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기간 6월 4일(토)~9월 25일(일) ■ 문의 02-325-1077~8 ■ 홈페이지 www.orsay2011.co.kr




(왼쪽)반 고흐 -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캔버스에 유채, 72.5×92㎝), (오른쪽 위)밀레 - <봄> (캔버스에 유채, 123×66㎝), (오른쪽 아래)모네 - <고디베르 부인의 초상> (캔버스에 유채, 217×138.5㎝)

 ‘오르세 미술관전-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이 6월 4일부터 9월 25일까지 일정으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오르세 미술관(이하 오르세)은 ‘현대미술의 살아 있는 교과서’로 불리는 세계적인 미술관이다. 이번 전시는 오르세의 해외 전시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반 고흐, 르느와르, 세잔, 모네, 드가 등 미술사의 기념비적 거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흔치 않은 기회다.



오르세는 한 해 600만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다. 방문객들을 이끄는 것은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모네의 <수련>,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 밀레의 <만종> 등을 포함한 4000여 점의 미술품들이다. 대부분 미술교과서에서 흔히 보던 명작들로 오르세는 특히 현대미술의 여명기였던 19세기 사실주의·인상주의 부문에서 세계 최대의 콜렉터로 꼽힌다.



오르세전은 국내에서 이번이 세 번째다. 출품작 모두 오르세의 소장품들로 2000년 70점 규모의 첫 전시에 4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당시까지 미술전시회에서 유례없던 흥행성적으로 이른바 ‘블록버스터 전시회’의 효시라는 평가다. 2007년 두 번째 전시에서는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밀레의 <만종> 등 44점의 유명 작품들을 관람하기 위해 43만명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전시는 우선 규모 면에서 지난 전시들을 압도한다. 회화 73점, 데생 24점, 사진 37점을 포함한 134점으로 구성된다. 오르세의 해외 전시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반출량이다. 최근 이 미술관이 리모델링되면서 작품 대여에 일시적인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기 코즈발 오르세 관장은 “해외에 이만큼 많은 작품을 대여한 것은 설립 이래 처음”이라며 “그간 좀처럼 반출되지 않았던 희귀작도 대거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작품이 인상파 최고의 거장 반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이다. 뉴욕 현대미술관의 <별이 빛나는 밤>과 함께 그의 전성기 시절 대표작으로 탁월한 서정성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세잔의 <카드놀이하는 사람들>, 드가의 <계단을 오르는 발레리나>, 밀레의 <봄>도 첫 해외 나들이를 시도했다. 



편리한 관람 서비스도 돋보인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오디오가이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으면 전시장 어느 곳에서든 그림에 대한 해설이 스트리밍된다.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위해 전시장 내에 와이파이(Wi-Fi)존도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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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표’ 창작뮤지컬 1호

뮤지컬 <피맛골 연가>


‘문화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콘텐츠로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의 공동기획 작품이다. 2008년 작품의 준비 단계부터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소설가 황석영, 오태석 국립극단장 등 쟁쟁한 문화계 인사들의 참여로 화제가 됐다. 서울의 서민층을 상징하던 공간 피맛골을 배경으로 사대부 여인 홍랑과 서출 김생의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화려한 무대와 리디미컬한 춤·음악이 돋보이는  퓨전사극이다.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8월 23일(화)~9월 10일(토)

● 문의 02-3485-8700

김광민·이병우·윤상의 두 번째 무대

콘서트 <플레이 위드 어스>


뉴에이지·클래식·재즈를 넘나드는 ‘전천후 피아니스트’ 김광민, 국내 유일의 멀티 기타 플레이어이자 영화음악의 거장인 이병우, 세련된 멜로디와 언어로 대중의 감성을 휘어잡는 싱어송라이터 윤상. 국내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뮤지션들이다. ‘플레이 위드 어스’는 이 3인의 공동 콘서트로 1인 독주, 2·3인 협주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해 같은 공연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다시 열렸다.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8월 5일(금)~8월 6일(토)

● 문의 02-3485-8700

무용으로 표현한 ‘비극의 DMZ’

무용극 <수상한 파라다이스>


지난해 설립된 국립현대무용단의 첫 번째 작품. ‘금단의 땅’ 비무장지대(DMZ)를 모티브로 삼은 독특한 무용극이다. 야생 동물의 천국으로 변신한 DMZ의 아름다움과 언제 지뢰가 터질지 모르는 숨 막히는 긴장감, 비극적인 역사적 상처를 춤으로 표현한다. 지난 2월 오디션으로 선발된 17명의 무용수들이 무거운 주제지만 전쟁을 모르는 신세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쾌한 장면들도 연출된다.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8월 5일(금)~8월 7일(일)

● 문의
02-58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