we can touch the customers’ heart.)

쏘울은 기아차에게 매우 중요한 신차며, 앞으로 기아차의 아이콘(Icon)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쏘울은 2006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첫 공개되었습니다. 쏘울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도 그로부터 2년 반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한국 남양, 미국 캘리포니아, 유럽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기아차 디자인센터의 디자이너들은 그들의 혼과 열정을 다해 쏘울 프로젝트를 완성시켰습니다.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쏘울 버너, 쏘울 디바, 쏘울 써처라는 세 가지 컨셉트의 쏘울을 선보였습니다. 세 가지 컨셉트카는 각자의 독특한 디자인과 캐릭터를 지녔습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 컨셉트카는 모두 한 가지 핵심 DNA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까지의 관습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이런 컨셉트카의 특징은 쏘울의 양산모델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쏘울은 전 세계 도시의 정글을 정복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쏘울은 세 가지 컨셉트카 공통의 핵심 DNA를 추구하는 동시에 각각의 훌륭한 특징들을 통합해 냈습니다. 쏘울이야말로 강한 개성을 지녔으며 다양한 자기표현이 가능한 신개념 차입니다. 쏘울을 운전하는 순간, 나는 남들과 다른 사람이 됩니다.

쏘울은 기아자동차의 터닝 포인트입니다(The Soul is a turning point for the Kia). 쏘울은 기아차 브랜드와 고객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여 앞으로 기아차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것입니다.

 tip

쏘울 매력 포인트 9가지

1. 스포티한 주행

세단보다 차고가 높은 CUV지만 회전 시 롤링 억제 뛰어나

승차감이 세단 수준

2. 기대 이상으로 적은 소음·떨림 

차체가 크면 소음도 크다는 상식을 깨다. 부드러운 풍절음, 진동 적어

3. 라이팅 스피커… 운전이 즐겁다

음악의 비트·강약에 맞춰 빛으로 표현하는 스피커

비트가 심장을, 빛은 시선을 두드린다

나만의 달리는 뮤직 스페이스… 운전이 즐겁다

4. 놀랄 만큼 넓어진 글로브박스

글로브박스 용량이 자그마치 12리터

보통 세단 3~5리터, SUV 6리터(쏘렌토) 수준의 두 배

5. 타보니 정말 넓다

외모는 귀엽지만 넓은 실내공간 자랑

넉넉한 머리 공간과 앞뒤 간격, 중형 세단보다 넓은 거주성

6. 넓은 시야 운전하기 편해

A필라 각도가 높아 전측방 시야 방해 안 해

세단보다 높은 운전석, 답답함 없어

7. 서프라이징 칼라

글로브 박스 안쪽과 센타페시아 트레이 안쪽이 레드 칼라

오디오와 매칭시킨 칼라 디자인… 열어봐야 알 수 있는 디자인 포인트

8. 편리한 트렁크 수납공간

칸막이로 나뉘어 있는 러기지 언더 트레이

잡다한 물건들을 정리해서 수납… 깔끔한 트렁크

9. 나만의 쏘울 표현

커스터마이징 제품으로 개성 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