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리더를 위한 6가지 결단의 힘
위대한 역사엔
‘고독한 결단’ 있다
존 매케인·마크 솔터 지음
안혜원 옮김
살림Biz 펴냄
인생은 수많은 결정들의 연속이다. 누구나 살면서 언젠가는 어려운 결단의 고비 앞에 선다.
철강 재벌인 찰스 슈왑은 “최고의 의사결정자는 현재를 마치 지나간 과거인 양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를 지나간 과거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어떻게 현재에 이르렀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고독한 리더를 위한 6가지 결단의 힘>이 20세기의 역사를 새로이 되짚어보는 이유다.
저자는 위대한 결단의 힘을 인식, 타이밍, 예지, 확신, 겸손, 영감 등 6가지 특성을 중심으로 명쾌하게 분석해냈다. 그러나 이러한 6가지 특성을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서술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역사적 상황과 사실을 생생하게 되살려내어 이를 통해 좀 더 효과적인 답을 제시하는 길을 택했다. 책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곤란한 결정에 직면했고, 동시에 이를 슬기롭게 이겨내 지혜와 지식의 표본을 제공한다. 크게는 역사의 변덕과 개인의 경험이 국가의 운명을 결정한 사례들로부터 작게는 일회용 면도기 발명과 같은 언뜻 사소해 보이는 일화들도 다룬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전화기의 발명과 그 뒤를 이은 무수한 소송 전쟁, 로널드 레이건과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역사적인 핵무기 감축 협정, 아무도 위기를 인식하지 않았지만 홀로 전쟁에 대비했던 윈스턴 처칠의 고독한 싸움은 위기를 이겨낼 수 있던 놀라운 결단의 결과를 보여주는 일화들이다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전설적인 CEO 윌리엄 빌 알렌은 최악의 상황에서 회사를 경영하면서도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보잉 707기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보잉의 이사진으로부터 사장 자리를 제안 받았을 때 회사는 직원 수천 명이 실직 상태였고, 그들의 가족들은 궁핍한 생활을 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에게는 배짱이 있었고, 누구도 성공할 거라고 상상치 못했던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회사를 구해냈다.
백화점으로서는 최초로 식당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백화점 업계의 대부 마셜 필드의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마셜 필드는 경쟁자들로부터 줄곧 비웃음을 얻은 시도를 이어갔다. 고객들에 대한 믿음, 직원들에게 허용한 권한, 매장에 대한 엄청난 투자, 지속적인 가격 인하 정책은 당시에는 도박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마셜 필드는 그 위험이 도전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이 도박을 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나는 타당한 판단을 내리고 심사숙고한 후, 그 결과에 따라 행동하고 사업을 운영하려고 노력해왔다. 엄청난 모험이나 위험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창조적인 혁신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모든 것은 필드가 예상한 대로였다.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성과가 1870년대의 시카고 대화재를 딛고 일어선 결과라는 점이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흔한 표현은 이 책에서는 무엇보다 빛나는 황금률이 된다.
킹 캠프 질레트는 그의 유명한 발명품 일회용 면도기를 통해 세상을 바꾸기로 마음먹었고, 그 꿈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했다. 그에게는 변화에 대한 본능이 있었고, 실제 그의 발명품은 산업에 대한 기존 관념을 변화시켰다.
질레트가 한 일은 유용한 제품을 발명한 것 이상이었다. 그의 면도기와 면도날 사업 모델은 오늘날까지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역동적인 소비자 제품 시장을 만드는 데 다른 어떤 발명품보다 큰 역할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모든 사람들이 무모하다고 비웃었던 결단을 끝까지 밀고 나간 결과였다.
이외에도 미국 프로야구 최초로 흑인선수를 영입한 브랜치 리키, 평화를 위해 자신의 생명과 정치적 경력을 걸었던 이집트의 사다트와 이스라엘의 베긴, 수영으로 영국해협 횡단에 도전한 여인 거트루드 에이덜리, 나치의 박해에 반대해 평화주의를 포기하고 폭력을 용인한 라인홀트 니부어 등 흥미로운 역사적 사건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만약 당신 스스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그 결정이 현명하지 않음을 입증하는 새로운 사실이나 의견이 없다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결단력도 있어야 한다. 역사 속에서 가장 큰 곤경에 직면했던 인물들의 삶 속에서 우리는 값진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고귀한 특성을 체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내린 결정은 비로소 고독과는 먼 상생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당신이 더 많은 것을 알수록 더욱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법이다. 잘못된 결정을 내린 사람이 하는 가장 흔한 말이 무엇인가? “난 정말 몰랐어.”
Bad Money
나쁜 돈
케빈 필립스 지음 / 이건 옮김 / 다산북스 펴냄
글로벌 금융위기의 현주소와 진행 방향을 제시하면서 가장 충격적인 분석을 수록하고 있다. 저자는 금융계의 무모한 확장을 ‘나쁜 돈’이라고 부르며 경계한다. 지난 20년간 금융 산업은 투기적으로 미국 경제와 정치를 지배했으며 거대한 차입과 유동성 홍수를 일으켜 국가의 부를 키워놓았지만, 그 발전이 다른 산업들을 희생시키는 등의 큰 문제점을 내포했다는 주장을 펼친다.
천하무적 VS 천하제일
이기는 정주영 지지 않는 이병철
박상하 지음 / 도서출판 무한 펴냄
‘위기는 자본과 기술이 아닌 리더십의 부재로 온다’라고 말하면서 현대와 삼성을 만든 두 리더의 생존전략을 통해 위기 극복의 가능성에 대해 묻는다. 이 책은 글로벌 경쟁의 확산과 기술 변화에 따른 기업 환경, 급속하게 팽창하는 정보 지식, 세계를 휩쓴 금융 위기 등과 같은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뚝심과 혜안, 다양한 가치관의 혼재 속에서 변화를 읽어내는 통찰력으로 한 시대에 이름을 남긴 두 경영인 정주영과 이병철을 소개하고 있다.
불확실성 시대에 살아남는 재테크법
그래도 돈 버는 사람은 있다
이건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불확실성의 시대, 모두가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재테크 방법에 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현 경제 상황에 알맞은 투자 대상, 투자 방법 및 유망 종목을 알려주고 앞으로 시장의 전개 방향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을 통해 급변하는 투자 세계의 맥을 제대로 짚어주고 있다. 현재와 같은 금융 위기를 역사의 한 흐름으로 보고 과거의 경우 그러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바탕으로 오늘날의 경제 위기를 넘어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돈이 보이는 온라인 시장 정복하기
커뮤니티 마케팅
황홍식 외 7공저 / 팜파스 펴냄
커뮤니티 마케팅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서 성공하는 노하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성공과 실패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짚어주고 있기 때문에 쉽고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경기 불황이라는 사회적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현재, 누구에게나 ‘수익 창출’이라는 키워드를 던져주고 있으며 그에 대한 대처와 활용법을 성공한 시솝과 파워블로거에게 인터뷰하는 독특한 방법을 이용해 한층 더 피부에 와 닿는 내용이 대거 집약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