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익은 명곡들 여름밤 감동으로 다가선다

OPERA

오페라 거장 쥬세페 베르디의 걸작 <리골레토>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6월7일부터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울려 퍼질 <리골레토>는 국립오페라단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에 이은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의 두 번째 무대다. 

<리골레토>는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희곡 <왕은 즐긴다>를 원작으로 한 베르디의 대표작이다. <라트라비아타>, <일트로바토레>와 함께 한국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베르디 오페라의 정수로 꼽힌다. 

<리골레토>는 어릿광대 꼽추 리골레토의 복수심이 낳은 비극이다. 리골레토는 딸 질다가 주인인 만토바 공작에게 농락당하는 것을 보고 공작을 죽이려 하지만 결국 질다가 죽고 만다. 이때 등장하는 음악이 <여자의 마음>으로 오페라 사상 가장 위대한 명곡이란 평가다. 그 밖에 <그리운 그 이름>, <넘치는 눈물>, <이 여자도 저 여자도>, <가신들이여>, <사랑스런 기쁨의 딸> 등 귀에 익은 명곡들이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으로 다가설 것이다. 

이번 무대엔 오페라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명인들이 지휘와 연출, 의상, 무대 등의 작업에 폭넓게 참여한다. 세계적인 연출가 리카르도 카네사, 명지휘자 스테파노 세게도니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이탈리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캐스팅된 점도 기대를 모은다. 주인공 리골레토 역은 프랑코 조비네와 김동규가, 질다 역은 프란체스카 란차겧靡궐?이지현이 맡는다.

양수화 글로리아오페라단 단장은 “사랑하는 딸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로서의 따스함과 천한 광대로밖에 살 수 없는 운명의 참혹함 사이에서 고뇌하는 리골레토의 비극이 두고두고 관객의 가슴을 적실 것”이라며 공연을 앞두고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리골레토>가 글로리아오페라단 창립 19주년 기념작이란 점을 강조하며 “베르디의 음악적 천재성이 다시 한 번 증명되는 최고의 오페라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리골레토>에 이어 솔오페라단의 <아이다>(6월 16~19일), 서울오페라앙상블의 <라트라비아타>(6월 25~28일), 베세토오페라단의 <카르멘>(7월 3~7일)이 오페라 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을 이어간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기간 6월7일(월)~10일(목)

문의 02-543-2351

홈페이지 http://www.sac.co.kr

PLAY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귀환 뮤지컬 <미션>

1986년 칸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세계인을 감동시킨 영화 <미션>. 24년 만에 뮤지컬로 부활해 한국 관객들과 가장 먼저 만난다. 특히 영화에서 주제곡을 작곡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뮤지컬 <미션>의 음악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작은 모리꼬네의 고국인 이탈리아 최고의 뮤지컬 제작사 에페소 프로덕션이 맡았다. 한국 공연 후 런던 웨스트엔드, 뉴욕 브로드웨이 순회에 들어간다. 

● 세종문화회관 6월13일(일)~7월6일(화)

● 문의 02-399-1772

2010년 한국의 모습 연극 <인어도시>

히라타 오리자의 2008년 작품. 말레이시아 리조트에서 살아가고 있는 일본인들을 통해 은퇴이민, 이지메, 히키코모리 등 오늘날 일본인의 자화상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빠른 전개와 사실적 연출이 특기인 연출가 박근형의 재해석이 돋보인다. 히라타는 극사실주의를 앞세워 일본 현대극을 개척한 작가다. ‘조용한 연극’으로 알려진 그의 스타일은 관객들의 지성과 감성을 모두 자극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두산아트센터 6월15일(화)~7월11일(일)

● 문의 02-708-5001

노래와 놀이, 마임이 결합된 신나는 무대  코믹마임극 <오돌또기>

제주도 사람들의 익살스런 추억담이다. 해녀 가족의 초가집을 중심으로 해녀엄마와 아기, 천방지축 동네 아이들, 길고양이와 닭의 포복절도할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노래와 마임, 놀이 등 다양한 소리와 몸짓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 미덕. 부모 세대의 향수를 자아낼 옛 풍경과 형제간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를 엮어 가족극 특유의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 마포아트센터 6월2일(수)~26일(수)

● 문의 02-924-1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