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상장사 주식부자들은 400대 부자의 꼭 10%인 40명. 이들의 주식 총액 또한 400대 주식부자들의 주식 총액의 9.8%인 4조1761억원에 달했다. 이중 2명을 빼곤 모두 재벌가문 출신이다. 재벌가들로는 LG 출신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과 한진 출신이 각각 3명이었다.


한국의 여성 주식부자 부동의 1위는 이명희(66) 신세계그룹 회장이다. 이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은 1조3191억원으로 단연 앞선다. 2위인 올케 홍라희씨(64·5166억원·전 삼성리움 관장)보다도 2배 이상이 많다.
이명희 회장은 1991년 삼성에서 계열 분리한 신세계를 백화점과 할인점 중심으로 키워 낸 일등 공신이다. 특히 이마트는 이 회장이 직접 사업 아이디어를 내 그룹 주력사업으로 일궜다. 홍씨는 삼성리움미술관장과 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맡아오다가 최근 사임했다.
3위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57)는 3065억원의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앞선 두 명의 여성 부호들과 달리 내조형으로 경영에 나선 적이 한 번도 없다.
4위인 박판연(58) 태웅 이사는 비재벌 가문 출신이다. 박 이사는 허용도 태웅 대표의 부인으로 보유한 주식의 시가는 2월 말 현재 2055억9000만원에 달했다. 박 이사는 (주)태산의 대표를 역임할 정도로 경영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희 회장은 1991년 삼성에서 계열 분리한 신세계를 백화점과 할인점 중심으로 키워 낸 일등 공신이다. 특히 이마트는 이 회장이 직접 사업 아이디어를 내 그룹 주력사업으로 일궜다. 홍씨는 삼성리움미술관장과 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맡아오다가 최근 사임했다.
3위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57)는 3065억원의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앞선 두 명의 여성 부호들과 달리 내조형으로 경영에 나선 적이 한 번도 없다.
4위인 박판연(58) 태웅 이사는 비재벌 가문 출신이다. 박 이사는 허용도 태웅 대표의 부인으로 보유한 주식의 시가는 2월 말 현재 2055억9000만원에 달했다. 박 이사는 (주)태산의 대표를 역임할 정도로 경영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유경(37) 조선호텔 상무는 1911억9000만원으로 여성 주식부자 5위에 올랐다. 정 상무는 객실 리노베이션 등으로 호텔 품격을 한층 높이는 데 일조했다.
6위와 7위에 랭크된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53) 롸이즈온 대표이사와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맏딸인 신영자(67) 롯데쇼핑 사장도 왕성한 경영 활동을 하고 있다.
10위의 현정은(54) 현대그룹 회장과 21위의 최은영(47) 한진해운 회장은 모두 남편이 타계한 후 경영인으로 등장한 여성 CEO들이다. 현정은 회장은 2003년 남편(정몽헌 전 회장)에 이어 그룹 회장에 오른 후 대북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고, 최은영 회장은 2006년 남편인 조수호 전 회장이 타계하고 이듬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가 지난해 대표이사회장 타이틀을 달았다.
80대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여성 부호들도 있다.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회장의 부인 장인순씨는 올해 여든한 살의 나이로 여성 부호 13위에 올랐지만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81) 용문학원 이사장과 이양구 동양 창업주의 부인인 이관희(80) 서남재단 이사장은 각각 17위와 33위에 올랐다.
신동수 평산 대표의 부인 정명화씨(51)도 비재벌 출신으로 여성 주식부자 순위 30위에 랭크됐다.
이밖에도 이병무 아세아시멘트 회장의 부인 이정자씨(65·16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부인 서영민씨(48·37위) 등이 재벌가 부인의 리스트에 올라 있다.
6위와 7위에 랭크된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53) 롸이즈온 대표이사와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맏딸인 신영자(67) 롯데쇼핑 사장도 왕성한 경영 활동을 하고 있다.
10위의 현정은(54) 현대그룹 회장과 21위의 최은영(47) 한진해운 회장은 모두 남편이 타계한 후 경영인으로 등장한 여성 CEO들이다. 현정은 회장은 2003년 남편(정몽헌 전 회장)에 이어 그룹 회장에 오른 후 대북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고, 최은영 회장은 2006년 남편인 조수호 전 회장이 타계하고 이듬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가 지난해 대표이사회장 타이틀을 달았다.
80대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여성 부호들도 있다.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회장의 부인 장인순씨는 올해 여든한 살의 나이로 여성 부호 13위에 올랐지만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81) 용문학원 이사장과 이양구 동양 창업주의 부인인 이관희(80) 서남재단 이사장은 각각 17위와 33위에 올랐다.
신동수 평산 대표의 부인 정명화씨(51)도 비재벌 출신으로 여성 주식부자 순위 30위에 랭크됐다.
이밖에도 이병무 아세아시멘트 회장의 부인 이정자씨(65·16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부인 서영민씨(48·37위) 등이 재벌가 부인의 리스트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