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원하는 이니셜 단추에 각인
‘1pcs의 가치’ 실현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에는 가장 이상적인 셔츠를 표현할 때 흔히 쓰이는 인용문이 나온다.
-그는 셔츠 더미를 끄집어내어 하나씩 우리 앞에 던졌는데, 엷은 린넨 셔츠, 두꺼운 실크 셔츠, 고급 플란넬 셔츠가 떨어질 때마다 개어놓은 자국이 펴지며 가지각색으로 테이블 위를 덮었다. 우리가 감탄하는 동안 그는 셔츠를 더 많이 가져왔고, 부드럽고 값비싼 셔츠 더미는 점점 더 높이 올라갔다. 산호빛과 능금빛 초록색, 보랏빛과 옅은 오렌지색의 줄무늬 셔츠, 소용돌이무늬와 바둑판무늬 셔츠들에는 인디언블루색으로 그의 이름의 머리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갑자기 데이지가 소리를 내며 셔츠에 머리를 파묻고 왈칵 울음을 터뜨렸다.-
180~200수가 훌쩍 넘는 고급 수입 원단의 값비싼 슈트를 구입하면서도, 셔츠는 할인매장에서 개당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셔츠를 입고 타이와 슈트를 걸치고 나면 남의 눈에 보이는 셔츠의 분량은 얼마 되지 않는다. 때문에 ‘셔츠는 슈트 안에 받쳐입는 옷’ 정도로만 생각하는 한국 남자들의 습관이 본인의 옷맵시를 버리고 있다.
하지만 이때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사실은 바로 셔츠의 핏으로 슈트 맵시가 결정된다는 사실이다. 셔츠의 칼라는 네크라인의 모양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얼굴과 슈트, 타이의 바탕이 된다.
먼저 한국 중년남자들의 몸매를 상상하자. 이때 누구의 몸매를 상상할까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충분히 가릴 대로 가린 본인의 몸매를 떠올리는 것도 좋다. 왕년엔 운동 좀 해서 배에 왕(王)자도 있었건만, 노곤한 일상을 마친 퇴근길에 한잔 걸친 술과 안주로 배는 나올 대로 나오지는 않았는지. 허리 라인은 사라지고, 꽉 조인 벨트 사이로 볼록 나온 배 덕분에 충분히 가릴 수 있는 벙벙한 상의를 걸치지는 않았는지.
사람들은 ‘나온 배를 가리면 날씬해 보일거야’라고 쉽게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분명 이 생각은 틀렸다.
비즈니스맨의 필수품인 클래식 슈트는 마치 옷이 몸인 양 몸통을 따라 입체적으로 흐르도록 재단된 옷이다. 겉옷이 보디라인을 드러내야 하는데, 속에 입는 셔츠가 몸과 따로 논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셔츠는 몸에 딱 맞게 밀착해 입어야 본인의 몸매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핏이 나온다.

실속파 고객 위한 닥스 셔츠 ‘세븐 시리즈 컬렉션’
기성복 매장에서 이미 만들어져 있는 셔츠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 것도 좋지만,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면 트라이본즈 닥스 셔츠에서 가격 대비 높은 퀄리티를 찾는 실속파 고객을 위해 준비한 세븐 시리즈 컬렉션을 선택해보자.
닥스 셔츠의 세븐 시리즈 컬렉션이란 7가지의 칼라와 커프, 주머니로 7가지 맞춤 카테고리를 거쳐 7일 안에 셔츠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목선의 굴곡과 인체의 움직임을 반영한 패턴은 목에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작은 오각형 천으로 된 거셋은 셔츠의 앞 뒤판을 연결해 더욱 견고하게 만들며, 셔츠의 앞판 끝을 세모 형태로 처리해 깔끔하고 섬세하게 만든다. 닥스 셔츠에서는 맞춤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 이니셜 단추도 개발했다.
고객이 원하는 이니셜을 단추에 각인하는 서비스 등 닥스 셔츠만의 차별적인 매력으로 ‘1pcs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현재 닥스 셔츠에서는 전국 닥스 셔츠 매장에 오더메이드 SI를 진열해, 고객들이 직접 디테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Tip. 핏 스타일 살린 맞춤셔츠 고르는 법
면 실크에 목둘레 여유 있어야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셔츠를 고르기 위한 방법은 ‘맞춤셔츠’말고는 없다. 좋은 드레스셔츠를 선택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앞서 말한 것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몸에 맞는’ 셔츠, 즉 ‘핏 스타일’이다. 기본적으로 레귤러, 컨템포러리, 케녹 3가지 디자인이 있다. 레귤러는 가장 클래식한 핏, 컨템포러리는 세미 슬림 핏, 케녹은 뒷면에 다트가 들어간 가장 슬림한 핏을 말한다.
핏 스타일을 골랐다면 다음은 칼라와 소매, 주머니 디자인에 신경써야 한다. 핏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잘 고른 칼라와 소매, 주머니 디자인 하나에 뭇 시선이 달라진다. 셔츠를 구입할 때에는 목둘레도 중요하다. 이때에는 검지 하나를 넣을 수 있는 정도가 가장 적당하므로, 실제 목둘레보다 1cm 정도 큰 것으로 고른다.
칼라와 소매, 주머니 디자인은 각각 7가지 디자인이 있다. 칼라는 레귤러, 세미와이드, 와이드, 쇼트, 버튼다운, 차이나, 어반. 주머니는 라운드, 독일식, 육각, 쇼트, 사각, 더블, 투 버튼. 주머니 디자인은 라운드, 육각, 문장 라운드, 문장 육각 혹은 주머니가 없는 경우도 있다.
그다음 중요한 것은 셔츠의 질감이다. 보디라인을 따라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면 실크가 좋다. 가볍고 얇고 부드러운 면 실크라면 몸의 움직임을 방해하지도 않을뿐더러 겉옷과의 마찰도 없어 편안함을 준다.