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출범 후 영어몰입교육 등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특히 초∙중등 대상 영어학원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나 다름없다.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 노하우를 무기로 많은 업체들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서다. 유치부부터 초등학생, 중학생까지 수요층이 다양해지면서 시장 전망 또한 밝은 편이다.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영어가 정식으로 채택된 시기는 1997년이다. 이때부터 어린이 영어교육 시장은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유치부와 초등학생 대상 방문학습지 영어교육도 가세하면서 어린이 영어교육 시장에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현재 전국의 어린이 대상 영어학원 수는 3400여 개에 달한다. 최근 10년 사이에 두 배로 증가한 셈이다. 시장 규모만 약 2조원 이상이다. 해마다 상승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외국유학, 연수비용까지 합하면 시장 규모가 총 10조원대라는 것이 업계 추산이다.
최근 영어학원 시장의 화두는 자기 주도형 영어학습 프로그램이다. 자기 주도형 영어학습이란 교사가 강의식으로 진행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생 스스로 자기의 수준에 맞게 공부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10조원 초∙중등 영어교육 시장
YBM잉글루 역시 자기 주도형 영어학원을 표방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경쟁 브랜드로는 잉글리쉬무무, 해법영어학원, 한솔주니어 등이 있다. 자기 주도형 영어학습은 말하기, 읽기, 쓰기 등의 비중을 똑같이 두고 있다.
YBM잉글루가 자부하는 경쟁력은 콘텐츠의 차별화다. 모기업 YBM시사의 50년 전통과 브랜드 가치 덕분이다. YBM잉글루의 커리큘럼은 총 10단계다. 유치원생 대상 8개월 과정인 ‘Whiz Kids’, 초등학생 대상 ‘Ace 1~3단계’, 특목중 등 중학생 대상 ‘Master 1~3단계’, 특목고 대비 프로그램인 ‘iBT 3단계’ 과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별 과정 기간은 대개 1년 정도다. 과정마다 YBM에서 독자 개발한 종합교재와 독해교재, 테스트 프로그램이 설정돼 있다. 온·오프라인 연계학습, 통합식 영어교육, 공인영어인증 시험 대비 프로그램, 외국인 전화영어 프로그램, 학부모와 선생님∙학생이 연결되어 있는 지문인식 통합 출결 시스템도 YBM잉글루가 내세우는 경쟁력 중 하나다.
영어학원 원장이 되려면 반드시 영어를 잘해야 할까? 그렇다면 금상첨화일 게다. 하지만 영어 실력은 YBM잉글루 교육 프로그램과 영어교사의 몫이다. 영어학원 원장이라면 경영자로서의 역량이 더 중요하다. 학생 및 학부모 관리가 첫 번째 경쟁력이 되어야 한다.
50년 전통의 검증된 콘텐츠
YBM잉글루 가맹점 원장이 되면 영어학원 개원 전 4박5일 동안 영어학원 원장으로의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가맹본사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원장 향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학원 원장에는 주로 어떤 이들이 도전할까? 현재 YBM잉글루 280개 학습관 원장들의 전직을 보면 은퇴 창업자와 전업주부 출신이 가장 많다고 한다.
창업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은 부동산 임대차 비용이다. YBM잉글루의 기준평수인 115~132㎡(35~40평) 규모의 학원용도 공간을 임대해야 한다. 서울 수도권 상권 기준으로 보증금 3000만~5000만원, 월임대료 120만~150만원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다. 시설 투자비용은 인테리어 비용 2000만원 남짓, 간판 등 싸인비용 400만~500만원, 집기류비용 500만원, 개원 초기 3~6개월 동안의 운영비 1000만원 남짓, 여기에 가맹금 1000만원 등 점포 구입비를 제외하고 약 5000만원 정도의 자금이 소요된다. 점포 구입비까지 합친다면 1억~1억5000만원쯤 드는 셈이다.
손익분기점은 수강생 35명 정도면 도달한다고 한다. 1인당 평균 학원수강료는 16만원인데, 여기서 본사에 입금할 교재비용 3만5000원을 제하면 실질적인 1인당 수강료는 12만5000원이다. 현재 YBM잉글루 가맹학습관의 평균 학생 수는 80명 수준이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1280만원이다. 월지출 내역은 교재비용 280만원, 월임대료 130만원, 인건비 260만원, 기타 유지관리비 100만원 등 총 770만원이다. 월매출액에서 지출액을 뺀 원장의 세전 월순이익은 500만원 정도다.
영어학원 성공의 핵심은 상권입지의 경쟁력이다. YBM잉글루의 최적입지는 30~40대 학부모가 밀집한 66~99㎡형대 아파트상권 내 지상 2~3층 점포다. 영어학원이 없는 한적한 입지보다는 영어학원이 몰려있는 입지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실패율을 줄일 수 있다. 지방상권이 유리한 측면도 있다. 월임대료 수준이 저렴해 순이익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원장의 경쟁력 중요
원장 본인의 경쟁력도 중요한 변수다. 고객관리, 직원관리에 손색이 없어야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학부모와의 밀착상담을 담당하는 원장의 역할은 성패에 절대적이다.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인상과 태도는 기본이다. 전체적인 자기 칼라나 스타일, 말씨, 태도 하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운영관리는 특히 중요하다. 영어학원의 경우 교사들의 이직률이 높은 편이다. 교사들에게 인생 비전을 심어주면서 내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원장의 역량이다. 영어학원 원장은 단순히 돈벌이보다 교육자로서의 품성과 자질을 생각하면서 도전해야 하는 비즈니스 모델일 수 있다.
프랜차이즈 탐구
YBM잉글루 운영 YBM시사닷컴
2004년 코스닥 상장 … 전국 280개 학습관 오픈
YBM잉글루를 운영하는 법인명은 ‘YBM시사닷컴(대표 이동현·사진)’이다. 2000년에 모회사 YBM시사의 온라인 비즈니스 자회사로 출범했다. YBM시사는 1961년 창립 이래 50년 전통을 가진 어학교육 전문 기업이다. 현재 6000여 명의 직원과 1000여 명의 외국인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1만여 종의 영어교재를 출판하고, 국내외 120여 곳에 학원망을 구축하고 있는 한국 외국어 교육의 대표 브랜드다. YBM시사닷컴은 회사 설립 후 ‘외국어 교육 1등 기업’의 위상을 구축한 후, IT 및 직무 과정, 디지털 콘텐츠, 프랜차이즈 학습관 운영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YBM잉글루 영어학습관’의 경우 2000년 런칭 이후 현재 전국에 280개 영어학습관을 오픈했다. YBM시사의 학습 콘텐츠와 실력 있는 강사진, 여기에 YBM시사닷컴 특유의 인터넷 기술력이 융합돼 영어학습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2004년에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올해 한국표준협회 선정 자기 주도형 영어학습관 부문 1위 기업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