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한국 박물관 100주년 ‘이집트 문명전 파라오와 미라’
진본 미라와 함께 떠나는 이집트 문명여행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기간 8월30일까지
문의 02-2077-9199
고대 이집트인들이 남긴 찬란한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이집트 문명전 파라오와 미라전’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박물관 10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으로 열리고 있다. 그동안 이집트 문명전이 수차례 열렸지만, 대부분 복제품이나 재현물이 소개됐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진짜 이집트 미라다.
본 전시는 이집트 고대유물 231점, 유럽에서도 ‘최고의 이집트 컬렉션’으로 손꼽히는 오스트리아 국립비엔나미술사박물관의 이집트 컬렉션 1만2000여 점 중 선별한 하이라이트다.
국립비엔나미술사박물관의 이집트 유물 컬렉션의 역사는 16세기 합스부르크 황실시절 처음으로 이집트 유물을 구입함으로써 시작됐다. 유물들은 구입, 선물, 증정 또는 이집트 정부 고대유물관리청과의 ‘유물분배협정’에 따라 소유하게 된 것들로서, 유럽에서는 루브르박물관, 대영박물관, 베를린박물관, 토리노박물관과 함께 대표적인 이집트 유물 컬렉션이다.
국립비엔나미술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집트 유물은 시기적으로는 신석기 시대 바다리 문명(기원전 5500~4000년) 및 상·하 이집트가 통일되는 초기 왕조시대부터 고왕국·중왕국·신왕국과 그리스와 로마시대에 이르고 있다. 전시품은 고대 이집트의 신화와 파라오와 관련된 조각상과 석비 등을 비롯하여, 파피루스, 각종 생활용품과 장신구, 미라 등 231점이 선보인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이집트인들의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을 담고 있는 미라다. 영혼이 내세에서 영원한 삶을 얻을 수 있도록 원래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라는 지금까지 국내에 공개된 적이 없었다. 이번 전시에는 아마포가 덮여있는 상태의 미라, 미라화 과정을 거친 후 채색을 더해 예술작품으로 오해할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갖춘 미라, 관이 밀폐돼 있어 특수 촬영을 통해 밝혀진 관 내부의 모습 이외에도 미라의 실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미라를 보관했던 관과 무덤 내부 장식, 부적과 내장 보관에 이용되는 카노푸스 단지 등도 소개된다.
전시는 기획전시실 두 개를 모두 이용하는데 제1실에서는 ‘이집트의 신’, ‘신의 아들 파라오’, ‘이집트인들의 삶’ 이라는 주제로 이집트의 신상과 파라오의 흉상, 스핑크스, 파피루스, 화장용구, 장신구들을 보여준다. 특히 신왕국 제18왕조 시기에 제작된 ‘호루스와 호렘헤브’ 조각상은 하늘의 신 호루스와 제18왕조 마지막 왕인 호렘헤브를 거의 등신대로 조각한 대표적인 상이다. 제2실은 ‘이집트인들의 영혼과 부활’이란 주제로 이집트인의 독특한 내세관과 무덤, 장례양식을 미라와 카노프스 단지, 봉헌판, 부적 등의 유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고대 이집트 문명의 진면목을 관람객에게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하여 이집트 무덤 벽화로 볼 수 있는 이집트인들의 다양한 삶을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한 첨단 영상으로 상영한다. 그리고 고대 이집트 문명의 대표적인 유물을 3D 홀로그램 영상으로 마련하여 관람객들이 즐겁게 볼 수 있도록 했다.
Play
최후의 파라오 클레오파트라의 드라마틱한 인생
뮤지컬 <클레오파트라>
유럽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클레오파트라>가 다시 한 번 국내 무대에 오른다. 클레오파트라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여성 중 한 명이다. 희대의 요부이자 뛰어난 외교 전략가로 숱한 수수께끼를 남기며 현세에까지 사랑과 미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을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구성하여 화려한 뮤지컬로 만들어냈다. 로마와 이집트의 당시 분위기를 한껏 살려낸 무대와 의상과 함께 우아하고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 극장 용 5월16일(토)~7월12일(일) ● 문의 1544-5955
인간의 이중성 섬세하게 표현한 매혹적인 스토리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은 두 개의 본성, 선과 악을 섬세하게 표현한 드라마에 지킬, 엠마, 루시의 로맨스가 더해져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킬과 하이드라는 두 캐릭터는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극명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표현해 관객으로 하여금 신선한 충격을 준다. 더불어 아름다운 넘버들이 작품과 적절하게 앙상블을 이루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 수려한 뮤지컬 넘버의 완벽한 하모니를 보게 될 것이다.
●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6월5일(금)~6월14일(일) ● 문의 1577-7788
2008년 공연 시 1만 명 동원 검증된 작품
어린이영어 스토리텔링 <배고픈 애벌레>
그림 동화의 거장 에릭 칼(Eric Carle)의 세 가지 스토리로 만들어진 무대, 세계적인 아동극단 캐나다 머메이드 씨어터 오리지널팀의 두 번째 내한 공연이다. 지난해 첫 내한 공연 당시 1만 명을 동원하며 감동을 선사했던 어린이 공연 <배고픈 애벌레>가 올 여름, 다시 한국을 찾아온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한결 같은 사랑을 받으며 탄생 40주년을 맞이한 <배고픈 애벌레>가 다시 한 번 우리 아이들에게 순수한 즐거움과 아름다운 감성을 선물한다.
● 백암아트홀 6월23일(화)~7월12일(일) ● 문의 02-559-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